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를 기준으로 유틸 서폿이 득세했다. 간간히 탱 서폿이 나오기는 하지만 나미 카르마 바드 등의 유틸 서폿이 자주 나오며 알리스타는 밴이 되지 않아도 픽하지 않는다.

유틸 서폿의 장점은 이니시가 가능하고 상당히 먼 거리에서도 걸 수 있다는 점이다. 알리나 브라움 같은 경우에는 이니시에 점멸 의존도가 높지만 유틸 서폿은 점멸 없이도 이니시를 걸 수 있고 상당히 강력하다. 그와 더불어 상대가 이니시를 거는 것을 맞받아치는 데에도 수월하다. 또한 라인전도 탱커서폿에 비해 강력하다.

그러나 그러한 유틸 서폿도 단점이 존재한다. 우선 시야장악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몸이 약하기 때문에 시야장악을 하는데 있어서 짤릴 위험이 높고 때문에 탱커류 서폿에 비해 시야장악에 소극적으로 움직인다.

다음으로는 다이브 등에 약하다. 유틸 서폿의 CC기는 꽤 조건이 많이 붙는다. 바드는 예외지만 카르마의 W는 속박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며 나미의 Q는 맞추기 쉽지 않다. 때문에 다이브를 방어하는데 알리나 브라움보다 쉽지 않고 팀원의 합류까지 기다릴만한 탱킹력도 갖춰지지 않아 다이브에 취약하다.

마지막으로 팀에 탱킹력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다. 현재 탑라인은 딜탱형 챔프가 서서히 나오는 실정이기에 서폿까지 유틸을 간다면 팀 전체적으로 탱킹력이 떨어진다. 또한 CC가 부족하기에 원딜보호에 취약해서 상대 딜탱 브루져에게 원딜이 쉽게 물릴 수 있고 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다시 탱커 서폿이 주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