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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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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무적해적드레이크 vol.2 에스파냐 함대경쾌하고 날랜 배 6척이 조용히 도버해협을 가로지르고있었다. 목표는 칼레 근해. 앤트워프로 들어가는 에스파냐 보급선들을 격침시키기 위해서였다.
"준비 됬나?!" 대장의 물음에 해적들은 모두들 칼을 빼들었다. 에스파냐 함대의 주무기는 바로 강력한 대포. 포격전으로 나선다면 수많은 포를 장착한 에스파냐 함대를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보급물자를 실어나르는 수송선인만큼 인원은 적을 수 밖에 없고 백병전을 유도해낸다면 승리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모두들 매복한뒤 단숨에 기습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에스파냐 국기를 단 함대 발견! 거리는 약 2km!" 돛대위에서 망원경으로 주변을 감시하던 선원이 적을 발견했다. 거대한 함선들이 물살을 가르며 다가오고있었다. "공격준비!" 해적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드레이크도 열심히 기습준비를 도왔다. 그런데 예상 외의 일이 벌어졌다. 다가오던 에스파냐 함대가 방향을 서서히 꺾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괴성이 울렸다. 콰콰쾅 "으악!" 에스파냐 함대가 포격을 하기 시작한것이다. "젠장! 적이 기습을 눈치챈모양이다! 포를 쏘면서 앞으로 나간다!" 백병전을 위한 배답게 선수에 포를 장착하고있었고 선수포를 마구 쏘아대면서 배는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에스파냐 함대의 포격에 이미 4척이 항해불능 상태였다. 타고있던 해적들은 바다로 뛰어들어 적함까지 헤엄쳐가고있었다. 드디어 대장선이 적의 기함에 들러붙었다. "조교를 내려!!!" 적함과 높이가 비슷했기에 건너가기위해서는 조교를 내려야했다. 거대한 못이 밑에 박힌 조교가 적함으로 떨어져내렸다. 콰직 적함에 조교가 단단히 박히자 해적들이 단숨에 돌격해나갔다. 에스파냐 병사들이 총격을 가하는 바람에 앞에 나섰던 몇명이 바다로 떨어졌다. 치열한 백병전이 시작되었다. 곳곳에서 비명이 울려퍼지고 헤엄쳐온 해적들이 배위로 기어올라와 적들을 베고 있었다. 살아남은 다른 해적선 역시 다른 배에 들러붙어 백병전을 개시중이었다. 그 때 다른 에스파냐 함선이 백병전이 진행중인 배 근처로 다가오더니 조교를 내렸다. 적함은 8척. 그만큼 병사들의 수 역시 많았다. 단숨에 분위기는 역전되었다. 해적들은 다시 배로 돌아가려고하고있었다. 뒤에서는 에스파냐 병사들이 총을 꺼내어 쏘고있었다. 퇴각중에 많은 해적들이 죽어나갔다. 배위로 다시 올라 조교를 끊었을 때였다. 나머지 에스파냐 함선들이 포를 쏘아댔다. 단숨에 배여기저기가 구멍이 뚫리고 배로 물이 들어오기시작했다. "바다로 뛰어들어! 배를 포기한다!" 선장의 외침에 다들 바다로 뛰어들었다. 에스파냐 병사들이 헤엄치는 해적들을 향해 총을 쏘아대었고 바다가 피로 물들어갔다. 드레이크 역시 저 멀리 보이는 도버항구를 향해 헤엄쳐갔다. 그의 머릿속에는 살아남아야한다는 생각과 복수심이 가득차있었다. '두고보자. 에스파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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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인간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현실 밖에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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