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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② 정글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561
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③ 미드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587
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④ 원딜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639
2013 시즌3 OP 챔피언들의 역사 ⑤ 서포터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1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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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이라는 포지션은 일반적으로 팀 전체의 컨셉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정글 챔피언들은 당시에 어떤 메타가 유행하고 있었는지에 따라

자주 기용되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얼마나 적은 돈으로 얼마나 큰 효율을 낼 수 있느냐가

정글의 주요 과제였기 때문에,

챔피언들의 성능에 따라 OP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로 그 정글에서 쓰인 OP챔피언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롤 챔피언스 윈터시즌 2012-2013 (2012년 11월 9() ~ 2013년 2월 2())


시즌3가 시작되면서 정글은 크게 변화하게 됩니다.

우선 기존의 정글러들이 자주 가던 아이템인 황금의 심장 아이템이 삭제가 됩니다.

원래 이 아이템은 가난한 정글러들에게 추가 골드를 주면서 상위 아이템들을 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소위말해 꿀 아이템이었습니다.


그 대신 라이엇은 기본 골드 획득량을 증가시켰고,

새로운 정글 전용 아이템인 사냥꾼의 마체테(사냥꾼의 마체테)아이템을 추가시켯습니다.


기존 정글러들은 선 신발 시작에 황금의 심장을 빠르게 올리는 템트리를 따랐지만,


시즌3에 들어 기본 이속 또한 상승이 되고,

거기다가 정글 몬스터들이 패치로 인해 강력해지면서

사냥꾼의 마체테(사냥꾼의 마체테)를 시작 아이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가장 먼저 떠오른 정글러는

바로 올라프Olaf(올라프)초가스Cho'Gath(초가스)였습니다.


우선 올라프Olaf(올라프)


e트루뎀Reckless Swing(무모한 강타)과 궁극기Ragnarok(라그나로크)를 통해서, 탱템만 둘러도 cc를 무시하고 적 원딜을 녹여버리는 사기성을 지녔고,

또한 탑과 정글을 모두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말그대로 OP중의 OP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초가스Cho'Gath(초가스)의 경우는 왜 등장했냐면

(지금 대세챔 기준으로 볼땐 말도 안되지만) 괜찮은 갱킹 능력에,

패시브Carnivore(육식)로 인한 안정적인 정글링,

또한 궁극기Feast(포식) 스킬을 이용하여 스택을 쌓으면

템이 잘 안나와도 한타에서 엄청난 탱킹능력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OP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초가스Cho'Gath(초가스)와 비슷한 이유로 시즌3에서는 아무무Amumu(아무무) 또한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무Amumu(아무무)는 궁극기를 통한 cc기가 매우 강력하였고,

이를 통해 갱킹이나 한타에서 큰 힘을 발휘하였습니다.


게다가 의외로 빠르고 안정적인 정글링,

그리고 e스킬Tantrum(짜증내기)의 기본 지속효과로 인한 탱킹 능력이 아무무를 OP 정글러로 만들었습니다.


위의 세 챔피언은 어느 정도 당시 유행했던 워모그 시대의 메타와 어울리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OP 아이템이었던 워모그의 갑옷Warmog's Armor(워모그의 갑옷)아이템 때문에,

탑에서는 워모그의 갑옷Warmog's Armor(워모그의 갑옷) + ‘태양불꽃 망토Sunfire Cape(태양불꽃 망토)를 올리는

체력을 무한히 올리는 템트리가 유행하였습니다.


정글 또한 그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들 세 챔피언 역시 게임 후반에 워모그Warmog's Armor(워모그의 갑옷)+‘태불망Sunfire Cape(태양불꽃 망토)템트리를 따르면서

탱킹을 전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워모그 시대에도 살아남은 비 탱커형 챔피언들이 몇몇 있었는데,

우선 녹턴Nocturne(녹턴)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녹턴Nocturne(녹턴)의 경우에는

패시브Umbra Blades(그림자 칼날: 준비 완료)로 인한 초반의 안정적인 정글링과

준 글로벌에 달하는 궁극기Paranoia(피해망상)가 장점인 정글러였습니다.


