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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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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일지]유키, 유저해적에게 털리다 그 두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포르투칼의 모험가 유키세네리얼입니다. (__)
먼저 저번 항해일지를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조회수가 뻘건색이 되었길래 저도 놀랐어요. +_+ 물론 이야기내용보다 제목이 강렬하다보니..... 이 이야기는 95%의 제가 겪은 사실과 5%의 문학적 각색이 들어간 모험기입니다. 근데 그냥 얘기를 풀어가는 것보단 동화체가 쓰기 편해서....동화체로 썼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네요.... 동화작가나 해볼까 (어이!)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께요. -유키세네리얼 모험기 유저해적 중편- 지난줄거리: 마르세이유에서 퀘스트를 받아 동지중해로 오게 된 유키는 살로니카항 앞바다에서 유저해적 '배사이로막가'를 만나 표류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살로니카는 해적의 근거지여서 유키는 가장 가까운 항구인 이스탄불로 향하게 되었지요. 흑해사략함대의 계속되는 기습을 뚤고 간신히 이스탄불에 도착하지만 유키의 옷차림을 수상하게 본 항구관리에 의해 유키는 체포될 뻔 하고 항구로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해적으로 인해 가진 돈을 모두 털려, 도시 밖에서는 보급과 수리, 선원모집을 할 수 없었던 유키는 배를 난파시켜 살로니카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출항을 하였지만, 도시에는 못 들어가더라도 항구에 정박을 하면 마지막 귀항지와 출항지가 바뀐다는 사실을 몰랐던 유키는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난파를 당해 모든 식량과 물, 교역품을 잃고도 살로니카항으로 돌아가지 못해 좌절한 유키!! 하지만 유키는 예전 같은 배를 탔던 선원A가 가르쳐 준 한 수를 생각해 내었습니다. 그리고 유키는 그 한 수에 모든 것을 걸고 이스탄불에서 아테네까지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이스탄불 앞바다(마르마라해)- 표류자A: 유키 선장, 괜찮을까요? 유키: ...해 보는 수밖에 없어... 지금으로선 흑해함대에게 걸리면.....끝이야. 표류자A: 바다가 깊지 않아서 잘못되면 좌초될 겁니다. 유키: 해적에게 잡혀 상어밥이 되는 것 보단 낫지 않겠어? 표류자A: 그렇긴 하지만.... 유키의 배는 북쪽 해안선을 따라 육지와의 거리를 약 10m(게임상으론 1cm)로 유지한 채 항해를 하였답니다. 덕분에 암초를 만나면 배가 부서질 듯한 충격을 받아야했지요. 그런데, 표류자A: 남쪽 300m지점에 흑해사략함대 발견! 유키: 배의 종류는? 표류자A: 잘은 모르겠지만 최소 바바리안겔리급 이상 3척인 것 같아요. 유키: 배를 북쪽으로 더 붙여봐! 표류자A: 지금보다 더 이상..... 말입니까? 이 이상은.... 유키: 저들에게 걸리면... 최소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가게 되던지... 아니면 상어밥이겠지... 저들에게 당하는 것보단 좌초쪽이 마음 편하지 않겠어? 표류자A:...... 으음 알겠습니다. 배를 꼭 잡으십시요. 유키의 배는 북쪽 해안선에 더욱 가까워졌고, 언제 암초에 부딧혀 좌초될 지 모르는 모험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쿵... 표류자A: 아 암초다... 유키: 키를 돌려.. 빠려 나가!! 쿠쿵! 쿵! 유키와 표류자A는 갑판에 넘어져 머리를 찧게 되지만 다행히 배는 암초를 빠져나와 마르마라해를 벗어나게 되었답니다. 유키: 휴 성공이다. 사략함대에게 걸리지 않았어... 표류자A: ....정말.....대책없는 함장이시네요....좌초될 번 한 개 몇 번인데... 유키: 후훗, 그럴까?... 그럼 그런 대책없는 함장 밑에서 일해볼 생각 없어? 냉정 침착한 부선장으로? 표류자A: 사양하겠습니다. 유키 선장님과 같이 다니다간 목숨이 몇개라도 모자라겠어요. 유키: ...이거 채여버렸네.... 그렇게 유키의 위험천만한 1cm항해는 실로니카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되었답니다. 하지만 다행히 해적에게 걸리지 않았지요. -실로니카항- 표류자A: 유키 선장님 그 간 감사했습니다. 