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오스의 뜨거운 감자는 당연 잉글에 대한 4개국 공투다. 그 투자전도 서서히 끝이 보이기 시작하며
잉글의 동맹이자 이번 4개국 공투를 주도 했던 에습과의 적대 관계인 포르투칼의 솔직한 심정은 초조함일
것이다. 

그 심정을 대변하는 대목이 정작 에습은 조용히 있는데 반해 괜시리 안달난 폴투측에서 에습이 폴투를 칠것인가?
말것인가? 폴투는 그동안 신삼국과는 별다른 마찰이 없었다는등의 글을 보면 그 심정을 예측하게 만든다.

사실 동맹국인 잉글이 저렇게 당하고 상황이 이렇게 되니 우리는 신삼국과 마찰이 없었다는식으로 빠져나가려
하는것을 보면 사실이긴 하지만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그만큼 불안하다는 이야기겠지만..

아래 어느 포루투칼유저의 글을 보면 그동안 에습과 폴투를 최대의 라이벌이자 맞수라고 표현하였는데
그냥 짧게 말하고 싶다. 그건 당신의 착각일 뿐이라고....

이 말은 폴투는 에습의 적수가 안된다는 뭐 그런 의미가 담긴건 아니다. 그 동안 대결구도를 보면 항상
폴투+잉글 vs 에습이였는데 도대체 어떤 점에서 맞수라는것일까? 맞수란 상대와 1:1이였을때 성립하는것이지
과연 2:1의 싸움에서 저런 표현이 맞는것인가?

그 글중엔 "폴투와 에습의 계속되어 왔던 1:1이겠네요" 라는 대목이 있다. 그분은 지금까지 1:1로 생각하고
있었던것이다. 물론 폴투측에서는 에습이랑만 싸웠겠지만 에습은 그동안 프랑, 폴투, 잉글 3개국과 싸우고
있었다는것을 몰랐던것인가? 아니 인정하기 싫었던 것인가?

사실 예전부터 폴투와 1:1을 붙자고 떠든건 에습이였다. 리우-카사를 에습이 다시 탈환할때도 에습은 1:1로
붙자고 했지만 들려오는건 잉글 외교대표였던 토돌님의 "폴투의 원군요청으로 인한 참전선언" 뿐이였다.

잉글의 참전에도 불구하고 리우-카사를 에습이 탈환하던 시점부터 이미 폴투는 에습한테 밀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어느정도 균형이 맞았던것은 잉글이 옆에 붙어 있어서였지 폴투한테 밀려서가
아니란것이다. 

이번 투자전에서도 마찬가지다 폴투가 에습을 압도하기는 커녕 비슷한 자금력만 되었어도 상황이 이렇게
까지 돌아갔을리가 없다. 에습은 투자전 기간에 잉글항 15개항이상을 돌리고 네델의 망명지원까지 하는 상황
에서 폴투는 리우-카사 고작 2~3일 공투하고 물러난것이다.

잉글이 무너지면 폴투도 곤란한점이 많기 때문에 올인까진 하지 않았겠지만 나름 최선을 다하고도 에습의
일부 큰손한테 막혀버린 시점에서 최대의 라이벌이라고 자처하는건 아무래도 이해할 수가 없다.

아직 에습내부에선 이번 잉글과의 투자전 이후의 계획은 잡히질 않은거 같다. 폴투측에서는 초조함을 이기기
위해 들어올테면 들어오라고 허세를 부리고 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에습이 폴투를 공격할 가능성은 높아만
질것이다. 신삼국과 잉글이 이번 투자전에 참여 하지않고 1:1구도로간다면 에습은 그동안 바래왔던 전면전이기
때문에 전혀 두려울게 없을것이다.

지금까지 폴투와의 투자전이 리우-카사-마술에 국한되어 있었던것도 잉글의 견제때문이였지 1:1 구도로 가면 
전장터가 에습->폴투로 넘어가는건 당연한 순서다. 폴투의 동맹항중에 에습한테 매리트있는 항구는 거의 없다보니
장기적인 점유는 힘들수도 있지만 전장터가 폴투측 무역로로 바뀐다는거 자체가 괴로울것이다.

그 밖에도 일단 점유율을 어느정도 올려놓는다면 항상 리우-카사에서 에습이 압박을 당했지만 이제 역으로
언제든 폴투에서도 압박을 당할 수 있다는점도 시사하는바가 크다. 에습에선 전장터가 넘어가는 자체로도
편한데 정말 들어올테면 들어오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것인가 진지하게 생각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