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키와미'가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판으로 정식 발매됩니다. '용과 같이'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계실테고, 야쿠자 소재의 게임이라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게이머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타이틀이 현지화 된다는 건 정말 큰 의미라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용과 같이'는 10년을 이어온 장수 시리즈인데요. 지금까지 총 13편의 타이틀이 나오면서 단 한번도 한국어화가 된 적이 없습니다. 인기가 없는 비주류 게임이라서가 아닙니다. 한국이나 아시아 시장에서는 로컬라이징 비용 대비 수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발매가 된 적은 있지만 일본어판 그대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일본어를 구사할 줄 아는 게이머나 혹은 열혈 팬들이 주로 '용과 같이'를 즐겨왔습니다. 그래서 '용과 같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어도, 실제로 플레이는 해보지 않은 분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목받지 못하던 한국 콘솔 시장이었지만 PS4가 성공적으로 국내에 런칭되면서 유저들이 증가했고, 카와우치 시로 SCEK 대표의 유저친화적 마케팅으로 콘솔 시장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SCEK가 모든 것을 해낸 것은 아니지만, 국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는 건 분명합니다.

특히 카와우치 대표의 눈물나는(?) 설득을 통해 지금까지 한국어판으로 정식 발매가 된 적이 없던 타이틀이 줄줄이 로컬라이징을 선언했습니다. '드래곤퀘스트 히어로즈'도 그랬고, '이스: 셀세타의 수해', 내년 출시를 앞둔 '용과 같이:키와미'까지 다양한 작품을 현지화로 이끌었죠.


'용과 같이:키와미'는 이번에 시리즈 처음으로 정식 발매가 되기에, 한국어판 성적에 대해 많은 관계자들이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타이틀이 '향후 출시될 세가 타이틀의 한국어판 발매 여부'와도 관련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니깐요.

그래서 일본 도쿄로 넘어가 세가를 방문, '용과 같이:키와미'의 관계자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일본 게임 개발사들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세가 오피스도 구청(?)과 같이 사무적인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그곳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 총괄 디렉터인 '나고시 토시히로'와 만났고, 게임 내 유흥업소 여직원을 연기한 전,현직 AV배우 '루카와 리나'와 '하타노 유이'와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아가 '용과 같이:키와미'에서 캐릭터 얼굴을 표현하는데 사용된 기술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페이스 캡쳐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3D 캐릭터 구현에 참여한 모델로는 SCEK 카와우치 시로 대표가 나섰습니다. 무표정으로 촬영을 했는데 '악당'과 같은 표정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모두들 놀라기도 했습니다.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어서 다양한 모습을 담아오지는 못했습니다만, 최대한 세가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기 위해 카와우치 시로 대표와 촬영 가능 지점에서 여러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는 도쿄 하네다 공항 근처에 위치한 '세가' 입니다.

▲1층 로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트리가 장식되어 있네요.

▲로비 반대편 모습

▲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

▲세가 안내데스크

▲옆에는 디지털 스튜디오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습니다.


▲사무실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 뱃지를 부착해야 하죠.

▲본격적인 취재에 앞서 '용과 같이:키와미' 시연을 했습니다.

▲도지마의 용 '키류 카즈마'

▲'용과 같이:키와미'에서 노래방에 가면 리듬게임 형태로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8층에 위치한 용과 같이 개발실

▲용이 등장하다!

▲카와우치 대표님에게 포즈를 요청했습니다.

▲그의 상남자 포즈.......?

▲방 앞에는 '나고시 토시히로'를 모델로 그린 그림이 걸려 있었습니다.

▲용과 같이 시리즈 총괄 디렉터 '나고시 토시히로'

▲이후 유흥업소 여성(캬바쿠라죠)로 나오는 '하타노 유이'와

▲'루카와 리나'를 만났습니다 ♡

▲끝을 모르고 승천하고 있는 그의 입꼬리

▲여기는 배우들의 얼굴을 뜨는 '페이스 캡쳐 스튜디오'

▲"아, 이거 진짜 해야되나?"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대상의 이름,나이,키 등을 적고 사진을 찍습니다.

▲중간에 놓인 의자에 앉아 다양한 표정으로 촬영합니다.

▲다양한 각도로 돌려볼 수 있었습니다.

▲찰진 결과물!

▲3D 얼굴스캔에 앞서 캡쳐된 파일에 대한 사용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옆 방에서는 3D로 대상의 얼굴 윤곽을 뜹니다.

▲좌측, 정면, 우측을 각기 촬영하고

▲5분 만에 완성한 결과물. 상당히 악역 분위기(?)가 납니다.

▲그 위에 카와우치 대표의 얼굴을 입히니 카와우치 대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