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힐을 빠진 피를 채운다 라는 재생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저는 공대에 들어온 피해를 막는다는 방어의 개념으로 봅니다.
힐러는 탱커라는 벽을 이용해서 공대에 들어오는 피해를 막는것입니다.

검둥이 나오고 화심에서 하던 단순히 붕어빵 굽기, 빈칸채우기식의 힐방식으로는
더이상 실력있는 힐러라 불리지 못합니다.
아직도 검둥에서 순치,하치 빠른 힐만 난사하는 힐러들이 보여서 이글을 씁니다.

힐러가 고려해야할 사항은 크게 3가지로 보면 됩니다.

1. 피해가 들어오는 타이밍 알기
2. 어떤 힐을 언제 넣을것인지 알기
3. 내가 힐을 몇 번 더 넣을 수 있는지 알기

이 3가지를 바탕으로 설명하갰습니다.

1. 피해가 들어오는 타이밍 알기(힐파이)

레이드에서 공대에게 가해지는 피해는 3가지로 나뉩니다.

1. 예측 가능한 피해(일반공격과 스킬피해)
2. 예측 불가능한 피해
3. 탱커외 피해

대부분의 공략에서 안정적은 진행을 위해
모든 피해를 최대한 탱커 혼자 맞으려 자리를 잡고 레이드를 진행합니다.

첫번째. 예측 가능한 단일 피해입니다.
 일반공격은 흔히 Melee 라고 표현하는 딜입니다.
 일정한 공속으로 예측되는 꾸준히 들어오는 딜입니다.
 보통 1.5~2초 간격으로 일정하게 들어오는 딜임으로 어느정도 예상이 됩니다.

또한 스킬피해가 있습니다. 암흑의 불길

 강력한 피해, 광역 피해, 여러가지 효과, 해제가 필요한 디버프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킬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보자면 어느정도 예측되는 쎈 피해 라고 보시면 됩니다.
 탱커가 죽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러한 스킬피해에 적절한 대응이 안되서 입니다.
 
 검둥을 예로들면 대부분의 네임드 용들은 브레스를 씁니다.
 이는 강력한 광역딜이지만 자리배치를 통해 탱커 한명이 맡도록 유도하죠.

 이러한 스킬피해들은 대부분 네임드가 시전을 실시하고 
 디비엠과 같은 에드온을 통해 언제 들어올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두번째. 예측 불가능한 단일 피해입니다.

 탱커가 받는 일반피해에는 몇가지 변수가 존재합니다.
강타, 무막카운터, 난타

 치명타, 강타  *3696* 
치명타는 말그대로 크리티컬, 치명타가 터져서 탱에게 2배의 피해가 들어옵니다. 강타는 1.5배
 무기막기카운터 Parry
전면에서 들어오는 공격에 대해 막음이 뜨게되면 일반공격의 딜레이가 캔슬되고 다음공격이 바로 들어옵니다.
 난타
풀링과정에서 동선이 꼬이거나, 버그 혹은 네임드의 특징 등에의해 순간적으로 일반공격이 4~5회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피해는 탱급사의 원인이 됩니다.

세번째. 탱커외 피해입니다.

회전베기, 광역도트딜, 쫄몹생존 등의 탱커외의 인원들에게 들어오는 피해가 있습니다.
대부분 공략에 치명적이진 않지만 누군가는 막아야하는 피해입니다.

이러한 피해들이 체력의 빈공간을 만들고, 이것이 바로 힐을 할수있는 공간, 힐파이가 되는것입니다.
힐러들은 이런 힐파이를 나누어 공간을 채우는것이 힐입니다.

2. 어떤 힐을 언제 넣을것인지 알기(스킬선택, 시전캔슬)
피해에 대하여 알았으면 이를 막는 방법입니다.

와우에서 힐은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도트힐
2. 큰 시전힐(효율 좋은 단일힐)
3. 빠른 시전힐(급하게 넣는힐)
4. 광역힐
5. 보호막

첫번째로 해야할 힐은 도트힐입니다.
소생, 회복, 재생등등 잔잔한 힐을 일정간격으로 넣어줍니다.
일정간격으로 들어오는 일반공격을 막기 가장 적합합니다.
하여 탱커에게 계속적으로 유지되면 좋은 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트힐은 단일대상에 단일효과만 적용됩니다.
즉 도트힐은 종류별로 1개만 들어간다고 보면되며, 
높은 주문치유의 힐러가 시전한 도트힐이 우선시됩니다. (흔히 힐이씹혔다고합니다.)
하지만 공대에 도트힐을 넣는 대상이 단독이 아닐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사전 협의, 혹은 공대장의 오더를 통해 도트힐을 중점으로 맡을 역할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도트힐은 버프의 성격을 띄어 탱커의 버프칸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도트힐을 막는 공대도 존재합니다.

도트힐은 보통 즉시시전 혹은 짧은 시전 시간을 갖고 있으며
이는 탱커외에 들어오는 광범위한 작은 피해들을 대응하기 매우 좋습니다.
탱커외의 몇명의 공대원이 피가 빠져있지만 크게 위험한 상황은 아닐때
보통 회드가 공대원 회복을 통해 이를 막습니다.

