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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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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절대 탈출할 수 없는 어둠땅의 '나락'에 가야 하는 이유

배은상 기자 (Silber@inven.co.kr)

※ 어둠땅과 관련된 주요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주의!

어둠땅 시네마틱 영상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리치왕 볼바르 폴드라곤이 착용하고 있는 지배의 투구를 파괴하여 어둠땅과 아제로스의 경계가 무너져 내린다. 격전의 아제로스 내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을 부추긴 흑막이 실바나스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구체적으로 무슨 이유로 그녀를 쫓아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후 세게인 어둠땅까지 향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아제로스의 영웅인 당신은 무엇 때문에 실바나스를 쫓아 어둠땅으로 향하게 될까? 또한, 한번 빠지면 그 어떤 존재도 탈출할 수 없어 영원히 갇히게 되는 나락에서 당신은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어둠땅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나락에서의 초반부 이야기를 소개한다.


#1. 납치당한 지도자 - 얼음왕관 성채에서 날아온 비보

스톰윈드나 오그리마에서 칠흑의 군대와 다리온 모그레인 및 나즈그림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을 통해 실바나스의 세력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주요 지도자들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다리온은 부상을 회복한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이 얼음왕관 성채 꼭대기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서둘러 이동할 것을 요청한다.

▲ 얼라이언스와 호드 지도자들의 납치 소식을 알리러 온 다리온과 나즈그림

* 다리온 모그레인의 긴급 호출

용사여, 우리 세상과 어둠땅 사이의 장막이 찢어지고 말았다. 칠흑의 기사단은 준비를 마쳤다. 죽음의 싸늘한 손아귀가 온 아제로스를 옥죄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칠흑의 기사단의 요새 아케루스는 얼음왕관 성채로 옮겨 갔다. 그곳으로 통하는 죽음의 관문을 열어주마.

앞서 실바나스 윈드러너와의 전투에서 부상을 당했던 볼바르 폴드라곤 대영주가 회복을 마쳤다. 동지들과 함께 우릴 기다리고 있지.



* 이동하며 상황을 설명하는 다리온 모그레인

밴시 여왕은 주요 지도자들을 납치하기에 앞서 얼음왕관을 공격했다. 얼어붙은 왕좌로 가는 길을 뚫고는 지배의 투구를 탈취했지.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 여자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보일 것이다. 나도...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

하지만 투구가 갈라지며 볼바르 폴드라곤이 리치 왕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도 했지.

볼바르는 밴시가 납치한 이들을 어디로 끌고 갔는지 알겠다고 하더군. 얼어붙은 왕좌에서 볼바르가 기다리고 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 지도자들도 함께 모였더군.



#2. 구출 작전 - 납치된 이들이 있는 죽음의 영역을 향하여

얼음왕관 성채 꼭대기에는 볼바르 폴드라곤을 비롯하여 이미 얼라이언스와 호드 지도자들이 모여 논쟁을 벌이고 있다. 대다수는 죽음의 영역에 동료를 구출하러 가는 위험을 진영의 지도자가 떠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복수에 사로잡힌 티란데만은 실바나스를 죽일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한다.

볼바르는 부서진 지배의 투구 파편을 사용하여 의식을 치르고 어둠땅으로 통하는 균열을 연다. 티란데는 누가 말릴 겨를도 없이 가장 먼저 균열 속으로 뛰어든다. 당신도 다리온 모그레인, 칠흑의 기사단과 함께 미지의 영역인 죽음의 세계로 몸을 던진다.

▲ 죽음의 영역으로 향하는 균열로 몸을 던진다

* 진영간의 대립

로르테마르 : 평화가 겨우 이어지고 있잖소. 얼라이언스든 호드든 이 어수선한 시대에서 민중에게 필요한 건 안정이오. 자살이나 다름없는 임무에 아제로스의 지도자를 보낼 순 없소. 잡혀간 친우들도 똑같은 조언을 했을 것이오.

티란데 : 겁쟁이 같으니! 이 칼날로 밴시를 꿰어버릴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라도 치르겠다!

겐 그레이메인 : 나도 실바나스가 죗값을 치르길 바라오. 허나 로르테마르 말이 맞소. 안두인은 자신을 위해 얼라이언스가 위험해지는 걸 원치 않을 거요.

칼리아 메네실 : 칼도레이가 일말의 평화라도 되찾으려면 대여사제님의 힘이 필요합니다.

티란데 : 감히 내 앞에서 평화를 입에 담는가? 그대 족속들이 저지른 만행을 잊은 건가!

