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아프리카의 경기를 보면 마린에 위한 마린에 의한 마린의 아프리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락스의 미드라이너인 쿠로는 아프리카에 들어오고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대받던 스프릿도 고만고만한 정글러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죠.

(물론 여기서도 자신만의 픽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봇라인은 시작과 동시에 아프리카의 약점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았을 정도였구요.

 

2라운드의 아프리카는 다른 팀이 된듯합니다.

 

마오카이의 너프이후 마린은 자신의 파트너를 잃고 방황하는 모습도 보여주고있지만

(지금메타에서 럼블은 필벤카드이구요.)

 

샤이가 없는 지금 그를 막을만한 탑솔은 찾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아프리카를 상대하는 팀에서는 마린을 집중견제할것이고 마린은 적어도 자신의 5번째 카드를 찾아야할겁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게 마린이라면 분명 럼블 노틸 마오카이 같이 소환사 협곡을 마린의 무대로 만들 또 다른 챔피언을 찾아 낼거라 믿습니다.

 

정글의 경우 초반에 심상치않은 부진으로 벤치생활을 할만큼 떨어졌던 스피릿이 기가막히게 되살아나면서 정글에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또한 이선수만의 특별한 카드인 올라프는 여전히 녹슬지않은 모습이었기에 상대에게 위협이 될것입니다.

 

미드에선 1라운드 내내 잠잠하던 쿠로가 드디어 기상했습니다.

 

로밍형 챔피언 메타가 떠오르면서 한발빠른 로밍으로 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상대팀에게 압박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사실 미드에서는 어느 팀을 만나건 반반은 혹 그 이상은 해주는 선수니까 항상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봋 크레이머 투신조합은 2라운드 들어서 그 폭발력을 확실하게 입증해주었습니다.

 

1라운드 시비르를 플레이할때 보였던 판단력 위치선정능력을 바탕으로 2라운드에선 에쉬로 펜타킬을 하는 기염을 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현제 메타는 분명 마린에게는 불리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쿠로에게는 유리한 메타이며 스피릿은 날카로운 커터칼과 같은 예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텀의 경우에도 크레이머라는 선수가 봄에 얼마나 강한지 상기시켜주고 있습니다.

 

상대 MVP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으니 무난히 KT와의 경기가 그려지는데 이 KT도 요즘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탑에서 스메부와 마린은 백중세라고 치면 정글은 강해진 스피릿과 항상강한 스코어의 대결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그 밑으로 가면 상황이 심각해집니다.

 

예전같지않은 폰 vs 메타의 수혜를 입은 쿠로

 

기본적으로 폰은 한타때 너무쉽게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으며 그 각을 귀신같이 노리는 마린에게 노출된다면 한타에서 대패할 확률이 확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같지않은 데프트 vs 작년 봄보다 강한 크레이머

 

분명 데프트는 세체원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복귀후 그 모습을 증명해냈습니다.

 

여전히 강한 라인전은 분명 장점이긴하나 한타에서 생존력은 크레이머가 더 우위에있다고봅니다.

 

KT의 고질적인 약점인 한타는 케리라인이자 딜러라인인 폰과 데프트의 급사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각을 5초 전부터 읽는 마린의 존재는 KT에 확실한 비수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KT전을 치룰려면 MVP라는 산을 넘어야겠지만 이번 스프링 시즌에 3위안에 들고 섬머 시즌을 노려본다면

 

충분히 롤드컵이라는 무대에 서서 세계최고의 팀을 가리는 기회를 가질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