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오브 헌터의 효과는 5분 동안 버프 대상의 치명타를 1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쁘지 않은 효과를 지닌 버프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한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효율이 너무 낮다는 말도 있었고, 반대로 쓸만한 효율을 발휘한다는 말도 있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그래서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송 오브 헌터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로 나눠 30분씩 사냥을 해보고 그 결과를 비교해보는 실험을 진행해봤다.
※ 해당 실험 기사는 캐릭터 아이템 세팅과 스킬, 클래스 등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1. 실험 전 알아둬야 할 내용
실험하기 전에 먼저 '퍼펙트 대미지 = 무기 대미지가 최대로 적용됐을 때의 대미지'라는 것과 '치명타 대미지 = 퍼펙트 대미지 +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위 공식에 따르면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 수치가 0이라면 퍼펙트 대미지와 치명타 대미지는 같다. 결국 치명타 수치가 아무리 높더라도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가 0에 가깝다면 치명타의 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만약 송 오브 헌터를 사용했는데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면 대부분은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 수치가 낮아서 그랬을 확률이 높다. 반대로 말하면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가 높을수록 송 오브 헌터의 효율도 높아진다는 말이 된다. 그래서 유의미한 실험 결과를 얻기 위해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를 충분히 높인 후 실험을 진행했다.
■ 2. 캐릭터 세팅 및 실험 방법
실험을 진행할 캐릭터는 45레벨 엘프 이도류 클래스인 그랜드 소드 뮤즈이며, 기본 근거리 치명타는 43%,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는 13이다. 실험 중에 계속 사용한 도핑 아이템은 '가속 물약, 고르곤 스테이크, 방어의 주문서, 경량화 주문서' 등이고, 스킬의 경우 2단 가속 효과를 부여하는 '소닉 무브'만 사용했다.
위에서 언급한 도핑 아이템과 스킬 외에는 모두 사용하지 않았다. 실험을 진행할 사냥터는 약탈자의 야영지, 메두사의 정원, 죽음의 회랑 등 3곳. 각 사냥터에서 '송 오브 헌터'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30분, 사용한 상태로 30분씩 사냥해 해당 시간 동안 획득한 경험치와 아데나, 소모한 물약 개수를 정리해 비교했다.
■ 3. 실험 결과
실험을 통해 확인할 것은 송 오브 헌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사용했을 때의 경험치 획득량, 물약 소모량, 아데나 획득량, 아데나 순이익이다. 여기서 '아데나 순이익 = 아데나 획득량 - 소모한 물약과 마정석의 비용'이며, 이외에 공통으로 사용한 도핑 아이템의 비용은 계산에서 제외했다.
마정석은 개당 350 아데나이며, 송 오브 헌터는 5분마다 마정석으로 10개씩 소모하므로 30분 동안 소모하는 마정석의 비용은 21,000 아데나다. 물론, 송 오브 헌터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물약 비용만을 계산했다.
실험 결과 송 오브 헌터를 사용했을 때 소량이나마 더 많은 경험치와 아데나를 획득했고, 물약 소모량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정석 소모로 인한 비용 때문에 아데나 순이익을 계산하면 약간 손해를 보지만,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경험치를 획득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만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 약탈자의 야영지
○ 메두사의 정원
○ 죽음의 회랑
■ 4. 결론
이번 실험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 수치가 높아지면 치명타의 효율이 높아지며, 이에 따라 치명타를 증가시키는 버프 스킬 '송 오브 헌터'의 효율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도류는 무기에 '근거리 치명타' 옵션이 붙어 있는 만큼 다른 클래스보다 치명타의 비중이 높고, 희귀 버프 스킬 '비셔스 스탠스'는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를 5 증가시킨다. 여러모로 따져봐도 치명타에 특화된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송 오브 헌터는 이도류 클래스를 육성한다면 배우는 것이 좋은 버프 스킬이다. 다만, 그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비와 컬렉션을 통해 캐릭터의 치명타 시 추가 대미지를 최대한 높여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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