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를 보내며.. 그간 함께 하시며 수고하신 분들과 함께 즐거운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드셔는 보셨소 월남보쌈?

 

 

종이밥을 뜨건물에 적셔서 그 위에 샤브샤브식 고기와 다양한 야채들을 얹고, 독특한 맛의 소스를 좀 뿌립니다.

 

쫀득쫀득해진 종이밥으로 그것들을 잘 싸서 한입에 쏘옥~

 

냠냠.. 처묵처묵..

 

맛있넹.

 

 

샤브샤브 국물에 국수를 넣어 끓입니다.

 

국수맛을 보고 다음엔, 남은 샤부샤부 국물에 밥을 비벼서 먹습니다.

 

맛있넹.

 

 

 

사실..

 

이.. 정말 손이 많이 가고.. 그닥 엄청 맛있지도 않은..

 

이 음식이 과거엔 월남의 돈좀 있다는 사람들이나 먹던 식풍습이라고 하네요.

 

요즘엔 동네 아지매들이나 조아라하는 음식일 뿐이지만.

 

 

 

 

 

음... 그렇습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 논게의 무시못할 내공의 소유자와..

 

스마트한 분이..

 

저로서는 조금은 어려운 주제로.. 폭풍 대결을 벌이고 계신데..

 

그 분위기가 자못 살벌합니다..

 

 

평소처럼 끼어들어 '욕설, 반말 하지 맙시다~' 이랬다간..

 

후드려 처 맞을것 같은.. ㅠㅠ  ㅎㄷㄷㄷ..

 

 

 

여튼.. 논게의 존재 목적은 이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다양한 생각과 지식을 나누는 것..

 

그럼으로써 서로, 그리고 구경꾼들마저도 배우고 성장하는것..

 

 

 

 

그래도. 조금만 성난 마음을 진정시키고.

 

욕설을 자제하고.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만은 지키면서 이야기 나누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분 다 식견도 높고 뛰어난.. 그리고 참 좋으신 분들인데.. 굳이 서로 너무 심한 지경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이상 오지랖 한탐정이었습니다.

 

으하하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