당시 탑에서 유행했던 쉔Shen(쉔)과 미드에서 유행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Twisted Fate(트위스티드 페이트)등의

글로벌 챔피언에 대응하기 위해 쓰이기도 하였고,


또는 당시 OP챔피언 이었던 올라프Olaf(올라프), 다이애나Diana(다이애나) 등과 함께

'돌진 조합'을 완성시키기 위해 쓰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샤코Shaco(샤코), 리신Lee Sin(리 신)이나 신 짜오Xin Zhao(신 짜오)와 같은 전형적인 '육식형 정글러'들도 간간히 등장했습니다.


샤코Shaco(샤코)q스킬Deceive(속임수)을 통해 벽을 넘어다닐 수 있고,

또한 은신을 통해 깜짝 갱킹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6렙 이후에 궁극기Hallucinate(환각)를 활용해 솔용을 할 수 있다는 점,

저랭에서는 대처가 힘들다는 점등의 이유로 솔랭에서 자주 쓰였습니다.


리신Lee Sin(리 신)은 초반의 강력함과 빠른 기동성 등으로

초식형 정글러들을 카운터치기 위해 등장해왔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정글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신 짜오Xin Zhao(신 짜오)는 윈터시즌 후반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유럽의 다이아몬드 프록스선수는,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Locket of the Iron Solari(강철의 솔라리 펜던트)아이템을 빠르게 올리는

프록스식 신짜오를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나진 소드의 와치선수는 이 프록스식 신짜오를 벤치마킹하였고,

윈터시즌 결승전에서 사용하여 결국 팀을 우승으로 이끌게 됩니다.


이외에도 당시 유행했던 정글러로는

아주부 프로스트(현 CJ 프로스트)클템선수가 주로 사용하던 쉔Shen(쉔) 정글 등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와치선수의 신짜오Xin Zhao(신 짜오)에 의해 영혼까지 털리는 모습을 보이고 맙니다.

 


결승전에서 나진 소드의 3연속 신짜오에 의해 아주부 프로스트는 멘붕하고 만다.


 

 

2. 롤 챔피언스 스프링시즌 (2013320() ~ 2013615())


스프링 시즌은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정글러들이 등장한 시기였습니다.


이전까지 유행했던 정글러들이 너프로 인해 사라지자,

다양한 종류의 정글러들이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이전까지 대표적인 정글 챔피언이었던

올라프Olaf(올라프), 초가스Cho'Gath(초가스)의 경우 너프를 당하게 됩니다.


라이엇은 25일자 패치를 통해,

초가스Cho'Gath(초가스)w스킬Feral Scream(흉포한 울부짖음) 침묵시간을 줄이는 너프를 하였고,

올라프Olaf(올라프)의 경우 각종 스킬들을 칼질하면서 고인을 만들었습니다.


코리안 시크릿 웨폰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샤코Shaco(샤코)같은 경우에는

역시 이때 q스킬Deceive(속임수)의 사거리 감소 등의 너프를 먹고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또한 아무무Amumu(아무무)도 너프의 창을 피할 수 없었는데,

36일자 패치를 통해 궁극기Curse of the Sad Mummy(슬픈 미라의 저주)의 사정거리가 너프를 당하게 되고

더 이상 잘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때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Locket of the Iron Solari(강철의 솔라리 펜던트)를 빠르게 올리는 프록스식 신짜오가 날뛰는가 싶었지만,

역시 36일자 패치로 인해 스킬의 쿨타임등을 너프 당한 뒤 잠잠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사라지는 정글러가 있었던 반면, 새롭게 등장하는 정글러도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새롭게 주목받은 정글러로는

바로 볼리베어Volibear(볼리베어)나서스Nasus(나서스)가 있었습니다.


볼리베어Volibear(볼리베어)는 이전까지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소규모 교전에 강하다는 점, 패시브로 인해 탱킹이나 다이브가 용이하다는 점,

미드 갱킹이 강하다는 점등의 장점으로 새롭게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볼리베어Volibear(볼리베어)q스킬Rolling Thunder(천둥 몰아치기)

점멸Flash(점멸)을 사용해도 넘겨지는 사기적 판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순식간에 OP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나서스’ Nasus(나서스)같은 경우에는

이전까지는 탑으로만 갔고, 정글로 간다는 건 트롤픽으로 여겨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탑 나서스Nasus(나서스)q스택Siphoning Strike(흡수의 일격)을 쌓으며 왕귀를 노리는 운영을 하였습니다.

나서스Nasus(나서스)는 초반에 매우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라이엇은 q스킬Siphoning Strike(흡수의 일격) 마나소모량과 궁극기Fury of the Sands(사막의 분노) 등을 버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버프받은 나서스Nasus(나서스)를 뜬금없이 정글로 돌린 것은

바로 유럽의 다이아몬드 프록스선수 였습니다.