볼바르 폴드라곤 : 그만! 전쟁은 끝났다. 또 다른 전쟁을 감당할 여유는 없지 않나. 그보다 훨씬 중대한 위협이 임박했으니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


* 볼바르 폴드라곤이 목격한 것

얼어붙은 왕좌에서 경계를 서는 동안 나는 죽음의 영역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그 틈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어둠의 거처를 보았지.

실바나스가 잡아간 이들을 구하려면 바로 그곳으로 가야만 한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투구를 쓰고 있던 시절에는 내 모든 의지를 바쳐 그 사악한 힘을 견제해야 했다. 여러 차례 흔들린 것도 사실이지.

내 의식의 끝자락에서 어떤 암흑의 존재가 느껴지곤 했다. 아서스나... 넬쥴이 아닌, 무언가... 다른 존재였다.

저 무너진 하늘 너머로 바로 그 존재의 기운이 느껴진다.

난 동행하지 못한다. 투구에서 해방됐다고는 해도 그 진정한 주인의 의지에 종속되진 않을까 염려되는군.



#3. 안전지대는 없다 - 제이나와 스랄 발견

균열에서 무사히 빠져나와 마주한 죽음의 영역은 온통 적들로 가득 차 있다. 다리온 및 칠흑의 기사단과 함께 납치당한 동료를 찾아내고 탈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죽음의 군대를 쓰러뜨리던 도중 부상당한 스랄과 그를 지키던 제이나를 발견한다.

제이나는 이번 탈출이 처음이 아니며 수없이 탈출했지만 결국 우리로 다시 돌아갔다는 말을 한다. 제이나, 스랄과 함께 몸을 숨길 수 있는 동굴로 이동한다. 동굴에서 제이나로부터 이곳이 어둠땅의 감옥인 '나락'이라는 사실과 '간수'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 균열을 통해 도착한 곳은 어둠땅의 감옥과도 같은 나락

▲ 부상당한 스랄과 제이나를 발견한다

▲ 나락과 간수에 대해 설명해 주는 제이나

* 제이나와 스랄의 합류

다리온 모그레인 : 이곳을 사수해라! 저 마귀들은 우리가 격퇴하겠다.

스랄 : 우리가 또 빠져나간 걸 알면 추격이 시작될걸세. 서둘러야 하네.

제이나 : 역시, 행운은 없었군요. 발각을 피하기엔 이미 틀렸군요. 어서 움직이죠.

다리온 모그레인 : 아까 스랄이 "또 빠져나간 걸 알면"이라고 하던데 무슨 의미지? 이미 탈출했던 적이 있나?

제이나 : 네. 수없이 탈출했지만 결국에는 우리로 돌아오게 되더군요. 이 동굴도 예전에 몸을 숨겼던 곳이에요. 오래는 못 있어도 잠시 시간을 벌 순 있습니다.

다리온 모그레인 : 제독, 우리와 만나기 전에 밤 전사의 흔적은 못봤나?

제이나 : 티란데를 이곳에서요? 아뇨. 못봤습니다.

다리온 모그레인 : 밤 전사가 먼저 균열에 뛰어들었다. 어떤 대가를 치르든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찾겠다고 맹세하면서.

제이나 : 불안한 소식이군요. 티란데는 고대의 의식으로 가공할 힘을 얻었습니다. 본인이 담아내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진 건 아닐지 걱정되는군요.



#4. 얼라이언스의 국왕 - 안두인을 도발하는 실바나스

얼라이언스의 국왕 안두인을 구출하기 위해 나락의 구렁으로 이동한다. 안두인이 갇혀 있는 장소 근처로 이동한 당신의 일행은 인기척을 느끼고 몸을 숨긴다. 어디선가 실바나스가 나타나 안두인을 도발하고 이내 떠나버린다. 당신은 스랄과 제이나의 도움을 받아 안두인을 무사히 구출해 임시 거처인 동굴로 데려온다.

한편 다리온 모그레인은 나락의 망령을 하나 사로잡아 고문하여 이곳의 탈출 방법을 실토하게 만든다. 영혼의 강 건너 조바알의 용광로 근처에 이제는 작동하지 않는 고대의 차원석을 사용하면 나락을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용광로 근처에는 바인 블러드후프가 붙잡혀 있다는 단서가 발견되면서 바인을 구출해 차원석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영혼의 강을 건너는 도중 헬리아가 나락살이 병력과 함께 다리를 막으며 일행을 강 속으러 빠뜨린다. 하지만 헬리아의 방해를 뚫고 일행은 무사히 용광로 근처에 도착한다.

