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시즌3 중반부터 지금까지 다이아1티어에서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하고있는 원딜유저입니다.

챔프 1~7부터 모스트가 모두 원딜챔프이며, 롤 게임 80%이상 픽을 원딜로만 해온 원딜충입니다.

제가 이걸 언급하는이유는, 제가 프로게이머들만큼 피지컬이좋거나 운영이되지는않아도,

기본적인 바텀 2:2 딜교환이라던지, 관전했을때 아 이건 누가 잘못햇다, 누가 잘했다 이정도 해설정도는 가능하다?

라는 취지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절대 제가 잘한다거나 그런거를 어필하려는것이아닌, 바텀 라인전에관해서는 어느정도 수준의 분석력은 가지고있다?

라고 봐주시면될것같습니다.

 

일단 제가 이러한글을 쓰게된이유는,

저는 네이버 e스포츠나 롤인벤에 있는 각종 롤에관련된 특히 원거리딜러 선수들의 관한 기사들을 거의 빼놓지않고 모두다 챙겨보는편입니다.

근데 어제 개막전경기가 있고난 후, 네이버 e스포츠와 롤 인벤 기사들을 보고, 조금 어이가없어서 글을써봅니다.

네이버 e스포츠와 롤 인벤 기사들 대부분 이러한소리가 많더군요

중국 최고의 원딜 나메이, 한국 원거리 딜러 임프에게 박살났다 뭐 처참하게 깨졌다 이런소리들이많았고

베스트 댓글또한 뭐 짱깨새끼 별거아니네 역시 한국 이라는둥 이러한 글이 많더군요

제가 이걸보고 어이가없었던이유는 둘다 못한거같은데 왜 임프선수의 압도적인 승리인지 좀 이해가 안되서였습니다.

제가 나메이 선수의 팬이 절대 아닙니다.

저는 나메이 선수를 알게된지 1달도 되지않았고,

제가 국내 롤챔스에서 가장 좋아하는팀은 프레이가 있던시절의 나진소드, 현 삼성갤럭시 화이트 블루 총 3팀입니다.

전 화려한 원거리 AD캐리를 보유한 팀을 항상 좋아했습니다. 물론 지금도팬이구요

즉, 나메이선수의 편을 든다는게아니라 객관적으로 경기를 봤을때, 좀 과장된 부분이있어서 글을 쓰는것이니

제가 뭐 중국선수 팬이라던지, 삼성팀 안티라던지 이러한 댓글은 없었으면하네요.

 

본격적으로, 제가 어제 경기를 보면서 생각하는점들을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솔직히 삼성화이트 vs EDG 경기가 A조 가장 빅매치일꺼란 얘기들이많았고, 저또한 그렇게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탑은 각자 1인분싸움일거같고, 정글은 댄디가 더 우세할것이고, 미드는 대등하거나 폰이 좀더앞설거라생각했어요 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됬던건 제가 원딜유저인만큼 바텀 2:2 맞라인전!

 

왜 EDG 바텀이 롤드컵 개막전부터 롤 유저들에게 관심이많았나?

제가 생각하기엔, 아마 트롤쇼에서 김몬테(다들아시죠?) 해설이 출연했을때,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최고원딜은 '나메이'다

이러한 말을 하였기에, 그 트롤쇼를 시청하셨던 모든 분들께서 아마 '나메이' 라는 원딜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가지셨을겁니다.

저도 시즌2부터 시즌4까지 쭉 원딜만해온유저로써, 국내 롤챔스의 원딜들 리즈시절, 부진했던시절 등등 전부다알진못해도 대략적으로 다 알고있다고생각합니다.

이러한 저도 '나메이' 란 원딜은 솔직히 처음들어봤습니다.

저같은 국내 롤 유저들은, 롤챔스는 볼수있을지몰라도, 해외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들은 시즌2 썸머시즌 이후로는

올스타전, 롤드컵이 아닌이상 해외선수들 경기는 자기가 굳이 막 찾아서 보려고하지않는이상 시청하기힘든것이사실입니다.

 

저는 트롤쇼 1화부터 11화까지 챙겨본 시청자로써,

그 '나메이'에 관한 김몬테해설의 언급이 있었던이후로, 이선수가 얼마나잘하길래? 라는 궁금증이생겼습니다.

저또한 그때 세최원을 언급할때, 임프 아니면 데프트 즉, 삼성선수들 둘중하나가 세체원이지 않을까싶었죠.

제가 시즌2 롤 처음시작할때 가장 인기있던원딜은 웨이샤오, 더블리프트, 캡틴잭 이 세선수였습니다.

국내의 불패의 아주부 캡틴잭, 북미의 더블리프트, 중국의 웨이샤오 이렇게였죠.

저는 솔직히 그동안 해외팀원딜들이 우리나라 원딜에비해 그닥 강하다고 생각해본적이없었습니다.

굳이 언급하자면 작년 시즌3 롤드컵에서 보여준 로얄클럽의 우지선수.. 이선수만 해외선수들중 와 잘한다 생각이들었죠

더블리프트 또한 올스타전에서 프레이, 매라 선수 조합에 박살이났기에.. 해외 원딜선수들에대한 관심이 거의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김몬테 해설의 '나메이'언급을 보고, 제가 유투브나 롤 영상 사이트등을 찾아보면서 '나메이' 선수를 검색을해보고 찾아봤습니다.