이 선수는 나서스Nasus(나서스)q스킬Siphoning Strike(흡수의 일격)을 선마스터하여 스택을 쌓기 보다는,

e스킬Spirit Fire(영혼의 불길)을 선마스터하여 정글 사냥 속도와 라인 커버 능력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고안하였습니다.


이런 정글 나서스Nasus(나서스)는 한국에 들어오면서 더욱 주목받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당시 유행했던 푸쉬 메타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라인 스왑을 걸고

케이틀린Caitlyn(케이틀린), ‘바루스Varus(바루스)등의 사거리가 긴 원딜을 이용하여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는 메타가 유행하였습니다.


여기서 나서스Nasus(나서스) e스킬Spirit Fire(영혼의 불길)

방어력 감소 효과엄청난 라인 푸쉬력으로 타워 철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타워를 철거한 후에는 궁극기Fury of the Sands(사막의 분노)를 켜고 솔용을 할 수 있었고,

또한 궁극기Fury of the Sands(사막의 분노)로 인해 템이 잘 나오지 않아도 어느 정도 탱킹이 가능했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정글 나서스Nasus(나서스)는 순식간에 대세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외에 주목받은 정글러로는

역시 e스킬Demacian Standard(데마시아의 깃발)의 공속 버프로 인해 타워 철거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미드 갱킹과 한타가 좋다는 평가를 받은 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니시를 걸 수 있는 데다가,

패시브Cell Division(세포 분열)의 '죽어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효과' 때문에

탱킹과 다이브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떠오른 자크Zac(자크),

기존까지는 탑으로 쓰였지만, 너프로 인해 조금씩 정글로 내려오기 시작한 엘리스Elise(엘리스),

또한 초반의 강력함과 기동성 때문에 꾸준히 자주 쓰이고 있었던 리신Lee Sin(리 신)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도마뱀 장로의 영혼(도마뱀 장로의 영혼)이라는 아이템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 아이템과 잘 어울린다고 여겨지는 이블린Evelynn(이블린)헤카림Hecarim(헤카림)이 주요 정글러로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이시기의 탑에서는 케넨Kennen(케넨), 럼블Rumble(럼블), 블라디Vladimir(블라디미르) 같은 ap 챔피언들이 유행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글러들은 탱킹을 위해 고대 골렘의 영혼(고대 골렘의 영혼)을 선템으로 올리고,

한타에서의 마법 저항력을 상승을 위해 군단의 방패Aegis of the Legion(군단의 방패)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상위템인 '룬 방벽'을 올릴 것을 요구받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등장하는 정글 챔피언은 많았지만, 템트리는 고착화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볼리베어의 재발견은 어떤 챔피언이든지 OP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3. 롤 챔피언스 섬머시즌 (201373() ~ 2013831())


한때 재발견으로 인해 OP챔피언으로 등극했던 볼리베어Volibear(볼리베어)

라이엇의 폭풍과도 같은 너프를 받고 사라지게 됩니다.


볼리베어Volibear(볼리베어)q스킬Rolling Thunder(천둥 몰아치기)이동속도 상승효과 너프,

그리고 점멸Flash(점멸)을 사용해도 넘겨지는 사기적 판정이 너프가 되면서 다시 고인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한편 나서스Nasus(나서스) 또한 w스킬Wither(쇠약)공속감소 효과가 너프를 받기도 하였고,


또한 케이틀린Caitlyn(케이틀린), ‘바루스Varus(바루스)등을 이용한

푸쉬 메타의 인기가 사라지게 되면서

나서스Nasus(나서스) 또한 사라지게 됩니다.


한편으로 푸쉬 메타가 사라지자

한국에 등장한 새로운 메타는 바로 시야 장악 메타였습니다.


시야 장악 메타

초반에 얻은 이득을 통해 핑크 와드Vision Ward(투명 감지 와드)와 일반 와드Sight Ward(투명 와드)를 다량으로 구입하여 시야를 장악하고,

이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메타입니다.


