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로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인 Febiven이 한국서버 챌린저(600점대)를 달성하였습니다.
AD 캐리인 Rekkles는 마스터 티어 500점대로 순항하고 있고
또한 한국인 듀오인 Huni와 Reignover 도 마스터 티어(각각 200점대, 100점대)로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온 모든 팀들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실력으로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 입니다.
어째서인지 Yellowstar는 플래티넘 2 하지만 월드클래스급의 서포터니까 실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작년 리그오브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쉽 이후 sOAZ와 xPeke. 그리고 Rekkles와 Cyanide까지
서포터인 Yellowstar를 제외한 모두가 프나틱을 탈퇴했고

철저하게 팀이 망가질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한국인 듀오와 Febiven,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쉽 이후 팀을 탈퇴하고 Elements 로 떠났던 Rekkles가 Summer 시즌 직전 돌아오며
귀신같은 LCS EU Summer 시즌 전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쉽에 참여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팀에 못지않은 강력함을 보여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닐수도 있고






프나틱의 홈그라운드 유럽.




많은 사람들이 프나틱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유가 가장 중요하다고도 볼 수 있는 게임 환경입니다.
프나틱의 숙소는 현재 독일의 베를린에 있고 또한 2015시즌 롤드컵의 주 무대가 독일을 포함한 유럽권에서 진행되기에
본인들의 컨디션을 더욱더 끌어올리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활동하고있는 많은 프로게이머들도 간혹 인터넷 문제때문에 연습을 못하는 상황에 처한적도 많고
더욱이 데마시아컵 리그에서는 인터넷 문제로 인하여 경기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적도 있었습니다.

높은 핑으로 인해 어느 팀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CS를 대량으로 놓친다거나,
컨트롤에 미스가 난다거나. 많은 해프닝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유럽을 주 무대로 삼는 프나틱이
본인들에게 있어 가장 익숙한 환경에서 플레이 하는것이 주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 2013 에서도 한국팀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한국 대표팀의 박정석 감독이
한국에서 먹던 익숙한 것들을 준비해갔다고 할 정도로 식사는 기본이며.
생활 환경, 인터넷 관련 문제 등 세부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평소의 생활과 전혀 다른곳에서라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프나틱 개개인의 역량



미드 라이너 Febiven(페비벤)



현재 한국서버에서 챌린저 티어를 달성한 미드라이너 Febiven 은 본인의 홈그라운드인 EU서버에서
본인의 계정 4개를 챌린저 상위 10명에 포함시킬정도로 대단한 역량을 지니고 있는 미드라이너로 평가됩니다.

LCS EU Summer 시즌에서는 Spring 시즌보다 더욱 성장하여 시종일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승전에서는 팀의 캐리력을 담당하던 탑 라이너인 Huni가 처참하게 무너진 뒤
정글러 Reignover까지 무너져버린 상황에서 미드 라이너인 Febiven이 굳건히 버텨주는 상황에서
봇 듀오인 Rekkles와 Yellowstar가 캐리하며 본인의 커리어 중 2번째이자 팀의 5번째 LCS 우승에 성공합니다.

LCS EU Summer 정규시즌에서는 몇몇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과거 KT 롤스터 프로게임단의 미드라이너이자 현재 H2k 게이밍의 미드라이너인 Ryu 를 상대로
월등한 매커니즘 차이를 보여주며 인간상성을 만들어냈습니다.

LCS EU Summer 정규시즌 막바지에 들어 저격밴과 지속적인 갱킹을 통한 견제가 있었지만
굳건히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쉽에 진출 확정이 된 이상
SKT T1의 미드 라이너 Faker, EasyHoon
Koo Tigers의 미드 라이너 kurO
KT Rolster의 미드 라이너 Nagne
그 외에도 GODV, Pawn, Rookie, Ryu, xPeke, Bjergsen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실력파 미드라이너들과의
정면대결을 통해 검증받는 길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탑 라이너 Huni(후니)



리그오브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쉽의 우승팀 삼성 갤럭시 화이트 프로게임단의 탑 라이너 Looper(루퍼)를
가장 이상적인 탑 라이너라고 여기는 JoyLuck 윤덕진 해설이 추천한 탑 라이너인 만큼
Looper와 가장 비슷한 마인드와 성향 그리고 실력을 가진 탑 라이너입니다.

2014 시즌 이후로 복잡해진 라인스왑에서의 대처능력은 단연 탑급이지만
CS 수급으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 2% 부족한 탑라이너라고 평가됩니다.

