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식도 어느 정도 다니고 지배자도 달고 투력도 400쯤 찍으니까 길이 좀 뚫린듯했음


그러다 ㅋㅋ 크로메데 업데이트 씹..

그때 내 입장에서는 최종 스펙은 아니어도 그래도 슬슬 세팅이 완성돼가던 시기였음.


이제 좀 숨통 트이나 싶었는데 또 새로 맞춰야 된다는 생각에 진짜 개좆같더라.

던전도 처음 한두 번은 신선했음.


근데 하면 할수록 뭔가 재밌다기보단 불쾌한 느낌이 더 컸음.

침식은 그래도 재밌었는데 크로메데는 이상하게 스트레스가 더 심했음.


'이거 다른 유저들은 얼마나 욕하면서 돌고 있을까?'

이 생각도 들더라,근데 뭐 어쩌겠음.

또 돌고. 또 돌고. 또 돌고.


진짜 무지성으로 계속 돌았음.

그러다가 겨우 다 만들려고 하니까 또 원하는 옵션 연성 시스템이 생김ㅋㅋ

속으로는 또 욕했지. '아니 씨발... 이제 다 만들었는데?'


그래도 결국 고점이 더 올라가는 거니까 또 참고 돌았음.

결국 또 돌고 또 돌고. 게임하면서 제일 많이 누른 버튼이 입장이 아니라 재입장이었던 것 같음.


그 와중에도 스티는 계속 해야 했음.

중층 가서 지켈 형님들한테 20초마다 처맞고 죽는 생활은 여전했고ㅋㅋ

스티 하나둘 20렙 찍고.


PVE 펫작도 적당히 타협하면서. 그렇게 하나씩 완성해 갔음.

신기한 건 그때까지도 패치노트는 거의 안 봤다는 거ㅋㅋ

그냥 남들 하는 거 보고 따라 하고.


랭커 검색해서 비슷하게 맞추고. 몸으로 배우는 스타일이었음.

그러다 어느 순간 종챗 보는데 이런 말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함.


투력은 되는데 아무도 안 받아준다,방 팠는데 10분째 출발을 못 한다.

특정 직업이라 안 껴준다.


이런 글이 꽤 많아졌음.근데 그때 나는 아직 개좆밥이라 그런 건 신경도 안 썼음.

나는 어차피 아직 갈 길 한참 남았는데 뭐 이 정도였음.


게다가 그때는 궁성 PVP가 좋다는 인식이 있어서

나중에 PVP 하면 되겠지.


하면서 넘겼음근데... 내 차례가 오더라ㅋㅋ

남툴이 하나둘 올라가고 초월 3단쯤 가야 되는 투력이 되니까 사람들이 진짜 안 껴줌.


이때 처음 느낌.'아... 얘네가 말한 게 이거였구나.'


궁성이 워낙 많다 보니까 거절하면 더 센 궁성이 바로 신청 들어옴.

솔직히 나라도 그럴 것 같긴 했음.


나보다 센 궁성 널렸는데 굳이 나를 받을 이유가 없으니까.

근데 막상 당하는 입장이 되니까 서럽긴했음


신청 넣으면 거절.또 신청.또 거절. 가끔은 신청 넣자마자 컷.

진짜 신청해서 들어가는 건 거의 포기했음.

그래도 게임은 해야 되잖아.


3단 가야 되는 투력인데 계속 1~2단만 돌자니 너무 아까웠음.

그래서 시간 없으면 그냥 1~2단 하방 지원도 다녔음.


시간 널널한 날엔 또 방 팠다.근데 이것도 사람 모이는 데 5분, 길면 10분은 기본.


출발만 하면 다행이었음.

가끔은 한참 기다려서 겨우 출발했는데 누가 한 명 나가버리면 다시 모집ㅋㅋ


그때마다 속으로

'아... 또 10분이네.' 이러고 있었음.


이 시기에 활도 영웅 제작으로 바꿨음.

근데 모이더라도 파티 조합도 웃겼다.

노린 건 아닌데 모이면 항상 그랬던건아닌데 대부분


궁.마.검.치. 아니면궁.정.검.치.

ㅋㅋㅋㅋㅋㅋ진짜 신기할 정도로 비슷했음.


그리고 꼭 한 명씩 있던 마도 형들.그 형들은 얼굴만 봐도 반가웠음ㅋㅋ


재도도 잘하고.은근 오래 같이 돌게 되고.

나가면 또 사람 구해야 되니까 서로 눈치 보면서 계속 같이 다녔던 기억이 남.


그때 당시 마도도 인식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음.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까배럭도 하나씩 만들고.

아르카나도 끝내고,스티도 끝내고.


그리고 얼마 안 가 무스펠이 나옴


4편 - 무스펠,,PVP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