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썼는데 뒤로가기 잘못 눌러서 멘붕



그냥 짧게 씀. 그게 읽기도 편할테고.



섬광은 섬광 자체가 강력한게 아님.

섬광 스텟은 얼추 마법사의 최후와 비슷하고, 위치엔드의 경우 현재 가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잘 안보이는 그냥 그런 아이템임.

하지만, 일단 공짜로 위치엔드를 던져준다는 것 자체에서 꽤나 메리트가 있는거고

제일 중요한건 섬광을 띄우기 위해 도는 정글링임. 


내가 라이즈 전문 유저가 아니지만

대충 13~14분대에 라이즈가 로아+여눈정도 띄우면 왕귀할 준비가 됬다고들 말함.

로아 2800원
여눈 720원

도합 3520원임.

타 캐릭터도 13~14분대에 3500원 대의 템세팅이 나오면 그 시간대에 게임을 끌고가기 좋아짐.


자, 우리는 여기서 일반적으로 섬광을 띄운 13분 마이가 무슨 템을 들고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일반적으로 13분 섬광 마이가 들고있는 아이템은

랜턴과 야만의 몽둥이, 광전사의 신발임.


이게 굉장히 우스워보이는 템세팅일지 몰라도

랜턴 - 1800원
야만의 몽둥이 - 1337원
광전사 - 900원

임.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

랜턴은 25스텍이 된 직후부턴 실질적으로 위치엔드에 준하는 스텟을 가지게 됨. 편하게 단순 공격 관련 스텟만 위치엔드 80%라고 생각하겠음.1920원의 가치를 지님.

굳이 이런 120원짜리 가격뻥을 하지 않더라도

다 더하면 4천원대의 가격이 나옴.

라인 서면서 빡겜하는 라이너들이 3500원대의 아이템 = 와 짱잘나옴 ㅎㅎ
인데
랜턴 죽돌이 새끼들은 13분에 4천원대의 템세팅이 완성됨.


즉, 랜턴을 섬광으로 만들려고 뺑이치는 노력의 결과가 사기인거지

섬광 자체는 문제가 없음.

가장 큰 문제는 평타 기반 정글러들이 이렇게 정글에 처박혀서 라이너랑 동렙이나, 라이너들이 서로 팽팽하게 주고 받아서 레벨링이 조금 밀렸을 때

이새끼들은 아무런 제약도 없었기 때문에 동시간대 라이너랑 같거나 더 높은 레벨과 함께 더 비싼 아이템을 보유하게 됨.

심지어 얘넨 견제도 없음. 왜냐? 카정은 갱만큼 자주 가는게 아니니까. 위험 부담도 훨씬 심함. 괜히 카타리나 같은 발빠른 미드라이너가 적이면 카정 한 번 갔다가 끔살당할수도 있고.. 사실 랜턴 뽑은 놈들은 내 피가 걸레가 되도 당장 캠프하나 더 먹을 수 있으면 카정 생각 안하고 정글도는데 말야.


여튼 이렇게 프리하게 왕귀캐가 파밍을 하시니
당연히 섬광+a 들고 하산하실 때 강력한걸 보면 이게 섬광 때문에 세보이는거임.

사실은 섬광이 아니라, 라이너 병신되도록 내버리고 정글링만 존나해서 얻은 더러운 결과인데 사람들이 당장 눈에 보기엔 섬광이 뜨고 나서부터 존나 세보이니까 섬광이 센 줄 아는거임ㅇㅇ..


그러니까 랜턴 뽑는거 보면 카정이 필수임. 늑대나 작골같은 애들은 너무 안에 있으니까 무리라고 쳐도
레이스 캠프 정도는 니꺼 도는 시간에 와드 박아서 적꺼 계속 빼먹고, 적 정글에 와딩 1~2개정도 투자해서 딸피인데도 정글 도는거 보이면 따주고 해당 에어리어 전부 카정 쳐놓으면 랜턴 정글러는 자연스레 말리게 되어있음. 


+ 1

그리고 밑에 마이 승률표 보고 내용 추가하는데

cs 챙기는 능력이 떨어지는 밑으로 갈수록 섬광 죽돌이 정글러는 더 강력해짐.

섬광 죽돌이는 정글몹 잡는데 방해할 사람 하나 없어서 뉴런세포만 살아있으면 하는 존나 쉬운 건데
라이너들은 그래도 cs 먹는걸 방해하는 아군 미니언과 적 라이너가 있음. 심지어, 우리편은 정글러조차 미아 

+ 2

왜 마이 잭스만 이렇게 지나치게 뜨냐 싶은 부분도 있는데, 이는 마이 궁과 잭스 패시브 시너지라고 생각함.
이 둘은 자체적인 공속 뻥튀기로 인해 dps를 그 시간대 나오기 힘든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음
근데 이게 돈까지 더 벌면서 더 빡센 아이템을 들고 뻥튀기를 하니 게임이 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