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펠 이후로 살성형들이 풀버프 받고 2~3인분씩 뽑아주던 그 대 살황시대에
날개 1층 배려, 해골징 달고 후방 배려 이런 걸 계속 겪다 보니까
살성 유저가 아니어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살성이라는 클래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잖아.


냉정하게 암굴, 불신, 드라마타, 루드라, 바고트 시절에 살성 누가 좋아했음?

수검호치건 뭐건 결국 딜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한 게 무스펠이고,
그때부터 살성이 왜 퓨어딜러인지 체감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었음.

근데 지금 문제는 근거리 혐오니 원거리 혐오니 이런 게 아닌 것 같음.


사람들이 수호성이나 검성처럼 탱커 역할을 하는 클래스에 대한
'전방 감수성'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음.

전방에서 맞아야 하고, 패턴 받아내야 하고, 자리 잡아줘야 하고
그만큼 손해 보는 부분이 있다는 걸 다들 어느 정도는 이해하니까.


근데 퓨어딜러가 전방을 잡았을 때 생기는 패널티에 대한 감수성은 지금 거의 없음.

그리고 더 ㅈ같은 건 유저들만 그런 게 아니라
클래스 제작자조차 이 부분을 제대로 인지 못하고 만든 것처럼 느껴진다는 거임.


후방 딜러는 후방을 잡아야 제 성능이 나온다는 인식이 이미 자리 잡혀 있고
파티에서도 그걸 어느 정도 배려해주는 문화가 생겼는데,

전방 퓨어딜러는?

전방에서 패턴 다 보고, 보스 움직임 영향 다 받고,
딜로스 감수하면서 딜해야 하는 구조인데도
그걸 패널티로 생각하지 않는 느낌임.


그래서 단순히 "근거리라 힘들다"의 문제가 아니라
전방에서 딜해야 하는 퓨어딜러의 구조적인 손해 자체를 제작자가 이해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고 봄.

진짜 옆동네 로아 대놓고 배낄 거면
클래스 담당자들도 영상이라도 좀 쳐보고 왔으면 좋겠음 ㅅㅂ

하다못해 수라 브레이커를 어떻게 설계했는지라도 좀 보고 배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