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와 비검사, 힐러 직업군에 대한 밸런스 패치가 지난 2월 이뤄진 가운데, 3월 26일 업데이트를 통해 클래스별 4차 밸런스 조정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테라 공식 홈페이지 GO 통신에 따르면, 4차 밸런스 조정은 일부 스킬이 의도한 것 이상의 과도한 성능으로 설정되어, 여러 상황에서 불공평함을 조장하고 있는 점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한다.

특히 창기사의 어그로 관련 수정이나 검투사의 피해량 증가, 사제 수호의 갑옷 개선 등 대부분의 직업이 상향된 만큼, 과거에 비해 한층 더 원활한 전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검투사의 경우 맷감 효율 증가와 가르기 위력이 상향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찌르기의 맷집 감소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력이 낮아졌던 주력 공격 스킬 '가르기'의 공격력이 10% 증가하며, 찌르기 스킬의 타격 당 맷집 감소 수치가 0.3%에서 0.35%로 변경되면서, 13 중첩 시 4.5%의 맷집 감소 효과가 발휘할 수 있도록 재조정된다.

여기에 PVP 상황에서 평타 경직 삭제로 후방 교란 임무 수행에 애로가 있다고 판단하여 뒤 잡기 스턴이 소폭 강화되고, 비 선호 PVP 스킬인 근성연타에 PVP 경직, 다운 효과가 추가된다.


▲ PVE, PVP 두 가지 측면 모두 상향된 검투사!


이어서 광전사는 늑골 부수기 스킬의 재사용 시간이 15초에서 10초로 대폭 감소된다.

차징 기술의 사용 빈도가 높은 광전사의 특성상 늑골 부수기는 적의 패턴에 대응하는 회피기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공격력 손실을 최소화시켜주는 유용하기 스킬이므로 앞으로 더욱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변 일정 범위 내 모든 몬스터의 적대치를 지속해서 끌어 올리는 토글형 스킬 분노의 역류는 PVP 공격력이 추가로 감소하도록 재조정된다.

물론 해당 스킬 활성화 시 치명타 유발 수치가 하락하거나 일부 차징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등의 페널티가 존재했지만, 전진 횡베기, 대지 치기, 광폭화 스킬의 재사용 시간이 감소하는 등의 우호적인 효과가 PVP 상황에서 과도하게 유리하다고 판단되어 PVP 공격력 18 감소라는 추가 페널티가 부여될 예정이다.

또한 기동력이 의도한 것 이상으로 상향되어 다른 직업군의 역할을 침해한다고 판단. 강습 공격 스킬의 PVP 다운 효과도 삭제된다.


▲ 늑골 부수기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무려 3분의 1이나 감소한다


다음으로 2월에 한차례 밸런스 수정 조치가 이뤄진 마법사, 비검사에 대한 추가 밸런스 조정도 계획되어 있다.

마법사의 경우 순간 이동 스킬의 재사용 시간이 증가하며, 공간 왜곡 스킬은 문장 사용에 따른 효과 지속 시간이 50%에서 100%로 늘어난 대신, 효과 지속 시간은 2초에서 1초로 감소한다.

이중 공간 왜곡은 정해진 시간 동안 공간을 왜곡해 받은 피해를 무효화시키는 스킬로 무적 시간을 활용한 플레이와 순간 이동을 이용한 회피력이 의도한 것 이상으로 강력하다고 판단. 공간 왜곡 무적 시간이 최대 3초에서 2초로, 순간 이동 스킬의 재사용 시간이 12초에서 15초로 변경될 예정이다.


▲ 다른 딜러 직업군에 비해 낮았던 기본 치명타 유발 수치가 상향된다


반면 비검사는 주력 스킬 들의 재사용 시간 감소가 체감될만한 공격력 상승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고 판단되어 내려치기 세 번째 타격을 삭제했고, 대신 두 번째 타격의 위력이 대폭 상향되었다.

또한 최후의 일격 스킬의 마법진은 위력이 감소한 대신 첫 번째 타격의 피해량 상승, 어둠의 장막 역시 발동 시에도 회복 효과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단, 어둠의 장막 효과 시간이 종료될 때 회복되는 체력은 30%에서 15초 감소했다.


▲ 비검사 주력 스킬인 내려치기의 효율이 극대화된다


한편 위에서 언급한 직업들 외에도 마공사, 사제, 창기사에 대한 밸런스 수정도 진행된다.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마공사의 경우 '로켓 도약' 스킬이 각종 상태 이상을 무시했던 문제가 수정되며, 딜러 클래스의 반복된 상향으로 상대적으로 생존력이 부족한 사제 클래스는 '수호의 갑옷Ⅴ' 스킬의 피해 흡수량이 18,920에서 39,749로 2배 이상 증가된다.

특히 창기사는 최근 파티원들의 장비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어그로를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압도 스킬의 적대치가 증가하였으며, 추가 어그로가 없었던 충격의 맹타 스킬에 적대치가 추가되어 한층 더 안정적인 탱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플레이어 캐릭터의 측면 또는 후방에서 공격 시 치명타가 발생할 확률이 과도했던 문제도 수정되며, 캐릭터 후방에서 공격 시 치명타 발생 보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하여, 치명타 발생이 타격 방향과 무관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 수호의 갑옷 피해 흡수량이 대폭 상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