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칭

- 매칭은 갬빗 해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4인큐가 최대 문제다.

  물론 4인큐 자체를 제한할 수는 없다.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이고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게 훨씬

  재밌고 소통도 잘되니 게임도 스무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4인큐를 만나게 되는 상대팀이다.

  4인큐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디스코드나 각종 수단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또한 이기적인 행동을 지양시켜주며

  역할분담이 확실하기 때문에 개인큐 팀에 비해서 월등한 성적을 거두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4인큐를 해본 자는

  개인큐를 꺼리게 되고, 마찬가지로 4인큐를 만난 자 역시 처참한 패배 앞에서 갬빗에 대한 부담 두려움(빡침)을

  느끼게 된다. 4인큐는 최소 3인큐 이상만 만나도록 설정해야 한다.


- 매칭의 또 다른 문제점은 바로 전투력이다.

  물론 갬빗 게임에서는 전투력에 보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투력 자체가 문제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데스티니에서 전투력이란 곧 플레이 타임이며, 이는 곧 파밍의 정도를 나타내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하게는 무기의 질이 다르며 핵심적인 경이 방어구나, 다른 방어구의 퍽이나 방어구의 개조

  부품 등 잘 보이지 않지만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의해 실질적인 전투력의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의 매칭 시스템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2. 여왕의 배반자

 - 갬빗을 하다보면 침입자에 의해 혹은 침입을 하자마자 영문도 모르고 죽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사망 정보를

   보면 99%가 여왕의 배반자라 떠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지금 데스티니에서 갬빗을 해봤고 여왕의 배반자를 써본 적이 있다면 그 미친 에임 어시스트와 짧은 충전시간을

   밸런스 파괴라 느낄 것이다. 심지어 포세이큰 초반에 여왕의 배반자가 거의 없었을 시절에는 그보다 충전속도가

   월등히 느리고 탄약도 적은 슬리퍼 시뮬런트가 갬빗 오버파워 무기라 불리고 너프를 당했을 정도이다.(물론 이는

   보스 딜에도 좋다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침입용만으로도 오버파워라는 의견이 많았다.)

   바로 이 여왕의 배반자에 맞상대 하기 위해서는 같은 여배를 쓰거나, 침입자가 오는 위치에 1명씩 미리 가서 샷건을

   쓰는 등 실제 킬을 내지 못하더라도 상대편의 게임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미친 에임어시스트를 납득이 갈 수준으로 너프하거나 저격조준경을 써야 한방이 나오게끔 패치 해야 한다.



갑자기 오늘 불법행위 퀘스트 하면서 갬빗을 돌리다보니 느낀게 많아서 하소연 할 겸 몇자 적어봤습니다.

비록 여기에 적는다고 해서 번지에서 보고 패치를 갑자기 해줄리는 없겠지만, 방랑자 시즌에 분명 갬빗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될텐데도 불구하고 이따위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게임이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망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어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암걸리지 마시고 꼭 여배들고 4인큐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