다만 정글러인 Reignover의 갱킹이 왔을때 엄청난 호응력으로 성장하며
게릴라전에서의 적절한 텔레포트, 한타에서의 스킬 활용이 매우 뛰어나
2% 부족하지만 유럽 최고의 탑 라이너라고 평가됩니다.

라인전 단계에서는 Huni를 이긴다는 유럽의 탑 라이너가 존재할 수는 있어도
이후의 전체적인 게임상황을 바라보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탑 라이너는 존재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특히나 궁극기나 광역 스킬을 잘 사용해야하는 럼블이나 리산드라를 잡으면 엄청난 캐리력을 보이지만
그만큼 상대팀의 주요 타게팅으로 인해 중요한 상황에서 종종 끊기는 모습을 보이지만
아직 프로 데뷔 1년도 안된 선수이기에 차후 수많은 경험을 하며 발전을 이룰것으로 보입니다.

LCS EU Summer 시즌의 막바지에 들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정글러 Reignover 와 같이
본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모든 게임을 원하는대로 이끌어 갈 수는 없지만 큰 게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여 위기가 있을법도 합니다.

한국에서의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월드 챔피언쉽 2015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정글러 Reignover(레인오버)



E-스포츠에서도 탈쥐효과는 존재한다는걸 보여준 산증인
과거 LG-IM 에서 정글러로 활약(?)하던 3년차 프로게이머 레인오버입니다.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의 정글러로 멘탈만 깨지지 않는다면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한 게이머 중 한명입니다.
현재 프나틱이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의 팀이라 그때문에 상쇄되는 것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돌진조합에 가장 적합한 정글러로써 렝가, 올라프, 신짜오 등을 사용했고
주류 챔프를 익히는 속도가 매우 느린편입니다. 예전처럼 강력한 쓰로잉은 보여주진 않지만
초반에 흔들린다면 이후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IM 시절의 Reignover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게 흠.

다른 유럽팀들이 미드 라이너 Febiven과 탑 라이너인 Huni의 주류 챔피언을 저격밴 하기를 포기하고
Reignover에게 집중적으로 견제했지만 Reignover가 그 견제를 이겨냈고
결국 Fnatic의 LCS EU Summer 시즌 전승을 이루게 해준만큼,

저격밴과 초반 강력한 견제를 이겨낸다면 분명 다른 세계급 정글러의 면모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LCS EU Summer 시즌의 막바지에 들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탑 라이너 Huni 와 같이
본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국에서의 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월드 챔피언쉽 2015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봇 듀오 Rekkles & Yellowstar (레클레스 & 옐로우스타)



AD Carry인 Rekkles는 리그오브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쉽 이후 프나틱을 떠났다가 LCS EU Summer 시즌 직전
Elements를 탈퇴하고 Fnatic으로 돌아온 European Deft 원딜러 입니다.
팀을 떠날때와 달리 연습 스타일에 잦은 충돌이 있던 미드라이너 xPeke, sOAZ, Cyanide 세명은 이미 떠난 상황이고
steelback이 과거의 Rekkles의 하위호환이라는 평을 주로 이루다보니 본인이나 프나틱에게나 득이 될것으로 평가됐었죠.

이후 Summer 시즌 개막 이후 팀에 잘 융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미친 포지셔닝 능력으로 상대 팀을 농락하고
불리한 상황에서의 한타를 엎어버리고 승리를 가져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그 바로 다음의 2주차에서 지속적인 견제로 인한 많은 데스에 의해 LCS EU Summer 시즌
그라가스, 알리스타에 의해 던져져서 죽는 장면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화젯거리가 되었었죠.
Ryu의 제드와 Score에 의해 또 고통받는 Ryu와 Rekkles의 탄생(..)

이후 정규시즌의 경기들에서 CS를 시리얼 퍼먹듯 엄청나게 먹으며 LCS EU Summer 정규시즌에서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며 손쉽게 게임을 터트려가며 역시 Rekkles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한 시즌동안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서포터인 Yellowstar 와의 궁합은 정말 ..... 음....... 아주 매우 적절히 좋고
정글러 Reignover 저격밴과 처참하게 무너져내린 탑 라이너 Huni 등으로 인해 불리한 게임들이 매우 많았었지만
지독하리만큼 장기전으로 끌고가서 한타로 다 뒤집어 엎어버리는 캐리력을 보여줍니다.

