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준이 형. 저는 아이온2를 아끼고 즐겨온 콰이링 서버의 유저입니다.
현재 서버 내 PVE 콘텐츠는 전 서버가 동일하게 겪는 문제이니 차치하더라도,
 지금 콰이링 서버가 직면한 어비스 매칭 시스템의 심각한 불균형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무거운 마음으로 하소연이자 볼지 안볼지 모를 항의의 글을 씁니다.
지난 아티팩트 쟁탈전과 필드 보스 레이드 당시, 콰이링 서버는 고작 2포스조차 모이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매칭된 상대 진영과의 인원 차이가 기본 2배, 3배 이상 벌어지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유저들의 의지가 완전히 꺾여버렸습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도 하루 이틀이지, 우리가 아무리 눈치 싸움을 하고 몰빵을 하며 노력해도 인원수 체급 차이 앞에서는 상대방 좋은 일만 시켜주는 꼴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어떤 유저가 시간과 재화를 써가며 어비스에 오겠습니까?

'매주 참여 인원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이 보입니다.  마치 바닥이 보이지 않는 구덩이에 돌을 계속 던지고 있는 것처럼 무력감만 가득합니다. 
시작은  서버 이전이 시작되던 주에 압도적인 격차로 패배(대떡)를 두 번 당한 데 이어, 현재 아티팩트 꼴등인 우리 콰이링 서버를 이슈 서버와 매칭시켜 또다시 참패를 겪게 만든 그 주에, 서버의 수많은 핵심 유저들이 미련 없이 게임을 접었습니다.
유통이나 마케팅 업계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한 번 떠난 고객을 되돌리는 데는 처음 유치할 때보다 몇 곱절의 시간이 걸린다.” 
 지금 아이온2는 유입될 신규 유저도 전무한 상황인데, 무책임한 매칭 시스템 때문에 실망하고 떠나버린 기존 골수 유저들을 다시 돌려세우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남준이 형, 서버 매칭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나름대로 머리를 싸매고 고심해서 내놓은 결과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임자라는 자리는 아래에서 가져온 기획안에 무조건 'OK'만 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시스템이 적용되었을 때 유저들이 겪을 고통과 그 뒤에 찾아올 파장(유저 이탈)을 더 깊게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 것이라 믿습니다. 
계속된 매칭 결과는 솔직히 너무나 무책임하게 느껴지고, 그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돈과 시간을 쓴 유저들이 피눈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콰이링 서버는 이제 자체적인 자생력을 잃었습니다.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더 늦기 전에 무너진 서버들을 통합해 주시고, 향후 어비스 매칭 시스템을 짤 때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실제 필드 인원과 세력 균형을 고려해 신중을 기해 주십시오.
유저들이 등을 돌리고 나면 아무리 좋은 업데이트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부디 콰이링 서버 유저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답답한 마음에 보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콰이링 서버 유저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