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유럽, 비스케이 만

쿵~ 쿠쿵~

“Incoming~"

사람 머리만 한 쇠 구슬이 빠르게 회전을 하며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포탄이 날아오자 한 선원은 이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퍼어어억~

포탄에는 화약이 들어있지 않았는지 폭발하지 않아서 그렇게 큰 피해는 없었지만 재수 없게도 한 선원이 맞은 것이다. 포탄에 맞은 선원은 머리가 깨끗이 날아가고 그 주변에는 하얀 뇌수와 빨간 피가 뿌려졌다. 

“히이익!”

이 모습을 본 어린 선원은 기겁을 하였고 곧 토악질을 하고 말았다. 어린애에게 이런 모습은 결코 봐서는 안 될 모습 이었다.

“동요하지 마라! 반격하라! 반격하란 말이다!”

한 젊은 장교가 선원들을 통솔하려했지만 선원들은 공포라는 괴물에 의해 먹히고 말았다.

“빌어먹을! 일어나! 일어나서 싸우란 말이다!”

장교는 한 선원을 강제로 일으켰다. 선원은 떨리는 몸으로 대포를 향해 가기 시작하였다.

퍽!

그러나 대포를 향해 가던 선원은 엄지손가락만 한 납 구슬에 의해 쓰러졌고 결코 다시 일어나지 못하였다.

“빌어먹을, 머스켓 주제에 이렇게 멀리까지 날아오다니.....”

젊은 장교는 지금 자신이 타고 있는 배를 공격하고 있는 선박을 보며 중얼 거렸다.
저 선박과의 거리는 300미터 정도 되었다. 머스켓의 사정거리가 100미터정도 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꽤 멀리 날아온 것 이었다. 아니, 구경이 큰 것을 보면 어쩌면 머스켓이 아니라 핸드 캐논일수도....

콰콰콰콰~
그 순간 엄청난 후폭풍이 젊은 장교를 덮쳤고 날아온 파편이 그의 모리온 헬멧을 강하게 때렸다. 그로 인해 장교는 정신을 잃고 배 갑판에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젊은 장교가 마지막으로 본 보습은 또 한 번의 폭발이었다.

잉글랜드 햄프턴 궁전

햄프턴 궁전은 처음부터 궁전이 아니었다. 1515년, 추기경 울지, 카디날 토마스가 자신의 저택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운 저택이었으나 헨리 8세가 앤 불린 여왕과 이혼하고 캐서린과 결혼할 때 반대하자 이에 헨리 8세는 분노하였다. 그러자 추기경 울지는 헨리 8세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이 거대한 저택을 헌상하였다. 이 저택의 규모와 예술적인 면으로 봐서 추기경 울지의 탐욕이 대단한 것을 알 수 있다. 튜더식 건축양식을 기본으로 한 벽돌 건축으로 홀 내부는 고딕 영향을 받았으며 외벽 장식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건축물 이었던 것이었다. 이러한 화려한 궁전의 홀에서는 화려한 분위기와 달리 무거운 이야기들이 서로 오가고 있었다.

“그게 참말인가?”

프랜시스 드레이크 제독은 믿기지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젊은 귀족을 향해 말하였다.
젊은 귀족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휴.... 알았네, 이제 나가 보게나...”

세실 공작이 젊은 귀족에게 손짓을 하자 젊은 귀족은 고개를 숙이고 홀에서 나갔다.

“성 조지 호가 격침되다니....”

몇몇 귀족들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성 조지 호는 밀수선중 하나였다.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구입한 무기를 네덜란드 저항군에게 지원하는 배인데 그깟 배 한척이 침몰한 것은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 조지호가 당했다는 말은 그들의 정보망이 분명이 노출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누가 성조지호를 격침시킨 겁니까?”

한 백작이 물어보자 세실 공작은 입을 열었다.

“잘 모르겠지만 에스파냐의 용병함대로 추정된다고 하오....”

용병함대라는 말을 듣자 드레이크 제독의 얼굴이 가볍게 굳어졌다.
발티자르가 이끄는 용병함대는 드레이크 제독이 이끄는 사략 함대와 여러 번 부딪쳤다.
여러번 부디칠때마다 승패를 가르기 힘들었다.
북해에서 오직 발티자르만이 드레이크의 맞수이었던 것이었다.

조용히 있던 킬링류 백작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공작각하, 우리가 비밀리에 밀수로 네덜란드를 지원하고 있는 사실은 오직 우리들과 여왕폐하밖에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면.....”

결론은 하나였다.
첩자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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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항온에 푹 빠져있는 여왕의 기사라고 합니다.
한번 이 거친 소설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보았습니다.
제 자신도 저의 소설 실력이 나쁜것을 압니다.
하지만 저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제 소설이 단순히 소설이 아닌 역사로 읽어졌으면 합니다.
아무튼 바다의 제왕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비록 글이 짦아도 이쁘게 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