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휴가 2024년 8월 3일~2024년 8월 7일 일본 본토 극점 투어를 했습니다.


타임 레이블
  - 2024. 8. 3 일본 시모노세키시에 입국
  - 2024. 8. 3 일본 본토 최서단 인증(코자키하나 공원)
  - 2024. 8. 4 일본 본토 최남단 인증(사타곶), 오사카로 이동
  - 2024. 8. 5 빨래 및 정비, 오사카에서 삿포로로 이동
  - 2024. 8. 6 일본 본토 최동단 인증(노삿푸 곶)
  - 2024. 8. 7 일본 본토 최북단 인증(소야 곶)




좀 가볍게 가볼거라고 배낭에는 정말 팬티 3장, 티셔츠 3장, 썬크림, 휴대폰 충전기, 보조배터리만 달랑 넣고요... ㅋㅋ

흔히 편하게 시작하려면 비행기를 이용해 왓카나이공항에서 최북단을 찍고 시작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휴가철 성수기라 홋카이도 항공권만 80만원(?!)이나 하길래, 
비용절감을 위해서 배(!),기차(!), 버스만(!)을 이용해서 일본 종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행내내 저는 왜 그때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돈 몇십만원 아끼려고 이 뻘짓을 했나 후회를 하게 됩니다 ㅠㅠ)



상단 좌측 일본 본토 최서단 코자키하나 공원(神崎鼻公園) 모뉴먼트 -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상단 우측 일본 본토 최남단 사타미사키(佐多岬) 모뉴먼트 - 가고시마현 미나미 오스미초
하단 좌측 일본 본토 최동단 노삿푸 곶(納沙布岬) 모뉴먼트 - 홋카이도 네무로
하단 우측 일본 본토 최북단 소야곶(宗谷岬) 모뉴먼트 - 홋카이도 왓카나이

한편... 각 극점을 들려서 지정된 상점 혹은 관광안내소에 사진을 보여주고 인증을 하면 아래와 같은 도달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데요.




이 도달 증명서들을 다모아 뒤집어서 후면을 퍼즐처럼 합치면?





이와 같이 또하나의 일본 본토4극 답파 증명서가 됩니다!!!!


 

새벽 첫차 타러 가서 23시 이후에 숙소 들어가는 일정이 며칠이나 계속되니 확실히 힘들긴 하네요.
무엇보다도 규슈에서 36~37도를 넘나드는 넘는 더운 날씨에 몇KM씩 걸어야 할일도 생겨서 하루에 포카리스웨트 4병식은 마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갑자기 홋카이도로 건너오는 순간, 에어컨 틀어놓은 신칸센 객실 온도 보다 기차 밖이 더 시원한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더군요? 일본이 생각보다 참 넓다고 이때 실감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가슴 두근거리는 낭만있는 (이라고 쓰고 거지꼴로 다닌) 여행이었습니다 ㅋㅋㅋ

다들 5일에 비행기도 안타고 해내는건 불가능한 일정이라 말렸기에 오기 반....
젊은(?) 혈기반으로 해내긴 했습니디만  역시......
다시는 안하고 싶네요 ㅋㅋㅋ

ps. 어떻게 극점찍고 지나간 후에 그 근처에서 귀신같이 지진이 발생는지 참 운이 좋았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ㅋㅋ(이제는 강건너 불구경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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