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H2K
1승 2패
결과만 놓고 말한다면 부진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상대팀들이 우승후보라는 EDG와 SKT라는걸 고려한다면 솔직히 대진운이 없었긴했다
지금 얘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프로겐 멱살이나 잡는것뿐...

LCK KOO
1승 1패
동남아에서도 세컨으로 올라온 FW에게 일격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한 한국팬들이 얼마나 될까?
그냥 여러대륙의 참가라는 명분을 채워줄뿐인 와일드 카드한테 1승을 얻은것만으로는
그동안 롤에서 세워온 한국의 위명을 세우기엔 부족한게 확실하다


NA TSM
2패
이팀의 부진은 다른 NA팀의 약진과 비교했을때 더욱 두드러진다
CLG는 북미잼을 탈피하고 만약 오늘 KOO까지 잡아낸다면 명실상부한 우승후보로 올라서게 되며
한편의 드라마를 써내려가고 있는 C9과 비교하면 말할것도없다


반면 선발전을 뚫고 올라온 팀들을 간단히 살펴보자



C9
슬램덩크의 북산이 얘네다
거기다 레몬이 이번 롤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생각중이란다
채치수와 레몬이 겹쳐보이는건 너무 나간걸까?
돌아온 하이와 정대만도 겹쳐보인다
8강에서 강팀을 꺽는 파란을 보인후에 한 4강쯤에서 멈출것같음
이번 롤드컵의 진정한 주인공

Origen
LGD를 제끼고 KT와 함께 2승을 챙기며 2강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KT
상동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봄의 환상에 물들지 말라는 거다
스프링시즌의 패치와 지금의 패치는 아예 다르다
분명 맵은 같은 협곡인데 다른 챔프가 뛰노는 게임이다
물론 잘하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기에 순위가 확 뒤바뀌지는 않지만 
서킷포인트덕에 2등으로 진출했던 얘네는 진짜 2등팀이 아니다 3등 혹은 그 밑이 될수도있다
오히려 진출권을 거치고 3등으로 진출한 팀들이 우승팀 다음으로 진정한 강팀이다
그리고 이번 토너먼트는 그들이 서킷포인트의 오류로 나타난 환상뿐이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LPL에는 어부지리로 진출권을 얻은 팀이 없다
하지만 LPL팀들은 위의 팀들과 비슷한 관계가 있다

중국팀들의 고평가가 언제부터 이어졌는가?
바로 MSI에서 EDG가 우승하면서부터다
하지만 MSI는 알다시피 스프링이 끝날 무렵과 비슷한 시기에 열렸다
그렇다 중국팬들 역시 봄의 환상에 젖어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롤드컵에서 중국팀들이 강세를 보일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고
그건 전세계 롤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대륙이 꿈꾸던 롤드컵의 꿈은 알다시피 참담하기 그지없다...


이건 KOO팬들에게는 좀 잔인한 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 우리는 KOO가 좋은 성적을 내지못한다해도 욕하고 화낼필요가 없다
기대치를 낮추라는 말이다
애초에 그들은 한국 2등팀이 아니었으니까 3등 혹은 그 밑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