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CJ, 2013년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SKT

두 팀의 경기가 끝이 났고 2015 스프링 최고의 경기라고 평가받는 4경기는까지 나왔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누가 못했고 잘했고를 따질 이유가 없다. 선수 모두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노력했다는 점이다.

 

 

 

밴픽구도를 보자

 

CJ 카시벤 - SKT 르블랑벤 - CJ 룰루밴 - SKT 쓰레쉬밴 - CJ 칼리스타밴 - SKT 렉사이밴

 

CJ의 밴픽은 이지훈과 뱅을 겨냥했다면 SKT의 밴픽은 코코와 엠비션을 겨냥했다.

 

픽순서는

CJ 우르곳

SKT 시비르, 그라가스

CJ 누누, 노틸러스

SKT 혜카림, 잔나

CJ 아지르, 쉬바나

SKT 블라디미르

 

CJ는 살아있는 우르곳을 가져갔고 SKT는 시비르와 그라가스를 가져왔지만 여기서 그라가스는 엠비션의 주류픽이다.

톰이 엠비션의 그라가스를 뺏어왔다고 봐도 무방하고 엠비션은 바로 누누와 노틸러스를 가져온다.

여기서 SKT는 마린의 자신있는 픽인 혜카림과 잔나를 고르지만

울프의 잔나픽이 아무래도 우르곳의 R 궁극기에 대해 좀더 원딜 생존을 위해 픽을 해준 감이있다.

 

그다음으로 CJ는 아지르와 쉬바나를 택하고 SKT는 블라디미르를 택한다.

여기서 샤이는 자신에게 자신있으면서 탱이 가능한 쉬바나를 코코는 아지르를 가져감으로써

전부 불리하다 생각은 하지 않았을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1경기부터 천천히 살펴보자

1경기에서 CJ 쪽으로 스노우볼링이 굴려지기 시작한 지점은 해당 시점부터라 생각한다.

쉬바나가 오버파밍을 하고 있으며 텔레포트가 있는반면 혜카림은 텔레포트가 11시 방향이었다.

 

 

해당 시점에서 시비르, 잔나는 그라가스 갱킹을 이용해 바텀 중 하나라도 잡아내려 했다.

 SKT 측에서는 시비르의 사냥개시를 통해 이득을 취하고 드래곤을 먹자 라는 계산을 했을 테지만

 

하지만 이것은 엄연히 실책이라고 할수 있는 이유는 SKT 측에서는 쉬바나의 텔레포트 계산에 대한 미스로 판단된다.

아니, 매드라이프의 닻줄견인을 통한 생존력이 너무 좋았다로 판단할 수 있다.

 

누누 정글의 위치를 계산하지 않은 이유는 누누는 직접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정글러가 아닌 운영형 정글러다.

그렇기 때문에 바텀갱킹을 가서 누누의 역갱을 받더라도 무리없이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시비르의 사냥개시와 함께 그라가스, 잔나가 함께 움직였고 동시에 우르곳과 노틸러스가 뒤로 빠진다.

 

 

쉬바나는 텔레포트를 위해 부쉬로 들어갔고 노틸러스 '매드라이프'의 닻줄견인으로 부쉬 한곳을 하이패스로 통과한다.

 

 

노틸러스를 잡기위해 들어갔지만 쉬바나의 텔레포트가 시작되었고 우르곳의 위치전환기까지 그라가스에게 들어갔다.

 

탑에서는 혜카림은 쉬바나의 텔레포트를 끊지 못했고 미드의 아지르가 바텀방향으로 내려오기 시작했고

 

누누도 마찬가지로 움직였다. 노틸러스는 사망했지만 시비르도 함께 죽을 수 밖에 없었다.

 

 

뒤이어 그라가스 E 스킬로 톰이 도주를 하려했지만 벽통과가 되지 않았다.

 

톰은 E를 통해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이미 아지르와 누누, 쉬바나, 우르곳에 의해 포위된 상황이기에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고 결국은 첫 드래곤을 CJ 가 가져가게 된다.

