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어둠땅 열리고 나서 혈죽 기준으로 바뀐 것들과 새로 생긴 특성과 스킬들이
과연 어떻게 쓰일 지에 대해 간단하게 의견 작성해봅니다.
이 글은 PVE 기준, 특히 레이드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스킬

1. 대마법 지대

네, 예전부터 있긴 했지만 이번에 어둠땅 넘어오면서부턴 특성 무관 죽기의 기본 스킬로 바뀌어서 고핀과 함께 레이드 밥줄 스킬 반열에 올라섰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레이드 광역 데미지는 마법 데미지인 것을 감안했을 때 수사 방벽, 신기 헌오 오숙과 더불어 공대 대표 뎀감기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사제 방벽과 간단히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쿨: 방벽은 3분, 대마지는 2분
뎀감: 방벽은 모든뎀감 25%, 대마지는 마법뎀감 20%
시전 사거리: 방벽은 40m, 대마지는 30m
지속: 10초로 동일

참고로 글쿨 있습니다.

2. 시체 되살리기, 희생의 서약

이 스킬 또한 예전에 있던 스킬이었는데 이번에 특성 무관 기본 스킬로 넘어왔습니다.
구울 살리는 것 자체는 크게 의미가 없지만 세트로 함께 희생의 서약이 기본 스킬로 넘어왔습니다.
(희생의 서약: 54렙에 배우며, 룬마력 20 소모해서 구울 먹고 최대 체력 25% 회복, 2분쿨)

시체 되살리기는 글쿨이 없으므로 희생의 서약과 매크로로 묶어서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3. 리치의 혼, 죽음의 고리

두 스킬 모두 특성 무관 기본 스킬로 넘어왔습니다. 옛날부터 플레이 해오셨던 분들은 바로 리혼자힐을 떠올리셨을 겁니다.(저도 그랬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리혼자힐은 가능하긴한데, 레이드에선 쓰이기에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리혼자힐: 리치의 혼을 쓰면 캐릭터가 언데드 판정이 되고, 죽음의 고리는 아군 언데드에게 사용하여 힐이 가능한 것을 이용해 리혼 사용 후 자기자신에게 죽고를 쓰는 것)
이유는 리혼자힐 자체 힐량이 죽격 힐량의 반 밖에 안됩니다. 게다가 죽고가 룬마력 40을 소모하기 때문에 진짜 특수한 상황, 예를 들면 룬마력은 차있지만 피가 없고, 근처에 적이 없어서 죽격을 못치는 상황이거나 혹은 한대 맞으면 죽는 피라 드리블하면서 자힐을 해야할 경우를 제외하곤 죽격을 치는 것이 생존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리혼자힐은 죽격과 다르게 힐 크리가 터질 수 있으니 이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두 스킬은 따로 놓고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리치의 혼은 10초동안 언데드 판정이 되면서 현혹, 공포, 수면에 면역이 되므로 레이드에서 특정 스킬들에 대해 대마보 대신 사용하여 유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죽음의 고리도 그동안 격아 혈죽의 단일 원거리 공격 스킬이 죽음의 마수와 특성으로 찍는 피 들이키기 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단일 원거리 공격 스킬로써의 가치를 가집니다. 데미지는 피 들이키기 한틱보다 쎈 수준으로 급할 때 원거리 어글 먹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리혼은 글쿨 없고, 죽고는 글쿨 있습니다.

4. 얼음 결계

얼결도 특성 무관 죽기 기본 스킬로 넘어 왔습니다. 
얼결은 사거리 30m 스킬로, 룬 1개를 소모해서 8초동안 이감을 70% 걸어주는 매우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감이 걸리는 적이라면 룬 재생 쿨을 고려했을 때, 혼자서 최대 3명의 적을 별다른 힐 지원 없이 혼자서 안전하게 드리블할 수 있습니다. 최근 레이드에선 이감 드리블 택틱이 잘 나오지 않았기에(기억나는게 일기노스 피 정도?), 개인적인 의견으론 레이드보단 쐐기에서 주로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얼결은 혈죽의 센스를 판가름 하는 스킬로 인식이 될 것입니다.  

5. 룬전환

룬전환도 화제의 스킬이었죠.
그동안 룬전환은 특성 스킬로 존재했었고, 죽요결과 같은 라인에 있어 고민이 되던 스킬이었는데 이번에 혈죽 기본 스킬로 풀렸고, 글쿨 또한 없어졌습니다.

