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무슨 오베족의 발상이라는 글 읽고 짜증나서 두서없이 적어봤음.

호구가 뭐겠음. 이해가 상충하는 사안을 두고 본인을 이득을 위해 열정을 쏟는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의 이득을 위해 열정을 허비하는 사람들을 가리킴. 평소 얼마나 선량하게 살아왔는지는 몰라도, 현재 엔씨와 유저들의 이해는 충돌하고 있는데 이들은 엔씨의 이윤을 보호하기 위해 덧없는 열정을 쏟아붇고 있음. 엔씨가 유저를 기만하고 있다는건 이론의 여지없는 사실 아님? 난 기본적으로 자신이 쏟는 열정은 본인의 이해에 바탕이 되어야 한다 생각함. 이게 바로 본인의 삶과 시간, 본인이 가진 자원에 대한 주인의식이지. 기업과 소비자의 이해가 충돌하게 되면 당연 소비자의 권리와 자격을 위해 열정을 쏟아야지. 아냐? 왜 매사에 기업 위주로 사고 하려는지. 그건 호구야. 비하할려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쏟아야하는 에너지, 열정을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데 쓰지않는 사람들이 호구지 뭐임. 말그대로 남의 이득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호구들이잖아.

그리고 누가 들으면 엔씨가 유저들을 위해 자선하기 위해 오베 서비스를 한줄 알겠음. 니들이 오베족이라 희화하하고, 비하하는 유저들이 이 게임에 관심 갖지 않았어봐. 왜 엔씨가 니들이 말하는 쓸모없는 오베족을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치루는데.. 오베족은 블소의 게임성, 엔씨의 운영방향에 따라 기꺼이 이 게임을 위해 지갑을 열수 있는 잠재적 고객이라고.. 애초에 이 게임에 접근조차 하지 않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 게임이 팔아질것 같아? 관심 조차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상대해 무슨 수로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클로즈 베타건, 오픈 베타건 유저가 이 게임을 이용하는데 치루는 비용은 꽁짜가 아니라고. 오베족들은 오픈베타 불완전한 서비스를 즐기는 댓가로 자신의 시간을 비용으로 지불하거든. 불완전한 상품을 개발에 도움을 준 댓가로 내 소중한 관심과 시간을 투자해준다는거야. 근데 왜 자신의 지불하고 있는 시간의 가치를 우습게 여김? 호구들은 자신의 시간이 아무런 즐거음도 보상받지 못하고 버려도 될만큼 하찮은가보지?

게다가 온라인 게임은 특성상 지속적으로 유저가 즐길 수 있게 보장을 해줘야함. mmorpg가 제공하는 즐거움은 사이버공간에 완성되가는 자신의 캐릭터 아냐? 근데 막상 호객을 해놓고 게임성이 미흡해 자신이 완성되지 못하면 낭비된 유저는 시간은 어찌함? 개선을 기대하고 잘못 지불할 계정비는 어떻함? 그걸 보장 못할때 어디서 보상받아야함? 보상받을 방법이 없으니 까는거야. 까는 것 말고 내 권리가 보장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의견으로 표출하는거야. 근데 왜 호구가 되려는건데.

미흡하지만 계정비를 치루고 게임을 즐기건, 말건 그건 개인의 선택문제야. 그걸가지고 까면 안된다는데는 동의. 하지만 게임에 대한 비판 자체를 두려워 그것을 막아내는데 열정을 쏟는 사람들 보임. 그것도 존나 같잖은 논리를 동원해서. 성인이 23000원이 없어 한달 계정을 끊을 수 없을만큼 빈곤한 사람이면 애초에 컴퓨터도 없을것이고, 인터넷도 연결이 되지 않을것이고, 이 게임을 이용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을거야. 실제 그런 돈이 없어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해도 진짜 인간에 대하 존중심을 잃어버린 천박한 소리는 짓거리지 말자. 그들도 자신의 같은 시간과,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서 이 게임에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고 있는 사람들이거든. 

그리고 계정비용을 치룰 수 있는 재정적인 여유는 이 게임의 비판하는 방향과 범주가 전혀 다른 이야기야. 돈이 없다고 이 게임을 이용해서 느낀 불만과는 눈꼽만큼도 관계가 없지. 근데 호구라 불릴만한 애들 반응은 너 돈없지 거지지 이걸로 귀결되더군.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