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어깨에 쌓인 먼지처럼 오늘 하루를 물들인 스트레스를 샤워기로 말끔히 씻기면
무거웠던 내 마음 속 심연에 번지던 파문들도 앙금처럼 가라앉는다. 

그럴때면 난,  보이지 않는 알 수 없는 어떤 힘의 손에 이끌려 어느새 대문을 나와 
피시방에 앉아 전원을 켠다.

화면에 빛의 물감이 주사되면  내영혼도 아이온의 데칼코마니가 되어 
내 망막을 통해 이어진 아이온의 통로를 향해 날아간다.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