▲ 나락에 잡혀있는 안두인을 도발하는 실바나스

▲ 실바나스는 잠깐 등장하고 이내 어디론가 사라진다

▲ 망령을 고문하여 나락 탈출 방법을 알아낸 다리온 모그레인

▲ 헬리아의 공격에 영혼의 강으로 떨어지는 일행


#5. 나락 탈출 - 실패로 돌아간 구출 작전

조바알의 용광로 아래로 나락의 간수가 바인을 집어 던지는 것을 목격하고 그를 구출해 낸다. 정신을 차린 바인과 스랄, 제이나, 안두인은 당신과 함께 나락을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고대의 차원석을 찾아 이동한다.

간수의 눈을 피해 차원석에 도달했지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깨우는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차원석이 당신을 보고 반응하기 시작한다. 간수는 차원석의 반응을 즉시 알아차리고 태초의 존재가 만든 유물이 필멸자에게 반응한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차원석이 충전되는 동안 물밀 듯이 몰아치는 간수의 공세를 가까스로 버텨낸다. 하지만 끝없이 몰려오는 간수의 병력을 모두 상대할 순 없다. 결국 제이나, 스랄, 안두인, 바인 그 누구도 구하지 못한 채 홀로 나락을 탈출한다.

▲ 간수는 바인을 용광로 아래로 던져버린다

▲ 끝없이 몰려오는 간수의 병력에 구출은 실패하고 홀로 나락을 탈출한다

* 나락 탈출

안두인 : 차원석은 휴면 상태라고 들었는데 깨우는 법을 모르겠군요.

제이나 : 차원석이 용사에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간수가 우리 계획을 알아차리면 전 병력을 보내 막으려고 들 거에요.

간수 : 태초의 존재들이 만든 유물이... 필멸자에게 반응한다고?! 말도 안돼!

제이나 : 차원석이 완전히 충전될 때까지 놈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초라도 더 붙잡아야 해요!

간수 : 너희 세상의 영혼은 죽음을 맞으리라! 너희가 보고 알던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다!

스랄 : 지금껏 무한한 군대를 막아왔다. 우린 이기고 마리라!

제이나 : 충전이 거의 끝나갑니다! 물러서지 말아요!

바인 : 제이나, 뭔가 이상하오. 차원석이 충전을 멈췄소.

제이나 : 차원석이 당신에게 반응하는군요, 용사여! 간수의 병력을 막아내는 동안 얼른 활성화하세요!



#6. 어둠땅의 대도시 - 오리보스와 심판관

나락을 탈출한 당신이 도착한 곳은 어둠땅의 대도시 오리보스. 이곳의 경비병은 나락의 힘이 남아있는 필멸자인 당신을 극도로 경계한다. 하지만 심판관의 대변인 탈이나라의 명령으로 심판관 앞에 서게 된다. 영문도 모르고 일단 그들의 명령을 따른다.

탈이나라는 심판관에게 생긴 문제와 어둠땅에 발생한 령 가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어둠땅에 도착한 영혼은 심판관의 판결을 받아 각 지역으로 보내져야 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심판관이 휴면 상태에 빠져 모든 영혼은 무조건 나락을 흘러 들어가는 상황이다. 때문에 어둠땅 전역에는 령 가뭄이 발생했고 영혼을 폭식한 나락의 간수는 그곳에서 벗어날 음모를 꾸미고 있다.

여전히 나락에 갇혀있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지도자들을 뒤로한 채 이제 어둠땅의 승천의 보루로 이동해 령 가뭄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다시 동료들을 구출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 나락의 기운이 남아있는 필멸자를 경계하는 오리보스의 경비병

* 심판관의 대변자 '탈이나라'의 말

그대의 존재로 인해 심판관께서 깨어나시길, 필멸자여.

여느 때와 같의 침묵과 정적을 유지하시는구나.

그대가 오리보스에 도착하자 심판관님께서 수많은 순환 끝에 처음으로 반응을 보이셨다. 그분이 축복받은 목적의 길을 다시 열어나갈 거란 희망을 얻었지.

당시의 영광을 표현하지 못하지. 내 친히 보여줄 테니 앞으로 나오거라.

지금은 령이 풍부한 영혼은 나락으로만 가고 있다. 사태를 막기 위해 거룩한 심판관님을 깨우고자 갖은 수를 써봤지만... 소용 없었지.

령의 수급이 중단되자 어둠땅에는 가뭄이 도래했다. 여러 영역간의 교류는 사라지게 되었고, 두려움과 불안감이 모두의 마음에 싹트고 말았지.

수없이 많은 영혼을 포식한 간수가 나락의 속박을 벗어날 만큼 강대해진 것은 아닐지 걱정되는구나.

간수는 심판관님에 대한 증오심이 가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분이 위해라도 입는 날엔 태초의 존재들이 일군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것이야.

▲ 갑자기 휴면 상태에 빠진 오리보스의 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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