레이드건 쐐기건 핵심 방어 기재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성

15라인 - 심장파괴자, 피 들이키기, 묘비
저는 격아 내내 거의 피들을 썼으나, 이전글에서 언급했지만 신규 룬벼리기인 실성룬과 함께 쓰기에 심파자가 너무 좋습니다. 실성룬을 사용할 시 심파자 필수로 보입니다.

25라인 - 신속한 부패, 지혈, 섭취
신부, 섭취가 버프를 받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지혈의 성능이 더 좋은 것 같네요.

30라인 - 부정의 보루, 피의 희열, 혈기 전환
보루, 희열 중 취향따라 갈릴 것으로 보이나 적어도 레이드에선 피통을 더 챙길 수 있는 보루가 그래도 좀 더 우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혈기 전환은 울디르 포식자 난타탱 때처럼 죽격 소모는 주기적으로 강제되는데 가속이 낮아 룬, 룬마력 확보가 쉽지 않을 때는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성룬 등장으로 혈전은 쓰일려나 싶네요.

35라인 - 죽음의 요새의 결의, 대마법 방벽, 피의 징표
죽요결은 평상시에 무난하게 찍을 수 있는 특성입니다. 
방벽은 택틱 상 굉장히 큰 마법피해를 받아내야 할 때(군단 밤요 알루리엘 지옥채찍 3천만짜리 혼자 맞기 등) 찍으면 이득보기 좋습니다. 또한 넴드가 주기적으로 성가신 디버프를 거는데 방벽을 찍으면 그 디버프를 매번 대마보로 씹을 수 있게 된다면 방벽을 쓰면 좋을 것입니다.
피징은 탱커의 소소한 생존기로도 좋지만 특정 파티원을 공격하는 적에게 걸어서 그 파티원을 살리는데 도움을 줄 수 도 있습니다. 물론 탱커가 아니라면 최대체력 3%를 회복하는 것이 크게 의미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PVE보단 PVP에서 더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40라인 - 망자의 움켜쥠, 옥죄는 손아귀, 망령 걸음
먼저 손아귀는 고핀이 1.5분이어야지만 하는 택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상 찍을 일이 없습니다.
망자나 망령 걸음 둘 중 하나를 택하게 될텐데, 쐐기에선 망자가 압승이고 레이드에선 이감이 먹히는 쫄이 하나라도 나오는 보스라면 망자, 아니라면 망령 걸음을 택할 것 같습니다. 성약단을 나이트페이로 하건 벤티르로 하건 이동과 관련된 스킬이 하나 더 생길 것이므로 이감을 들고 가는 것이 이득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이감이 전혀 쓸모없는 넴드는 망령 걸음까지 챙겨서 이동기 3개를 들고 가야겠지요.

45라인 - 탐식, 죽음의 서약, 피구더기
피구더기는 양쪽 다 무난하고, 서약은 쐐기에서, 탐식은 레이드에서 특히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약 효과만 보면 피를 50% 채워주니까 와 좋네 하실 텐데, 레이드에선 죽격과 힐러들의 힐로 충분하리라 예상됩니다. 설령 데미지를 크게 받게 된다 하더라도 흡혈, 얼인, 룬전환에 각종 외생기까지 있는 상황에 이번에 피 25% 채워주는 희생의 서약도 따로 생겨서 굳이 죽음의 서약까지는 레이드에서 쓸 것 같지 않습니다. 대신 쐐기에선 유용하게 잘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50라인 - 연옥, 붉은 갈증, 뼈폭풍
연옥은 레이드 트라이 넴드 중, 탱커에게 데미지를 많이 주는 넴드에선 사기적인 보험을 자랑합니다. 탱커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어떤 넴드라도 죽을 위험을 한번은 넘겨서 진도를 더 빼게 해주고, 한트라도 더 빨리 공대 택틱을 맞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붉은 갈증은 연옥이 필요한 케이스를 제외한 모든 케이스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줄 것입니다. 
일단 격아에서도 붉은 갈증 특성 자체가 좋았는데, 어둠땅 오면서 다시 군단 때로 롤백되었습니다.(룬마력 10당 흡혈쿨 1초감소 -> 1.5초 감소) 여기에 어둠땅에서 주로 쓰게 될 전설인 심강 사용시 흡혈 쿨 감소 전설과 함께 쓰이게 된다면 실제 흡혈쿨은 1분 30초가 아니라 20~30초 사이로 계속 쓸 수 있게 됩니다.(군단때 그랬습니다) 또한 이번엔 공대흡혈 전설도 생겼으니 더 가치있는 특성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뼈폭풍은 지금처럼 레이드보단 쐐기에서 자주 쓸 특성입니다.




이상입니다. 간단하게 작성하려 했는데 정리하다보니 점점 더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