두번째는 큰 시전힐입니다. 효율 좋은 시전힐이라합니다.
탱커힐을 줄때 가장 많이 하는 힐이며 제일 중요한 힐입니다.
치유의물결, 치유, 치유의손길등이 이런 시전힐에 속합니다.

단순히 도트힐로는 일반피해를 커버하기 힘듭니다. 
점점피해가 누적되서 시전힐을 통해 이를 메꿔야하기도하고
예측되는 스킬공격에 대응해야하죠.

대부분의 시전힐은 2~3초의 시전시간을 갖고있으며
스킬랩에따라 힐량과 그효율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스킬랩이 높다고 하여 무조건 좋은 힐이 아닙니다. 
레이드에서 힐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며 한 두번의 시전으로 네임드가 잡히지 않습니다.
효율이 증가한다지만 랩높은 시전힐은 1회시전당 마나를 많이 먹습니다.

결국 최적의 효율을 위해서 본인이 써야할 스킬힐의 랩을 알아야합니다.
보통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본인이 써야할 스킬랩을 정합니다.
저 같은경우 복술로 단일힐을 할때 치유의물결 6랩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개인의 취향, 본인의 탬세팅에따라 달라질 수있으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문을 구하는게 좋습니다.
한번 시전에 적당한 피해를 막으면서도 본인의 마나통 크기을 고려하여 스킬랩을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예측가능한 피해들은 그타이밍에 맞춰서 시전이 들어가게 하면됩니다.
디비엠이 알려주는 타이밍, 시전바에 맞춰서 스킬데미지에 맞춰서 넣어주기.
타이밍 맞추기만 하면됩니다. 
탱이 죽는 대부분의 상황이 이러한 타이밍 맞추기가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불이 들어오고 나서 2초가 지나도 탱한테 힐이 안들어온다?
2초는 너무 짧아 시전을 하기엔 모자란 시간이라고 할 수 있갰지만, 
이는 어리석은 변명입니다.
단순히 시전바만 봐도 시전하는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추가됩니다.
즉 힐러에게는 네임드가 시전하는 시간까지 힐을 할 수있는 타이밍이 되는겁니다.

예측되는 강력한 공격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추어 적절한 시전힐을 넣는것이 
힐러의 가장 기본입니다.

힐러진이 이것만 제대로 해도 공대는 기본이된 안정적인 힐러진을 보유한 공대가 됩니다.
반대로 이것이 안된다는것은 힐러의 실수로 탱이 죽은 것이 됩니다.

위의 언급한 대로 피해에는 예측불가능한 변수들이 존재하며
이는 탱급사로 이어지며, 단순히 운이없었다로 판명해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피해는 단순화 하자면 단일 대상에게 들어오는 피해입니다.
하지만 예측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힐러는 선택을 하게되는겁니다.

단순히 피가 빠져서 빈 공간을 채우는 방식은
너무 늦습니다.

우리는 예측해야 하고, 변수에 대비해서 힐을 넣어야합니다.
이를 위해 
힐러는 전투 중 탱커를 대상으로 
항상 시전상태를 유지해야합니다.

언제들어올지 모르는 피해를 방지하지위해
힐러는 항상 시전을 하고 있어야 하며
이 시전을 완료하여 힐을 넣을지
움직이거나 esc를 눌러서 시전을 취소하여 
엠을 아낄지 선택하는 겁니다.

이선택이 힐러의 실력 결정되는 것이며, 탱급사를 막고 더욱더 견고하게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설명하면
 
단일힐을 할때 힐러는 항상 
탱커를 대상으로 시전과 캔슬을 반복하여 힐각을 보면서 대비를 하다가
중첩된 피해를 채우거나 명백하게 스킬딜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서 
힐을 넣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빠른 시전힐입니다.
순간치유, 하급 치유의 물결, 자연의 신속함, 신속한 치유등이 이런 빠른 혹은 즉시 시전힐로 볼 수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시전힐은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단기간에 폭힐이 필요할때입니다.
네임드가 광폭화가 걸렸거나, 탱에게 짧은 시간에 많은 여러 딜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이를 커버하기위해 빠른힐을 연타하여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투막바지에 남은 엠을 다써버리면서 힐파이를 독식하는 용도로도 쓸 수있습니다. 

2. 엇나간 타이밍 맞추기 입니다.
실수로 스킬딜 타이밍을 놓쳤을때, 탱이 강타를 맞은것이 보였을때
바로 시전하는 힐을 빠른힐로 전환하여 급한불끄기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힐들은 마나 효율이 좋지않아 남용할 경우 근방 마나를 다써버리고
가만히 서있는 무기력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네번째는 광역힐입니다.
치유의 기원, 연쇄 치유, 평온, 신성한 폭발(딜힐 동시)등이 이러한 광역힐에 속합니다. 
잔잔한 피해에 대해서는 위에 언급한대로 광범위한 도트딜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강력안 광역피해를 막거나 중첩된 광역피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광역힐이 필요합니다.
직업마다 다양한 방식의 광역힐이 존재하며
이는 대부분 파티원(연쇄치유는 공대스마트힐)을 대상으로 합니다. 
한번의 여러명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그동안 탱커에 대한 시전이 끊긴다는것을 염려하고 시전해야합니다.
대부분의 공대원들의 힐을 담당하는 힐러를 지정하면서 이를 방지합니다.

