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바이킹부터 디아블로3까지 블리자드에서 만든 대부분의 게임을 즐겨보았고

신작이 나올때마다 진화하는 그들의 게임을 보며 빠가 되었고, 

블리자드의 노예가 되어 한달마다 꼬박꼬박 와우 계정 결제를 하고,

새로 출시되는 게임이 있으면 구매를 하고, 와우를 안하면 디아를 하고 디아를 안하면 스타를 하는 

게임=블리자드 라고 생각해왔던 1인이 블앤소를 해봄.

수많은 엠엠오와 패키지RPG 를 해봐도 와우만 한 게임이 없다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임.

멀티플레이 하나없어도 밤새 플레이 했던 엘더스크롤도 와우 접속하면 생각이 안날정도로 와우는 진짜 짱이었다.

물론 현재는 유저수도 없고, 오리때부터 리분때까지 이어진 뉴비 배척정신을 없애고자 블리자드에서 부단한 노력을 한 결과

대격변에선 올드비마저 떠나가게 되버린 총체적난국에 빠져있긴 하지만 게임으로서의 완성도 자체는 아직도 최고라 생각한다.

근데, 솔직히 블앤소 해보고 엔씨도 존나 대단하다는걸 느꼈다.

블리자드가 진화했듯이 엔씨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그래픽을 포기하고 그외의 모든걸 취한 반면, 엔씨는 다른걸 포기하고 그래픽을 취한듯 하다.

블리자드가 맘먹으면 실사게임을 만들수있다고 하듯이 엔씨도 맘먹으면 와우같은 움직임과 세계를 만들수 있다고 본다.

리니지2나 아이온까지만 해도 그냥 아저씨들 지갑이나 터는 개새끼들로 생각했는데

블앤소는 아직까진 역대 국내 게임중엔 최고인듯,

스토리에도 신경 많이쓴 티가 나고, 엔씨는 특히 국내에서의 상업성에 중점을 두고 게임을 만드는것 같은데

그런면에선 최고지. 여캐 생성하는데만 두시간넘게 걸리겠더라.

나같은경우 게임은 그래픽이 전부가 아니라는 주의기 때문에 아직도 와우가 최고의 게임이라 생각하지만

앞으로 블앤소 계속 할거 같다. 

그러니 블빠 엔빠들 서로 싸우지말고 우리나라 게임회사에서 이정도 게임 만들어낸걸 자랑스럽게 생각해라

진짜 쥐좆만한 나라에서 미국 아니 세계에서 돈 젤 잘버는 게임사에서 만든 게임이랑 1:1 맞짱뜰만한 게임 만든것만해도

존나 자랑스럽지 않냐? 

진짜 리니지 1,2랑 아이온 편견때문에 블앤소도 반신반의 하고 해봤는데 존나 재밌음 할만하다.

게임성 다 떠나서 재밌으면 그만 아니냐 게임이? 

월드만 좀 더 넓어졌음 좋겠다. 경공 존나 쓰면서 뛰댕기다가 벽에 걸리면 좀 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