시야 장악 메타에서는 초반의 이득을 통해 시야를 장악하고,

이를 이용해 , 바론 등 오브젝트를 이용한 낚시 플레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드에서는 아리Ahri(아리), 제드Zed(제드)와 같이

상대방을 끊어먹기 좋고 스노우볼을 굴리기 좋은 '암살자형 챔피언'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글에서도 초반이 강력하여 스노우볼을 굴리기에 용이한 챔피언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한편으로 시야 장악 메타에서는 와드가 무수히 많이 사용되며,

특히 솔랭에서는 게임 초반에 퍼블존이라고 하는,

바론 근처의 정글 입구에 서포터들이 와드를 박아주는 것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와드를 피해 벽을 넘어다니며 갱킹을 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위의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챔피언으로는

리신Lee Sin(리 신), 엘리스Elise(엘리스), 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 바이Vi(바이) 정도가 있었습니다.

이들 챔피언은 모두 초반이 강력하면서, 동시에 벽을 넘어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리신Lee Sin(리 신)의 경우에는 와드Sight Ward(투명 와드)-w스킬Safeguard(방호/강철의 의지)의 와드타기를 사용할 수 도 있고,

q스킬Sonic Wave(음파/공명의 일격) 정글 몬스터에게 맞추고, 다시 공명의일격Sonic Wave(음파/공명의 일격)을 사용하여 벽을 넘을 수도 있었습니다.


엘리스Elise(엘리스)는 거미폼Spider Form(거미 형태) 상태에서 e스킬을 사용하면

미니언이나 몬스터에게 다시 내려오면서 벽을 넘는게 가능했습니다.


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 또한 e스킬Demacian Standard(데마시아의 깃발)-q스킬Dragon Strike(용의 일격)의 깃창콤보를 이용해 쉽게 벽을 넘을 수 있었고,


바이Vi(바이) 또한 q스킬Vault Breaker(금고 부수기)을 차징하고 시전하면 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기동성이 좋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 프로리그에서는 라인스왑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글러들이 커버를 위해 탑 라이너와 붙어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챔피언들은 기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글러의 개입이 적어진 미드 라인에

쉽게 갱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리신Lee Sin(리 신), 엘리스Elise(엘리스), 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 같은 경우에는

이전부터 계속 쓰여왔지만, 시야 장악 메타로 넘어오면서 더욱 많이 쓰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이Vi(바이) 같은 경우에는

시야 장악 메타로 인해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바이Vi(바이)의 궁극기Assault and Battery(기동타격)

상대방 챔피언을 끊어먹기에 아주 좋았기 때문에,

미드 암살자 챔피언들과 시너지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SKT T1뱅기선수는,

섬머시즌 결승전에서 아리Ahri(아리)와 바이Vi(바이)를 같이 사용하는,

일명 아리Ahri(아리)+바이Vi(바이)조합을 이용해 역전 우승을 이루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q스킬Consume(잡아먹기)의 효과가 바뀌게 되면서,

누누’ Nunu(누누)정글이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누누 정글은 주로 카정과 3버프 컨트롤 등의 전략을 사용하였으며,

w스킬Blood Boil(끓어오르는 피)의 공속버프 효과로 원딜 캐리에 힘을 실어준다는 장점 때문에

나진 소드처럼 원딜이 강한 팀에서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아리+바이 조합을 통해 역전 우승을 이룬 뱅기선수와 '페이커' 선수




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2013916() ~ 2013105())


롤드컵 기간에도 시야 장악 메타는 계속 되었습니다.

미드에서는 여전히 '암살자형 챔피언'들이 등장하였고,


이에 맞춰 정글러 또한 섬머 시즌에서 쓰였던

리신Lee Sin(리 신), 엘리스Elise(엘리스), 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 바이Vi(바이) 등이 계속 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섬머 시즌의 운영과 롤드컵에서의 운영은 변한 것이 있는데,

바로 초반 다이브 전략입니다.


프로경기에서 기존부터 계속 쓰였던 라인 스왑

한국과 중국 프로 팀들을 중심으로 계속 연구되었던 전략입니다.


이 전략을 사용할 때, 각 팀의 정글러들은 일반적으로

아군의 타워를 지키기 위해 탑 커버를 가거나,

상대방의 타워를 빨리 깨기 위해 봇듀오와 합류를 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국팀 등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선택지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바로 타워를 지키고 있는 적 탑라이너를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하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전략이 생겨난 배경에는 바로 '포탑 방어력의 상승'에 있었습니다.


라이엇에서는 한국, 중국 등에서 사용되는 타워를 빨리 깨는 전략을 막기 위해,

81일차 패치를 통해 '게임 초반의 포탑 방어력을 상승'시켰습니다.


