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이든 로아든
뭐가 더 잘났고 못났고가 요점이 아니잖아.
아이온2가 지금 상당히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건 나도 인정해
문제가 있으면 비판해야 하고
운영을 잘못하면 당연히 개선하라고 해야지.
근데 다른 게임에 좋은 게 있으면
“이런 건 좀 벤치마킹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와야 하는 거 아냐?
다른 게임이랑 비교하는 것도
아이온2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좋은 게임으로 발전하자는 의미여야지.
그냥
“에헤헤 망겜ㅋㅋ”
“빨리 망해라ㅋㅋ”
이러고 있는 건 비판이 아니라
그냥 분탕이잖아.
여기 있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아이온2 즐기려고 찾아온 거 아냐?
초반에는 다들 재밌게 즐겼잖아.
그만큼 기대했던 게임이니까
지금 운영이나 게임 방향을 보고
실망하고 화나는 것도 이해해.
근데 그렇다고 망하라고 조롱만 하면
뭐가 달라지는지 모르겠다.
게임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게시판 분위기만 더 안 좋아지잖아.
정상적인 비판이나 개선 의견까지 다 묻혀버리고.
나는 아이온2가 잠깐 반짝하고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좀 더 오래가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거든.
지금 드러난 문제들도 제대로 고치고
게임성도 더 탄탄하게 발전했으면 좋겠음.
그러니까 잘못한 건 구체적으로 비판하고,
다른 게임에서 배울 게 있으면
배우라고 요구하면 되는 거잖아.
비판하지 말자는 게 아님.
오히려 제대로 비판하자는 거임.
게임이 잘되길 바라면서 하는 비판이랑
그냥 망하라고 조롱하는 분탕은
분명히 다른 거잖아.
아이온2를 즐기려고 모인 게시판이면
불구경하면서 옆에서 부채질만 하지 말고,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얘기했으면 좋겠어.
망하라고 저주하는 글보다
게임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이야기하는 글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