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섭이 pk/non pk로 갈리면 저도 구섭 캐를 non pk섭으로 이전시키고 싶습니다. 초반 노가다가 좋아서 에이레네 시작한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이 경우 문제점이 크죠.

1) 에이레네 유저-근 한달간 우롱당한 꼴이 됨. 누가 상클/모클 다 버리고 신섭 오고 싶었겠습니까? 새로운 부뉘기가 좋아서? 그럴 리가 없죠.

2)pk섭엔 유해들이 주를 이룰 것이고 결국 수탈할 대상도 없고 군수물자 조달도 어려워진다. 결국 유해가 스스로 상인/제작캐를 키워 자신을 지원해야 하는데 그럼 유해끼리 서로의 부캐를 수탈하게 되는 아주 괴이한 현상이 나타나겠죠. 불타는 카나리아에 유해들은 떠 있으나 하루 종일 어떤 상선도 지나가지 않는다면? '우리 모의전 한판 할까?' 유해님들 간 우애가 다져질 듯. 그리고 유해님들은 누굴 괴롭히고 조롱하는게 목적인디 아는 유해 부캐 털면 재미있을까요? 그러다 보문 쌈 못하는 찌질 유해 순서대로 도태될 것이고 글케 유해짓이 힘들어지문 대항 접겠죠(이건 좋군요).

3)pk/non pk로 이전할 시 적어도 pk섭은 가장 먼저 고사될 것이고 결국 대항온은 non pk 성인섭과 non pk 틴섭으로 갈릴 것임. 그렇다면 non pk 틴섭(에이레네)에 있는 성인 유저들의 경우 구섭 기반을 non pk 성인섭으로 옮길 것이고 틴섭엔 그야말로 청소년만 있을 것임. 하지만 대항 유저의 대부분이 성인이고 극소수의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지는 상황을 볼때 에이레네도 고사될 것임.

4)이런 과정이 진행되면 결국 현실적으로 기능하는 섭은 non pk 성인섭 하나만 남을 것이고 이건 대항온 겜 자체 소멸이겠죠. 몇몇 분들이 주장하시는 바 'cj측의 대항온 서비스 중단을 위한 음모설'이 사실이면 cj가 pk/non pk로 갈라 이전 계획을 세울 것이구요 표면적 이유로 내세운 '르네상스'에 대한 cj의 의지가 병아리 눈꼽만큼이라도 있다면 둘다 pk섭으로 만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