마지막은 보호막입니다.
보호막은 간단히 생각하면 미리주는 힐로 보면됩니다.
강력한 공격이 예상될대 미리 보막을 감아줌으로써 일정량의 피해를 감소시키는 방식이죠.
인던플레이시 보막은 많이 외면받고 심지어 싫어했습니다.
보막으로 공격을 받을 경우 탱커의 분노가 수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미리 주는 힐로 생각했을때 보막은 매우 강력합니다.

강력한 스킬딜이 들어오기전에 보막을 감고거나
강타, 무막카운터등을 맞은후 낮은 피의 탱커를 살리는 결정적인 선택이 될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무차별한 보막 난사는 탱커의 분노수급을 방해하고
이는 결국 어글 획득량의 저하로 이어지며 결국 어글이 튀거나 딜컷으로인한 킬타임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방특의 단단세팅의 탱커가 화산에서 용암거인잡을때 계속 보막을 주면 
탱은 용암거인의 딜보다는 보막에 암걸려 죽습니다. 

결국 보막을 잘쓰기위해서는 긴급한 상황에 사용하거나
탱커가 분노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 쓰는 것이 가장 베스트입니다.
저는 터트리게 쓰는 보막이 가장 잘 쓴 보막으로 봅니다.

우리는 보막을 생각할때 흔히 사제의 보호막만 고려합니다.
하지만 힐러들의 특성에는 보막 역할을하는 버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버프들은 흔히 공략상에서 많이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초반 탱커가 자리잡기전에 먼저 버프를 띄운다면 탱커가 더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좋습니다.


3. 내가 힐을 몇번 더 넣을수 있는지 알기(마나관리)

힐러들은 대부분 힐로그가 힐실력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는 어느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힐로그는 결국 해당 네임드를 잡는 시간동안 유효한 힐량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로 나옵니다.

위의 언급한 내용들은 제목으로 적은것처럼 기본입니다.
힐러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내용이죠.
하지만 위의 방식으로 힐각만보면서 지속적으로 캔슬만 하면
어느 순간 공대장이 힐안하냐고 노냐고 욕을 먹기도합니다.
나는 혹시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위해 캔슬한 것인데..
지금 당장 이힐은 탱커의 생명에는 지장이없으니 엠을 아낄려고 한것인데..
이러한 속사정은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히 미터기와 로그에 표시되는것은 시전횟수와 힐량만 나타납니다.

힐파이를 가장 많이 먹는 방법이 무엇일까? 힐로그를 가장 높일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변은 계속해서 힐시전은 완료하는겁니다. 
즉 시전횟수를 최대한 늘리는것이 힐파이를 최대한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마나통에는 한계가있고 일급마나와 룬에는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시전 횟수의 한계가 존재하죠. 즉 마나관리가 필요합니다.

마나관리에있어 가장 기억해야할것은
최대한 빠르게 사용하기 입니다. 
일마, 룬, 재기의 숨결, 마나해일토탬, 정신자극 등 모든 마나 회복수단에는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이를 고려하여 사용으로 회복되는 최대 마나량 만큼의 마나를 사용했을대
바로 회복수단을 사용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러한 미세한 차이가 마나의 차이를 만들게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힐러보다 시전횟수를 늘릴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충분한 마나상황에서 탱커를 케어하다보면 남는 마나의 사용도 고려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공대에 빈힐에 소생을 감거나, 중요한 타이밍에 계속해서 시전을하여 
폭힐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네임드가 죽었을때 본인의 마나도 다써버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보통 전투막바지가 되면 전탱들은 전투태세로 마격을 치거나 무희를 키거나 별의 별짓을 하고
네임드도 광폭화가 걸리나 세로운 페이즈로 돌입하면서 마지막 발악을 합니다. 
네임드피가 20프로가 됬다 싶을때부터 폭힐준비를 하면서 엠을 쟁여두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전을 하지않고 5초가 지나면 엠이 차기 시작합니다.(5초룰)
정신자극을 받았을때와 같이 %로 마나가 회복되는경우 매우중요합니다.
전투가 극단적으로 길어지거나 최적의 효율로 일마사용을 아끼고 싶다면
5초룰을 똑똑하게 쓰는게 좋습니다.

위의 내용은 정말 힐러라면 다들 알고있는 내용들일겁니다.
기본중에 기본이고 저도 클래식으로 처음 와우를 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우거나 지인들에게 물어보면서 배웠죠.
이제 겨우 초보를 벗어난 힐러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3줄요약

탱커힐러는 계속 탱커에게 시전을 땡기며 캔슬과 힐을 선택한다.
일마 쓸꺼면 최대한 빨리서야한다.
마나관리하면서 효율적으로 힐타이밍을 선택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