이 때문에 라인 스왑시에 타워가 파괴되는 속도는 더뎌졌고,

정글러들은 탑 커버를 가지 않아도 되는 '시간적 여유'를 벌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간적 여유'동안

상대 탑 라이너를 상대로 킬을 따내기 위한 '다이브 전략' 등이 고안됩니다.


이 전략에서는 포탑을 끼고 있는 상대로 킬을 따내야 하기 때문에

다이브에 유용한 아트록스Aatrox(아트록스), 엘리스Elise(엘리스)와 같은 챔피언들이 이용되었습니다.


아트록스Aatrox(아트록스) 같은 경우에는

패시브Blood Well(피의 샘)를 통해 죽어도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다이브에 매우 적합한 챔피언이었습니다.


또한 엘리스Elise(엘리스) 같은 경우에는

거미폼Spider Form(거미 형태)e스킬을 통해 포탑 어그로를 한번 뺄 수 있기 때문에 다이브에 용이했습니다.


엘리스Elise(엘리스)의 경우 한국팀들도 이전부터 사용해왔지만,

아트록스Aatrox(아트록스)는 해외팀들을 중심으로 연구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트록스Aatrox(아트록스)는 이후에 라이엇의 너프를 먹게 되며,

한국팀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일은 없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롤드컵에서 등장한 정글러는

나진 소드 등을 중심으로 사용되었으며, 카정과 원딜 캐리에 힘을 실어주던 누누 정글Nunu(누누),

'쉔+이블린' 조합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니시를 걸 수 있었던 이블린Evelynn(이블린),

c9의 미티오스 선수가 자주 쓰던, 무한 정글링으로 후반 한타에서 힘을 발휘하는 방식의 녹턴Nocturne(녹턴)등이 있었습니다.




아트록스는 반짝 유행하나 싶었지만, 한국팀이 쓸 때는 그리 흥하지 못했다.



 

5. 롤 챔피언스 윈터시즌 2013-2014 (20131115() ~ 현재)

 

리신Lee Sin(리 신), 엘리스Elise(엘리스), 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 바이Vi(바이)가 이루고 있던 정글의 균형은

라이엇의 너프에 의해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의 경우 이전부터 계속 너프를 받아왔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1031일자 패치로 인해

자르반Jarvan IV(자르반 4세)e스킬Demacian Standard(데마시아의 깃발)-q스킬Dragon Strike(용의 일격)로 이루어지는

깃창 에어본 콤보의 판정이 너프가 되면서 조금씩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한 바이Vi(바이)

궁극기Assault and Battery(기동타격)가 조금 너프를 당하기도 했지만,

역시 1031자 패치로

바이Vi(바이)와 같이 쓰이던 아리Ahri(아리), 제드Zed(제드)와 같은 '미드 암살자 챔피언'들이 하나같이 너프를 당하며,

이들 챔피언들과 시너지를 이루고 있던 바이Vi(바이) 또한 잘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이후의 정글 판도는

리신Lee Sin(리 신) 엘리스Elise(엘리스)가 장악하게 됩니다.


그러나 1031일의 패치로 자르반, 바이가 사라졌다면,

새롭게 등장한 챔피언도 있었는데,

바로 리메이크된 올라프Olaf(올라프)였습니다.


원래 올라프Olaf(올라프)1015일의 패치로 리메이크가 되어 돌아왔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올라프가 약하다고 판단한 라이엇에서는

1031일자 패치로 올라프에 대한 대대적인 버프를 감행합니다.

이 때문에 한동안 고인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올라프Olaf(올라프)순식간에 OP 정글러로 뜨게 됩니다.


한편 별다른 버프 없이 OP의 반열에 오른 정글 챔피언이 있는데,

바로 정글 리븐Riven(리븐)입니다.


리븐Riven(리븐)페이커선수가 롤드컵에서 미드로 사용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점차 그 강력함이 널리 알려지면서 탑, 정글, 미드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 외에도 현재 쓰이고 있는 정글러로는

탑에서 OP 챔피언으로 인정받고 함께 등장한 정글 문도Dr. Mundo(문도 박사),

은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이블린Evelynn(이블린),

원딜 캐리라는 컨셉 조합에서 계속 쓰이고 있는 정글 누누Nunu(누누) 정도가 있겠습니다.



'페이커' 선수의 리븐은, 탑 정글 미드를 모두 가는 리븐 충들을 양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