잘하더군요. 김몬테 해설이 '세체원은 나메이다' 라고했던것에 아 괜히 한소리는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나메이선수가 데프트, 임프 선수보다 잘한다? 이런뜻이아닙니다.

데프트 임프 두 선수의 MVP 시절부터 경기를 시청해온 저로써는, 나메이 선수의 영상도 지켜본결과,

세 선수 모두다 잘한다, 솔직히말해서 프로해설가들이나 전문가들이봤을땐 1명을 꼽을수있을지몰라도,

저같은 일반 롤 유저들은 자신들이 중요시하는 원거리들의 능력? 즉 관점에따라 다르게 꼽을수있다 라는 생각이들었쬬

중국이나 북미등등 리그자체 기량이 한국 롤챔스보다 떨어지는것은 사실입니다.

한국 롤챔스에선 팀내에서의 라이너별 기량이 크게 차이가나지않고, 캐리하는 포지션이 고루고루인 반면,

중국과 북미 유럽 경기들을보면 대게, 미드 AP캐리와 원거리 AD캐리 둘중하나의 강제캐리? 하드캐리? 이미지가강합니다

딜러의 완벽한 성장을 도모한뒤, 그 딜러 선수의 개인기량에 맡겨 게임을 끝내버리는 그런 경향이 강해요.

그래서인지 영상자체들이 다 나메이가 캐리하는 그런모습이 많아서 제가 그런느낌을받았을수도있지만, 확실히 잘합니다.

 

이제 긴 잡소리들을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삼성화이트 vs EDG 바텀라인전 2:2 교전 상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바텀조합은 트리스타나&나미 ( 힐, 탈진 ) vs 루시안&쓰레쉬 ( 힐, 점화 ) 였습니다.

일단 챔프별 상성을 먼저 살펴보자면,

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원딜챔프간의 상성인 트리스타나 vs 루시안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시즌4 모스트1이 루시안이고, 모스트2가 트리스타나입니다. 가장 자신있게말씀드릴수있습니다.

딱 잘라말씀드리면, 원딜끼리만 놓고보면 6전엔 루시안이 좀 더 상성이 낫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6이후엔 트리스타나의 어느정도 사거리증가와, 즉발성 누킹인 궁극기를 보유할경우, 트리스타나가 루시안에게 밀리지않습니다.

서포터끼리의 상성을 말씀드리자면,

쓰레쉬vs나미 구도에선 왠만해선 쓰레쉬가 스펠을 점화를 들어야 나미를 이길수있으며, 2렙 싸움때 킬을 딸생각으로 한번 싸움을 거는것이 맞다고봅니다.

쓰레쉬가 탈진 스펠을 들고, 2렙때 나미상대로 킬을 내지못할경우에, 2렙 이후부터는 나미에게 좀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이게 제가 바텀을 몇천판씩해본결과 제가 생각하는 챔프간 상성입니다

하지만 바텀은 2:2 이며, 그리고 라인전에서만큼은 서포터의 기량이 뛰어난쪽이 라인전이 더 쌘것이 맞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루시안 쓰레쉬 ( 힐, 점화 ) vs 트리스타나 나미 ( 힐, 탈진 ) 을 종합적으로보자면

5:5 입니다. 이건 정말 챔프간상성, 스펠간 상성을 생각해봤을때 5:5 그냥 봇듀오 손싸움입니다.

 

이제 킬장면을 들여다보자면, 제가 이 글에서 영상을 보여드리는방법을몰라서 ㅠㅠ 못보신분들은 다시보기 해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킬 장면을 천천히 다시보기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쓰레쉬를 제외한 루시안 트리스타나 나미 3명의 챔프모두 레벨이 6렙이고, 쓰레쉬 혼자 5렙입니다.

이건 뭐 그전에서의 딜교환실패에 따른 미니언 경험치 손실이 있었기때문이겠죠. 이건 넘어가겠습니다.

루시안 트리스타나 둘다 6렙이였긴하나, 두 챔프다 궁극기를 사용하고 쿨타임일때 교전이 일어난겁니다.

fzzf 선수가 그랩을뻗었고, 임프의 트리스타나가 점프를 뛰는과 동시에 그랩을 당합니다.

저럴경우, 점프 쿨타임이 돕니다. 즉, 생존기를썻는데 그랩에걸린거죠. 이럴경우엔 피하지못할 맞다이가 강제됩니다.

제가 말하려던건 그다음장면인데,

쓰레쉬가 점프가 빠진 트리스타나를 땡겻으니 다음엔 e스킬을 사용하고 점화를 걸고 싸우게되죠.

그러나 결국 죽은건, 마타의 플래시 e평타를 맞은 나메이의 루시안.

왜 이런사태가 발생했느냐?

즉발성 누킹 궁극기를 가지고있는 트리스타나가 궁극기가 쿨타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루시안이 졌느냐?

