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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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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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가 현재 이 지경까지 온 이유솔직히 지금 아이온2에서 터지고 있는 버스, 작업장, 다계정, 키나 인플레이션 문제를 단순히 버스가 문제다 라고만 보는 건 본질을 놓치는 거라고 봄 시작은 결국 점핑권과 성장 지원 시스템이라고 생각함 점핑권 자체의 취지는 좋음 신규나 복귀 유저가 기존 유저와 너무 큰 격차가 벌어지는 걸 막고 빠르게 게임에 적응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니까 문제는 점핑 캐릭터가 단순히 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너무 빠르게 상위 콘텐츠와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임 과거 로스트아크에서도 복귀 지원 명목으로 고강 장비와 각종 성장 지원을 대량으로 뿌리면서 비슷한 문제가 있었음 점핑 캐릭터가 대량으로 풀리자 버스와 다계정, 작업장이 붙기 시작했고, 결국 엔드 콘텐츠가 정상적인 성장 과정이 아니라 점핑하고 버스 타서 재화를 생산하는 곳으로 변질되는 문제가 생겼음 그런데 아이온2도 비슷한 구조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는 거임 점핑 캐릭터가 생기고, 충분한 성장 과정 없이 상위 던전에 진입하고, 최소한의 기여도만 충족하면 버스를 탈 수 있음 특히 지금처럼 1% 정도의 낮은 기여도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에서는 작업장이나 다계정 입장에서 굳이 캐릭터를 정상적으로 육성할 이유가 없어짐 점핑 캐릭터를 만들어서 엔드 던전에 넣고, 버스를 태우고, 거기서 키나를 생산하면 됨 그러다 보니 일반 유저가 배럭을 돌리는 것과 작업장이 다계정을 돌리는 것의 구조가 점점 비슷해짐 정상적인 유저는 캐릭터를 성장시킨 뒤 상위 던전에 가서 재화를 얻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점핑으로 상위 던전에 먼저 들어간 다음 버스로 재화를 벌고 그 재화로 성장하는 역전된 구조가 만들어져버림 여기에 버스가 활성화되면서 또 다른 문제가 생김 상위 유저 입장에서도 스펙업할 콘텐츠가 부족해지면 결국 남는 활동이 버스가 됨 그래서 딜러들이 직접 일반 파티를 돌기보다 버스 기사로 빠지고, 저스펙 캐릭터들은 직접 파티를 구해서 던전을 돌기보다 버스를 타게 됨 결국 정상적인 파티 플레이가 줄어들고 본캐로 콘텐츠를 즐기는 게임에서 배럭을 만들어 버스 태우고 버스 타는 게임으로 변해버리는 거임 그리고 이게 단순히 버스 문제로 끝나는 것도 아님 점핑 캐릭터와 다계정이 상위 콘텐츠에서 지속적으로 키나를 생산하면 서버 내 재화 공급량이 늘어나고, 그만큼 재화의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음 그러면 정상적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내가 열심히 파밍해서 얻은 재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됨 결국 작업장 증가 - 키나 생산량 증가 - 경제 가치 하락 - 정상 유저의 상대적 박탈감 - 파티 인구 감소 - 유저 이탈이라는 악순환이 만들어지는 거임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무조건 버스를 막자라고 하는 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봄 버스 자체는 게임에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콘텐츠임 고스펙 유저가 저스펙 유저를 도와주거나 지인이 부캐를 도와주는 것까지 전부 막아버리면 정상적인 유저들도 피해를 봄 진짜로 손봐야 할 부분은 버스를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점핑, 다계정 캐릭터의 구조라고 생각함 예를 들어 점핑 캐릭터는 일정 기간 거래를 제한하거나, 일정 스펙을 달성하기 전까지 엔드 콘텐츠 보상을 제한하거나, 상위 던전의 최소 기여도를 제대로 요구하는 방식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었음 점핑권을 없앨 필요도 없음 점핑 이후의 성장 과정과 경제 참여를 단계적으로 열어줬으면 됐다는 것임 결국 지금 아이온2의 문제는 단순히 버스 기사나 작업장 몇 명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니라고 봄 점핑권 - 너무 빠른 엔드 콘텐츠 진입 - 낮은 기여도 - 버스 - 다계정. 작업장 키나 생산 - 경제 왜곡 - 일반 파티 감소 이 구조가 계속 굴러가면서 지금 상황까지 온 거라고 생각함 점핑권의 취지는 분명 좋았음 하지만 성장 지원 시스템과 게임 경제 시스템을 따로 생각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고 봄 버스를 무작정 막는 것보다 버스를 타면 안 되는 캐릭터가 왜 엔드 콘텐츠에 들어와서 재화를 생산할 수 있는가? 부터 해결했어야 했다는 거임 그리고 명의 단위가 아닌 계정 단위 부스팅을 선택한 부분까지 생각하면, 최소한 유저 입장에서는 게임 경제의 안정성보다 계정 확대와 매출을 우선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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