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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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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일지의 시작 - 내 배의 선원들에 대한 고찰 No.1[아폴론섭]
지금 현재 시각 새벽 2시 ~~분... 나의 배는 팔마를 향해 나아가고있다. 대항해를 하고나서 깨달은 사실이있다. 이 곳은 꿈과 낭만과 열정과 패기와 생동감이 살아숨쉬는 대략 서프라이즈.......할뻔 했었던 공간일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있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문득 그것과 연관지어 나의 선원에 대한 짧은 고찰을 해보고싶어졌다. 내 캐릭은 운용이 6랭이다. 정확히말하면 옷과, 무기와, 그리고 장신구 부스터까지 긁고 또 긁어모아서 말한다면 운용이 9랭이다. 이는 미학을 배우지않고도 금장과 아라비안슈즈 조합의 아름다움을 논할수있는 경지에 드러선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운용 9랭의 의미는 매우 남다르다. 이는 건빵 두조각을 40명의 선원이 하루동안 먹을수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거기에 추가로 지불하는 급료의 양도 줄인다. 녹차의 카페인이 홍차의 카페인이될때까지의 시간만큼 새우잡이배에서 일을시킨뒤 나이 들면 서울역에 버리고 "설렁탕이라도 한그릇 잡수시지 그래"라면서 5만원을 던져주고 유유히 떠나는 인신매매범의 뒷모습은 정녕 아름다울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때때로 식량이 떨어지거나 한다고하여도 결코 상관없다. 우리에겐 갓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들로 만든 붕어빵들에게 다시금 식량이라는 이름표를 붙인채 선원들에게 하루에 한개씩 강제로 먹일수도 있다. 아주 가끔 용기있는 얼힌 영혼 하나가 '선장님 또 건빵과 싸구려 맥주입니까'라고 울부짓는 표정으로 나에게 매달리기도한다. 그때마다 나는 선원에게 씨익 웃어주면서 "건빵 한 박스에 맥주 한방울로 런던에서 캘리컷 10회 무한뺑이를 하고싶구나"라는 한마디를 던져준다. 그래도 그들은 용감했다. 언감생신 충성도라는 이름의 수치를 무려 '''''2'''''나 깎아버리는 대반란 아닌 반란을 던져놓고 단식투쟁이라도 벌이려는 모양이다. 하지만 부질없는짓.. 어.차.피. 도시에 들려서 술을마시면 그들은 "슬퍼할수도"없다. 그들은 미친듯이 기뻐해야한다.... 다음 항해에서도 미친듯이 정어리건빵과 김빠진 맥주로 항해를 해야할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마을에서의 술한모금에 충성도 수치를 5를올려주며 "선원들이 뛸듯이 기뻐합니다"라는 매시지를 총총총 남겨줘야하는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군대에서의 주식도 갓잡아올린 싱싱한 정어리로 만든 특제 정어리 건빵은 아님이 분명하다. 필자의 배가 인생코너의 몰렸을때 청춘의 2년을 삽ㅈㄹ과 함께 하기위해 찾아간다는 군대보다 더 악날할줄은 미처 꿈에도 생각해 보았다. 역시나. 맞는 얘기이다. 필자는 이안님의 카툰에서 운용을 쓰면서 "선원에 물자보급을 막았습니다."라는 이유로 운용을 삭제시켰다는 구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세상을 저렇게 아름답게 사는 분이 계셨다니.. 하면서 욕구불만이라며 툴툴대는 내 모니터 속 선원들을 보았다. 그렇다. 그들에겐 욕구불만마져 마음껏 한풀이를 할수없다!!!! 그 즉시 술통아이템을 써서 그들은 미친듯이 술을마시고 '욕구'를 해소해야만한다. 거부할 권리조차 애초에 주어지지않은 그들은 참 착실한 선원이 아닐수 없었덨드랬었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도 지중해를 해젓고 다닌다. 훈련도 86, 충성도 92라는 수치를 단채.. 한손에는 2인 1식인 정어리 건빵과 김빠진 맥주를 들고. 그.렇.게..그.렇..게... +)녹차의 카페인이 홍차의 카페인이 된다는 의미를 파악한 당신.. 진정한 인생의 고수입니다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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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팻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