 

1. 쓰레쉬의 궁극기 유무

이것도 좀 아쉽긴했습니다. 쓰레쉬의 r 궁극기 스킬은 데미지가 엄청납니다. 아마 점화와 궁극기 딜까지 들어갔다면 러브샷이 떳을거같아요.

2. 나메이 루시안의 아주 큰 실수

쓰레쉬 vs 나미 구도에선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쓰레쉬가 상대 원딜이던 나미던 둘중 하나를 끌었을경우, 나미가 q 스킬이나 r 스킬을 시전했을때

쓰레쉬 쪽 원딜이 나미의 스킬을 피하면 이기고, 피하지못하고 나미의 스킬을 맞을경우엔, 먼저 쓰레쉬가 땡기고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집니다.

즉, 쓰레쉬 fzzf 선수가 점프를뛰는 트리스타나를 땡겨주고, 점화를 걸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진 이유는,

루시안 나메이 선수가 나미 마타선수의 해일을 정빵으로맞아버리고, 그 뒤로 나미의 q 스킬까지 맞아버렸기때문이에요.

위에 설명한 1번 쓰레쉬 궁극기 유무가 아쉽긴하지만 2번 이유가 패배의 가장큰원인입니다.

이건 제가봤을때 나메이 루시안 선수가 조금만 더 신경을썻더라면 쓰레쉬궁극기가없어도 이길수있는싸움이였어요.

나미의 스킬을 모두다맞은뒤에 플래시로 도망갔으나 같이 플래시로 따라온 마타선수의 스킬을 맞고 죽는모습을볼수있는데,

처음 쓰레쉬 fzzf 선수가 끌어주고 점화를걸었을때, 나미의 해일과 q 스킬을 맞은뒤 플래시를쓰지말고,

애초부터 끈질긴 추격 스킬 또는 플래시로 한번 빽무빙을해주면서 나미의 스킬을 피했더라면

분명 이건 루시안 쓰레쉬가 킬을따는장면입니다.

끈질긴 추격 스킬로 나미의 스킬을 피한이후에 플래시로 재차 쫓아가거나,

끈질긴 추격 스킬이 쿨타임이 였더라면, 플래시로 빠진이후에 쓰레쉬 랜턴을이용한 재진입으로 킬을딸수있었습니다.

이건 확실히, 중국 최고의 원거리딜러라고 칭송받는 나메이선수의 치명적인 실수라고 보는게맞습니다.

이건 한국 솔랭유저들을 띄우는게아니라,

다이아5티어 이상 원거리딜러 그중에서도 루시안이나 그브같은 즉발성 회피기가 있는 원거리딜러 챔프가 모스트인 유저들은 아실껍니다.

우리팀쓰레쉬가 땡겻을때, '나는 나미 스킬만 내 회피기로 피하면 무조건이긴다' 이정도는 거의다 인지하고계십니다.

이런점을 견주어봤을때, 이건 나메이 선수의 결정적인 실수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임프선수가 잘했나? 이것또한 아닙니다.

임프선수또한 도주기를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서포터의 cc를 맞고 강제로 싸움이일어나게됬으므로

임프선수또한 실수한것이맞습니다.

즉, 어제 킬장면을 봤을때, 원거리딜러인 임프선수와 나메이선수 둘다 그 킬장면에서만큼은 못한것이맞습니다.

단지 마타선수의 맞플래시 추노로인한 킬 마무리가 뛰어났을뿐이죠.

괜히 마타선수가 세계 유저 3위에 랭크되있는게 아니라는걸 증명해보였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말씀드리자면, 원거리 딜러 맞라인전 대결에선 두 선수다 못했습니다.

서포터 맞라인전 대결에선 두선수다 할수있는 모든것을 다해줬습니다. 두선수다 잘했습니다

쓰레쉬인 Fzzf 선수는 점프를 시전하는 트리스타나를 그랩했고,

나미인 마타선수는 나메이 선수가 피햇든 피하지못햇든 모든스킬을 적중시켰고, 마지막으로 킬까지 따내었습니다.

즉, 이번 킬장면만봐서는 나메이vs임프 구도에서 누가 더 잘하는지 가릴수는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제가볼때 두 원거리딜러 모두 못한것이맞고, 단지 2:2 싸움에서 화이트팀이 킬1개를 따낸것으로 보시는것이 맞습니다.

두 선수의 누가더 우위인지 대결은 롤드컵이 진행되가면서 상위라운드로 진출해 좀더 많은경기를 봐야 알것같습니다.

나메이선수가 세계 선수 순위에서 4위에 랭크되고, 임프선수가 1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EDG vs 화이트 바텀 맞대결에 많은 관심을 가지신분들이 많을텐데, 어제의 결과로 인해서

많은글에 나메이선수를 까던글, 뭐 임프가 압도적이라는 글 이러한글이 많던데,

저는 임프선수의 팬임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이건좀아닌데? 약간 좀 어이없다는 생각이들어서 글을썻습니다.

두선수다 상대선수에비해서 압도적인기량을 보여준것도아니고, 둘다 같은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킬만 화이트쪽에서 1개 따냇을뿐입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이런 흥미진진한 바텀 매치업이 성사된다면 다시한번 분석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