 

 

 

 

 * 여기서 블라디미르 이지훈은 아지르 미아핑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이점은 이지훈에게 아쉽게 작용된다.

 

이지훈이 보이스채팅으로 미드미아를 말했다면 이지훈에게 더더욱 아쉽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지훈은 늑대 더티파밍 이후 미드 푸쉬를 한 상황인데도 결국은 아지르에게 CS를 밀렸다.

 

이말의 뜻은 이지훈 스스로 수비형 미드라이너의 한계를 들어낸 셈이다.

 

 

만약 이지훈이 미드미아를 외쳤을때 톰의 행동에 있어서 최적의 선택은 어땠을까?

 

 솔랭 및 대회경기에서도 자주 등장하지만 1초라도 더 동선낭비를 시켜

 

CS손실 및 경험치 손실을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행동은 존재한다.

 

 이지훈의 미드미아를 듣고 톰이 포위당한 상태에서 톰은 오히려 상대 정글 골렘쪽으로 E를 써서 도주하는게

 

더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위로 간다면 코코의 아지르에게 죽을테니 죽을테면 오히려 정글쪽으로 들어가

 

엠비션 누누에게 죽는게 보다 더 SKT 팀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노틸러의 닻줄견인으로 인한 도주에 성공한 매드라이프다.

 

즉, 첫경기의 스노우볼링을 매드라이프가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가지 더 재밌는 사실은 해당 경기에서 톰의 그라가스 E 스킬의 실수가 상당히 많았다고 판단된다.

 

만약 톰의 그라가스 E 스킬이 미니언 웨이브에 가로막히지 않고 노틸러스에게 적중되었다고 해도

 

그래도 상황은 똑같이 진행됏을터였다. ( 이미 혜카림은 쉬바나를 노치고 블라디는 아지르를 놓쳤다. )

 

 

 

 

 

소규모 한타가 끝나고 상황이다. 잔나는 적 정글로 들어가는 길목에 와드를 했지만

 

반면에 노틸러스의 와드는 바텀 부쉬에 집중되어 있다.

 

여기서 다들 노틸러스가 와드를 안했으니 서포터의 잘못입니다! 라고 하는건 잘못된 생각이다.

 

누누는 윗정글에서 정글링 중이고 노틸러스 혼자서 상대 정글에 들어가기에는 부담스럽다.

 

( 우리는 미니맵을 전부 확인가능하지만 선수들은 미니맵에서 아군 맵만 보인다는걸 명심해라. )

 

무리하게 적 정글에 들어가 와딩 중 잔나와 그라가스 CC 연계에 당하다 보면

 

아군 라인들의 지원이 올테고 그러다가 잘려먹히면 손해기 때문이다.

 

반면에 잔나가 해당 위치에 와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점멸이 있어 생존이 가능했기에 부담스럽지만 와드를 한것이다.

 

 

 

 

한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SKT 와 CJ의 라인별 힘 구도 상황에서 탑은 CJ 로 기울어져버리는 바람에 톰이 탐으로 로밍을 가게된다.

 

시비르가 1데스를 하였지만 여전히 바텀에서는 SKT 가 유리하게 가져가고있고 바텀은 비등한 상황이었지만,

 

톰의 그라가스가 탑에 모습을 보이고 샤이가 살아돌아가자 엠비션의 누누가 바텀으로 움직인다.

 

매드라이프의 노틸러스가 점멸을 써 뱅의 시비르를 노리지만 실패한다.

 

만약 뱅이 실수했으면 노틸러스의 R 스킬까지 맞아서 사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뱅은 자신의 실력으로 살아남아 뺄 수 있었다. ( 매드라이프의 폭뢰가 마지막으로 쫓아갔지만 타워 옆에서 피격 )

 

 

 

만약 여기서 쉬바나 텔레포트가 없고 혜카림은 텔레포트가 있잖아요

 

할텐데 방금 쉬바나와 딜교를 하며 마나를 다 써버린 혜카림은 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울러 원딜이 물린상황에서 원딜이 죽어버린 후 온다면 아무리 혜카림이 와도 상황은 뒤집지 못한다.

