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군용리볼버 좋다, 물리 낫포다 이런 말 한번쯤 들어봤을거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좋을까? 지금부터 장단점을 함께 살펴보자.
참고로 필자가 쓰는 군용리볼버(맨 위 사진)를 기준으로 글을 썻으니 참고하길.

장점
1. 살상탄창
  군용리볼버가 다른 정밀핸캐들과 차별되는 이유. 일반적으로 정밀핸캐는 헤드 4탭을 넣어야 상대가 죽는다. 하지만 군용리볼버 같은경우 살상을 띄우면 헤드 3탭을 낼 수 있으며 일단 헤드 2번 선빵을 때려야 몸샷을 맞춰 3탭을 낼 수 있는 달낫포와 달리 요놈은 몸샷1방 때리고 헤드 2번때리든 뭘하든 일단 헤드 2방+몸샷 1방이면 죽일 수 있다. 즉, 순서에 영향을 안 받는다.

2.랜덤퍽
  달포같은경우 고정퍽이므로 옵션이 마음에 안들더라도 못바꾼다. 하지만 이놈은 랜덤퍽이 붙으므로 '운만 좋다면' 원하는 퍽을 얻을 수 있다.

3.입수 난이도
  달낫포에 비해 얻기가 쉽다.
"공격전 40회가 뭐가 쉽냐!" 라고 하는사람도 있을텐데, 생각해보자. 달포는 경쟁2100점, 낫포는 5400점을 찍어야 얻을수 있다. 근데 2100점 찍는게 쉬운가? 아니다. 2100점을 찍으려면 실력이 있어야한다. 즉,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경쟁을 열심히 돌려도 잘대 딸 수 없다. 요새 어뷰징이 문제가 되는데, 왜 어뷰징을 하겠는가? 자기실력이 떨어져서 절대로 못따니깐 온갓 똥꼬쇼를 하는것이다. 그에 비해 공격전 40회는 양반이라 할 수 있다.

단점
1. 살상탄창의 함정
  군용리볼버의 장점은 살상탄창이 뜰 경우 3탭이라는 것 이다. 하지만 이 말은 가장 큰 전제를 무시하고있다.
바로 살상탄창을 '띄워야 한다'는 것이다. 살상탄창을 띄우려면 먼저 적 1명을 죽이고 재장전해야하는데, 발당57이라는 처참한 데미지로 적을 죽이는거란 쉽지않다. 적을 죽인다해도 재장전속도가 느리기때문에 다른 퍽의 도움을 받지않는한 애써 장전해도 살상이 안뜨는 경우가 많다. 어찌어찌해서 살상을 띄웠다고 하더라도 적을 죽이고 재장전까지 할 정도면 이미 상황은 끝났을 것이기에 주변에 적은 없을 것 이며 살상효과는 쓰지도 못 할 것이다.

2. 반동
  반동이 은근히 있으며, 그렇기에 쏘는 느낌이 많이 무거운 편이다. 달포처럼 가벼운 무기를 많이 썻을경우, 이 무기의 생소한 느낌에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

3. 파밍
파밍하기 더럽게 힘들다. 위에 나온 군용리볼버도 빡빡이새끼에게 토큰 800개 바쳐서 기적적으로 1개 건진거다. 나 같은경우 운이 좋은편이라 800개로 건질 수 있었으나, 아는 지인은 2000개 정도를 꼬라박았는데 하나도 건지질 못하였다. 그만큼 파밍이 빡세며 종결퍽을 얻기가 힘들다.

결론: 엄청나게 애매하다.
헤드3탭도 살상을 띄워야 낼 수 있으며, 살상을 띄우기도 어렵다. 또한 파밍하기 힘든편이며 쏟은 노력에 비해 얻는게 있는가 하면 글쎄? 그렇게까지 노력을 쏟을 필요가 있나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겠다면, 근접유탄 붙은 오레윙의 망치와 쓰는걸 추천한다. 오레윙으로 선빵때린뒤, 군용리볼버로 막타치고 재장전하면 살상을 훨씬 자주 띄울 수 있을 것 이다.

이상 군용리볼버로 300킬하며 느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