서포터인 Yellowstar 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에 5번이나 진출한 선수로 유명합니다.
시즌 1때는 aAa, 시즌 2때는 SK Gaming, 시즌 3땐 Fnatic. 이후 2014 시즌과 2015 시즌 역시 Fnatic 으로
올해까지 포함하여 총 5번 개최된 월드 챔피언쉽에 5번이나 참가하는 진기록을 달성합니다.

현재 Yellowstar 는 팀의 오더를 맡고있으며 최연장자입니다.
정규시즌에도 은근 즐겜모드를 지향하는 듯 하지만 결국 준비된 픽이라는걸 보여주는
유럽의 PoohMandu 라는 평도 종종 있습니다.
예를들면 LCS EU Summer 정규시즌 9주차의 서폿 트런들(...) 결과는 양민학살....(!?)

잔나와 레오나를 특히 잘 활용하여 한타 직전에 많이 잘리는 Huni와 Reignover 를 잘 살려내는 상황을 많이 만들고
원딜러인 Rekkles 가 개싸움에 뛰어들어 캐리하는(..) 모습을 많이 만들어내기로 유명합니다.

소위 말하는 '딸피 대전 혹은 개싸움' 상황에서 상대 스펠 유무, 딜 계산이 매우 철저한 Rekkles에게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포터라고 평가됩니다.

세계 최고의 원딜러로 평가받았던 송은이 Imp나 매드라이프의 애인 DoubleLift 처럼 패배가 뻔히 보이는 한타에서
할 수 있는 딜은 죄다 넣고 죽는 원딜러와는 다르게 포기하고 생존만을 위한 모습만을 보였던 Rekkles가
이번 Summer 시즌에서 다시 Yellowstar 와 재결합하며 불리한 한타 상황에서 죽지도 않고 폭딜을 꽂아넣는가 하며
혹시라도 Rekkles가 무리한 판단을 하여 죽을 수 있는 상황에 이르렀을때도 살려내어 기회를 다시 만들고 또 이겨버리는
기존의 모습과는 다른 기가막힌 캐리력을 보여주며 이번 2015 월드 챔피언쉽에서의 활약에서
특히나 돋보이는 봇듀오로 평가됩니다.


결과적으로...



유럽 프로팀들중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스타일의 롤을 한다는 평이 대다수 입니다.
특히나 (구) 삼성 갤럭시 블루 팀과 매우 유사하다는 평이 있는데 그 이유로는

비슷한 게임 운영 방식에 있습니다.

라인전이 강한데도 강하게 몰아치지 않고 정글러와의 호흡을 통한 훌륭한 2v2 싸움

한타 교전력에 힘을 싣는 탑 라이너 Huni ▶ 파밍을 주로 하지만 킬각과 한타를 보는 시야가 매우 좋고 극한의 기량을 보여주던 미드라이너 Dade

미드 라이너를 틀어막을 수 있는 안정적인 기량을 가지고 있고 후반 게임을 끌고나가는 미드 라이너 Febiven ▶ 라인전 피지컬이 뛰어나지만 팀단위의 한타를 지향하던 서포터형 탑라이너 Acorn

공격적인 돌진형 정글러지만 말리면 끝도없이 말리는 Reignover ▶ 라인전 상황에서 상대 정글러에게 휘몰아쳐 씨를 말리는 공격적인 정글러지만 말리면 끝도없이 말리는 Spirit

공격적이고 개싸움을 좋아하는 서포터 YellowstarRekkles ▶ 어그로와 딜을 충분히 받아내는 서포터 Heart와 극한의 포지셔닝과 한타 능력을 자랑하는 원딜러 Deft

초반 정글러의 움직임이 좋으면 소규모 난전 유도후 이득을 취하는 스타일

한타때 극한의 피지컬로 역전 혹은 스노우볼링








큰 무대의 경험이 없는 선수가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모든 선수들.

다만 탑 라이너 Huni 와 정글러 Reignover 의 보이스챗을 들어보면 비한국인 선수들은 어떠한 내용인지 모르기에
코리안 듀오가 말려버린다면 다른 라인까지 영향이 미치는 과정이 몇번 있었기 때문에 개선점이 필요하다 봅니다.

현재 다양한 전략들을 연습중인게 보이는 프나틱 인지라 롤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매우 궁금합니다.

충분히 4강권에 들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반대로 우승까지는 힘들어보이는 강팀으로 생각됩니다.










객관적인 내용보다는 주관적인 내용이 많기때문에 보시는 분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매서운 비판을 해주신다면 다음 분석칼럼에서는 더욱 개선하여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닐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