 

덫붙여 잔나가 바텀에 와드를 안햇잖아요 라고 할텐데 잔나가 집다녀온 상황에서 딜교가 있었고 와드할 수 없는 상황

 

시비르의 점멸이 빠졌고 그라가스가 탑에서 보인시점에서 누누의 갱킹은 당연한 행동이다.

 

 

 

이제 바텀에서 스펠이 없는 시비르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cc를 보유한 노틸러스와 우르곳이 부담스럽다.

 

그렇기에 잔나가 와딩을 하지만 핑크와드가 있는걸 발견하고 지우다가 노틸러스의 닻줄견인 + 패시브로 공격당하고

 

계절풍으로 살아가려 하지만 우르곳에게 맞게되며 잔나의 점멸이 빠지고 우르곳도 점멸이 빠지며 잔나는 사망하게 된다.

 

 

 여기서 무리하게 핑크와드를 지워야합니까? 라는 이유가 있을텐데

 

적 바텀듀오는 보이지 않고 집에 갔을거라 판단했으며 와드를 지우지 않으면

 

다음번 누누갱킹에 시비르나 잔나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사망하게 된다.

 

잔나는 와드를 지우고 시비르는 라인푸쉬후 정비를 생각하고 있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빛이난건 매드라이프의 닻줄견인일뿐 잔나가 잘못한건 아니다.

 

 

 

 

이후 탑과 미드의 포탑이 거의 동시에 깨져버린다.

 

CS 갯수를 보면 알겠지만 소규모 교전이전에는 거의 비등하던 상황이 소규모 교전 이후 5분만에

 

탑,미드는 확실히 불리하게 밀리기 시작한 샘이다.

 

 

10분 CS 및 KDA

 

15분 CS 및 KDA

 

 

 

 

 

미드와 탑 포탑이 깨지고나서부터 이제 CJ팀은 SKT 팀의 정글쪽으로 들어가며 압박을 시작한다.

 

하지만 SKT 팀 입장에서는 CJ 팀을 막아낼 방법이 없다. 탑, 미드, 바텀 전부 성장차이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여기서 CJ 팀의 실수가 나타난다. 첫 드래곤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지르와 우르곳의 정비시간으로 틀어졌다.

 

( 이건 명백히 코코와 스페이스의 잘못이다. 유리한 상황에서 오브젝트 컨트롤을 안했기 때문이다. )

 

그로인해 용스코어가 1-1 이 된다. 여기서 CJ는 자신의 유리함을 자신 스스로 걷어찼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CJ는 탑과 미드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바텀을 밀려하지만 저항이 거셌다.

 

쉬바나의 텔레포트가 보이자 혜카림도 따라 텔레포트를 탔지만 여기서 쉬바나의 2코어템이 효과를 발휘했다.

 

쉬바나는 엄연히 란두인이랑 탱커아이템이 있었지만 아직 혜카림은 탱이 되질 않았다.

 

 

만약 여기서 쉬바나가 탱이 되지 않았다면 소규모한타에서 CJ의 패배는 확실했다.

 

 

위 상황과 같이 CJ의 엠비션과 샤이가 무리를 하며 그라가스의 리콜을 끊으려 했고

 

더불어 우르곳과 노틸러스, 아지르와 분리되어있다.

 

반면에 SKT는 위와 아래로 동시에 분포되어 CJ보다 유리한 상황이었다.

 

덕분에 누누는 순삭당했고 여기서 혜카림이 탱이되질않아 죽는 상황이 발생한다.

 

 

만약 샤이의 쉬바나가 바텀에서 킬을 먹지 못했다면 혜카림도 비슷한 성장을 했을테고 이런 상황은 나올 수 없었을거다.

