오베부터 58만렙시절까지 한섭에서 하다 접고

 

일본으로 이사와서 혼자 사는데다가 당장 만날 친구도 없고 퇴근하면 심심하고 적적해서

 

7500엔 3달 결제를 질러서현재 일본 엘리누 서버에서 60 아만 검투사 ジンベイ로 플레이 중입니다.

 

자칫 거슬리실지 모르는 내용입니다만 느낀점을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현재 일섭은 상용화 한지 어제로 1주년 기념일이며 아르곤의 여왕 파트1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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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러-

 

아직 못봤습니다.

 

물론 하는 사람이 있겠죠 설마 없겠나요.

 

하지만 제 주변엔 없습니다.

 

물어보면 금시초문인 사람이 대부분이고 몇명이 그런 수단을 알고는 있지만 할 필요를 못느끼고

 

딱 한명이 했다가 계정정지 먹은 지인이 있는 정도입니다. 대체적으로 부정적입니다.

 

하는 사람들이 물론 존재 한다고 합니다만 보편적이지 않으며 덕분에 현질을 하지 않는 유저들이 정착하기 쉽습니다.

 

저역시 시작한지 3주만에 회당8강을 현질없이 노가다 없이 회사 다니면서 장만했을 정도니까요.

 

파트1때 한섭 물가상황은 잘 모르나 현재 일섭은 13단계 제물 흰녹파전 순으로 15골 40골 300골 900골 안팎입니다.

 

 

-면접-

 

단한번도 면접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입던해서 님장비론 즐 빠염~ 하고 튕겨져 본적도 없습니다.

 

딱 한번 잔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는데.

 

켈사 하급 미션하러 갔을때 였습니다.

 

법사 : 부캐세요?

나 :아뇨 본캐요

법사 :경험 있으시거나, 공략한번 보신적 있으세요?

(여기서 궁금해 졌습니다. 얼마나 온라인 문화가 다른가도 궁금했구요.)

나 :아뇨 그냥 미션하러 와서 ... 많이 어려운가요, 그럼 제가 나갈께요

법사 :다른분들 괜찮으시면 브리핑 해도 되나요?

(다른 멤버들 동의하고 5분간 화장실 커피 등등 가지러 감)

 

그렇게 5분간 훤히 다 아는 켈사설명을 꼬박꼬박 대답해 가면서 듣고

 

나머지는 죽으면서 배우라는 창기사님의 말과 함께 시작이 되어 켈사를 무사히 끝냈습니다.

 

58던전인데다가 하급이니 나빼고 다 60이고 하니까 가볍게 데려 갔을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갔으나

 

정작 60이 되고서 회당상급도 신전상급도 정말 찍고 면접한번 본적 없고

 

초보요정 달려 있으면 드랍률 올라간다고 환영받으면서 -_-

 

그렇게 게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클리어 못하고 나온적이 없고 한 던전에서 두번이상 죽어본 적이 한번밖에 없었네요.

 

참 독특 한게 보스 하나 잡을때마다 '수고하셨습니다'와

 

던전을 끝마치고 나면 '파티 감사했습니다. 다음 기회에도 잘부탁 드려요'의 인사는

 

무조건 100% 나누고 헤어집니다.

 

 

카오스(헬팟을 이렇게 부릅니다.)가 되면 화나지 않느냐는 주제로 길드원들이랑 좀전에 대화를 나눴었는데

 

'카오스가 누구 한사람 때문에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있자고 하는 게임인데 조합에 따라

 

카오스가 되는 그 과정도 게임이 주는 의외성인데 서로 기분나빠지게 화를 왜 내.'

 

라고들 하길래 모니터 앞에서 정말로 즐거움반 이상함 반으로 웃다가 문득 한섭 여러분이 생각나서 끄적끄적 해 봅니다.

 

 

지금까지 재탄9강으로 던전을 다녔고

 

오늘 회당쌍검을 득해서 강화하면서 그간 모은 2만골드를 다 날렸네요 -ㅅ-;;

 

일섭이고 한섭이고 블루홀의 강화에는 자비가 없네요. -_-;

 

내일부터 또 열심히 돌아야 겠습니다~

 

 

 

다들 즐겜 득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