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던 중 잠시 짬을 내어 네덜란드 국가회의에 참석. 내가 뭐 지위가 있어서 온 것은 아니고, 길드마스터님이 바쁘신 관계로 대리해서 잠시 참여를 하게 되었다. 서버의 가장 약한 국가인 네덜란드인만큼 단결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이대로라면 대해전 참가도 힘들 것 같고...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저번의 출석 이벤트에서 나온 치천사의 베일은 포인트로 전부 교환하고 한개가 남아있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쓸까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마침 낚시를 하게 되니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낚시로 다랑어를 모으는 와중에 화재나 쥐 발생이 일어나면 종종 피눈물나는 사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를 생각하면 이 치천사의 베일도 의외로 꽤 좋은 아이템인지도? ㅎㅎ

그리고.. 1.5배 이벤트를 틈타서 열심히 달린 피땀의 결과들.. ㅎㅎ
결론적으로 더스번경의 낚시가 15랭크에 도달, 보관은 11랭크에 도달하였고, 관리기술도 보관만으로 5랭크까지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사란디테 역시 낚시15랭크, 보관 10랭크에 도달하였고, 조리와 주조를 15랭크까지 마무리지었다. 하는김에 공업품거래9와 광물거래10도 만들었다. 관리기술 10은 기본?! ㅎㅎ 뭐 이렇게 써놓으니 뭘 되게많이 한 것 같지만 사실 대부분은 그냥 거의 다 되어있던 것을 마무리한 정도... 하지만 일일이 마무리 하려면 다들 꽤나 힘들었을 것인데, 1.5배 덕분에 쉽게 마무리했으니 6주년 이벤트를 열어준 CJ에 감사해야 하는 걸까.

하지만 그런 이벤트를 해주고도 바로 욕을 바가지로 먹을 짓을 운영사측에서 저지르고 말았으니... 북미 챕터2의 소규모 업데이트인 발트해 업데이트가 심한 삑사리가 난 것이다. 이 스샷을 보면 '칙명'의 스크립트가 어긋나서 주점주인이 칙명퀘스트의 대사를 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하고 깜짝 놀랐었던... 그 밖에도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공유창고나 대여금고가 오작동하는 문제도 있었고, 헬리오스 서버는 다운되는 사태가 있기까지 했으며, 남만 무역이 안되는 문제까지... 이렇게 버그 종합선물세트를 안겨주는 패치는 도대체 뭐란 말인지... 허허허... 그동안 게임에 이런저런 신경을 써주는 것 같아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쌓아오던 얼마안되는 점수를 한방에 날리는 삽질이 아닌가 싶다. 나야 그다지 상관없지만 시간제 캐쉬 아이템을 사용하던 사람들은 상당히 화가 많이 날듯도...

1.5배 기간동안의 랭작의 향연을 마치고 쉬는 셈 삼아 교역레벨 해제 이벤트를 하러 캘리컷으로 떠났다. 지난번에 구입해놓은 것들과 더불어 나머지 필요한 준비물을 구입해서 부부사기단에게 낚여주러 가는 모습.

아아... 그래 불쌍하다 불쌍해. 감동적이야.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내 장신구가 아까워서 ㅜㅜ

사실 다들 부부사기단이라고들 하기는 하는데 그럭저럭 안타까운 스토리이기는 하다. 다만 3천만 두캇에 달하는 돈이 날아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 ㅎㅎ. 어쨌든 이제 교역레벨의 상한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