 

 

 

 

그 다음 상황이다. 여전히 SKT 팀의 불리함을 알 수 있다.

 

아지르는 그라가스를 1번 잡고 포탑을 밀어낸 시점에서 골드차이를 통해 2코어를 뽑았지만

 

여전히 이지훈의 블라디는 1.8코어일 뿐이다. ( 1.9코어라도 2코어와는 차이가 크다. )

 

그로인해 CJ는 아주쉽게 미드 2차타워를 철거하게된다.

 

 

 

 

만약 미드 2차 포탑 철거전 해당상황에서 4 : 3 교전을 벌였으면 어땟을가? 라는 생각을 할테지만

 

그걸 알고 우르곳이 SKT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황이며 추가로 아지르의 태양포탑이 대기중이었다.

 

 

스페이스의 센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SKT는 CJ를 상대로 국지전을 벌여도 이긴다라는 보장이 없었다.

 

 

아직까지 미드의 템차이가 있는상황이며 제아무리 시비르의 사냥개시 이니시라도 노틸 및 누누의 CC를 통한 카이팅시

 

아무런 효과를 못볼 확률이 너무 컸다.

 

 

자, 우르곳은 바텀에서 라인푸쉬후 이동했고 미드에서 포탑철거후 탑으로 이동한다.

 

그럼 SKT측 원딜과 미드의 선택은 어쩔 수 없이 라인 클리어밖에 없고 이로인해 CJ는 너무쉽게 탑 2차 공격한다.

 

 

 

여기서 SKT 톰의 그라가스가 포탑을 지키던 중 아군의 위치도 근처에 있지 않은데 무리를 하게 되고 죽게된다.

 

포탑을 줄땐 주더라도 1데스까지 추가로 줄 이유는 없는 상황이었다. 차라리 그라가스 R 을 쓰면 될것이라 생각한다.

 

명백히 여기서 톰의 실수로 봐도 무방하다.

 

 

 

3번째 드래곤의 상황이다.

 

탑은 여전히 2.5 반면에 여전히 혜카림은 1.9 템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미드는 2.5 반면에 블라디는 2.0 이다. 이 상황에서 CJ의 탱 및 딜 차이로 드래곤을 가져간다.

 

 

 

 

 

여기서 SKT는 시비르와 블라디가 미드 포탑을 밀려고 하지만

 

정작 CJ는 신경도 쓰지 않고 이니시를 걸게되고 여기서 다시 톰의 그라가스가 사망하고 용이 뺏긴다.

 

 

 

 

여기서도 샤이의 잘못은 명백히 있다.

 

샤이의 텔레포트가 늦게도착했으며 잘못했으면 한타에서 CJ가 패배하고 SKT로 흐름이 넘어갈 뻔했지만

 

성장의 차이로 인해 CJ가 한타에서 승리를 한셈이다.

 

 

 

 

이제 탑으로 가서 포탑철거 중 혜카림의 텔레포트가 뒤를 노리지만 스페이스의 우르곳 궁에 맞아 결국 진형이 굳혀진다.

 

반면에 샤이의 쉬바나는 여전히 미드라인 쪽에 있다.

 

 

CJ VS SKT 에서 샤이는 정말 제몫을 했다고 볼 수 없고 정말 운이 좋게 게임을 이겼다고 봐야한다.

 

초반 텔레포트는 괜찮았지만 점차 텔레포트 타임이 늦어져 합류가 늦거나 혼자서 노는 행동을 반복한다.

 

여기서도 CJ가 전멸되어 게임이 역전되도 뭐라할 말이 없지만 스페이스의 센스로 비등하게 가져갔다.

 

또한 쉬바나의 엄청난 성장으로 인해 게임의 균형은 무너진다.

 

 

 

 

 

더 이상은 정리해봤자 의미가 없어 생략합니다. ( 스샷업로드를 30장 > 50장으로 늘려주세요 plz  매 경기 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