전 제가 타고 있었던 교역선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유키: 잘 가. 나중에 그 쪽 선장님이 박대하거든 나한테 와! 부선장으로 해 줄테니까!! 표류자A: 하하, 말씀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럼 해적 조심하시길. 표류자A와 헤어진 유키는 은행에 들려 돈을 찾고 배를 정비하였습니다. 유키: 수리비가 장난 아닌 걸....하아....게다가 틈틈이 사두었던 구명도구도 다 써버렸고... 배는 너덜너덜.... 유키는 조선소에 수리의뢰를 한 후, 여관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유키: 아! 도구점이다. 도구점주인: 어서 오게나! 유키: 아저씨, 구명도구 5개랑, 선박수리물품 5개쯤 주세요 도구점주인: 미안하네. 이 마을에선 구명도구는 취급하지 않아... 해적들로 인해 습격이 심해 물건이 오지 못하거든. 유키: 네에....(하긴 해적들의 본거지니 누가 이 마을까지 무역을 하러 오겠어...물건이 없는 것도 당연한 건가... 하지만 일단 아테네로 갈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데 구명도구가 없다니...어쩌지) 이런 고민에 빠진 유키는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술이나 마실 생각으로 주점 앞으로 걸어간 유키는 그 곳에서 잊지못할 인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유키의 선원들을 죽이고 교역물과 장비를 털어간 바바리안갤리의 해적선장, 배사이로막가였습니다. 그는 방금 주점에서 술을 먹고 나온 듯 그의 부하들과 함께 비틀거리며 항구로 향해 걸어갔습니다. 유키:(....정말 여기가 그 해적들의 본거지였구나!!....배사이로막가...그를...여기서 만나다니.... 하지만...하지만!...내 캐러밸으론 도저히...승산이 없으니....하루 빨리 리스본으로 돌아가 해군을 지원을 요청하는 수밖에....) 유키는 술을 마시겠다는 생각을 접은 채, 주점에 들려 조용히 선원을 모집한 후 여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3일 후, 조선소에서 배의 수리가 완료되자 보급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하였답니다. -살로니카항 앞바다- 유키:자, 가 볼까? 새로 고용한 선원A(이하 선원A): 출항!! 실로니카항 앞바다의 파도는 잔잔했고 바람 또한 적당했기에 항해하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유키: 이대로 조용히 빠져나간다면 좋겠는데..... 유키는 측량을 한 후, 바로 선원들을 지시하여 돛조종을 시작하였답니다. 바람을 받아 가속하여 실로니카항 앞바다를 나가려는 순간, 반대편 해역에서 나타난 거대한 검은 그림자.... 선원A: 해적이다!! 해적이다!! 유키선장, 해적입니다!! 유키:.지..지키고 있었던 건가...길목에서... 선원A: 해적선은 모두 2척, 바바리안갤리입니다. 유키: 돛을 최대로!! 전속전진!!! 선원A: 돛을 최대로!! 전속전진!! 유키: 속도는 우리가 위다! 최대 속도로 빠져나간다. 그렇게 긴박하게 돌아가던 순간.... 앞 쪽에서 다시 나타난 검은 그림자. 그리고 들려온 전투시작 개시음!! 선원A: 악! 선장님! 정면에 갤리 한 척이 접근!!! ! 유키: 뭐!!...한...척이 더 있었던...거야...? 선원A:어떻할까요? 항로를 변경.. 유키: 무슨소리야!! 우리 배는 속도위주라 선회속도가 느려... 방향을 바꾸다간 뒤에 있는 갤리 녀석들에게 잡힐 뿐이지...할 수 없지 정면으로 돌파!! 백병전이 일어나더라도 전투해역을 벗어나는 걸 목표로 한다!! 선원A:그럼 전투준비를? 유키:부탁해.........녀석들의 상대는 안 되겠지만.... 선원A:옛, 전원 백병전 대비!! 유키:.....(이 녀석들마저 다 잃게 되는 건가...후훗...정말 무능한 선장이야 난....) 유키의 예측대로 전투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주점에서 새로 뽑은 새내기선원들이 오랜 경험으로 무장한 해적들을 당하기에는 부족했던 것이지요. 게다가 길목에서 매복까지 하고 있었으니.... 해적A: 갑판의 제압을 완료했습니다. 선장님! 배사이로막가: 수고했다!! 해적A: 근데 저 캐러밸의 선원 중, 한 녀석이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살아있는데 어떻할까요? 배사이로막가:그야 당연히 죽여야 하지 않겠나? 그 때 배사이로막가 옆에 앉아있던 무지 뚱뚱한 해적이 일어섰습니다. 뚱뚱한 해적: 그럴 필요가 있을까? 아직 저 캐러밸의 선장 녀석, 애송이 주제에 값비싼 장비를 차고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의 재미를 위해 그 선원을 살려주자고..흐흐흐 배사이로막가: 앞으로의 재미라....흠...재미있군,,,좋아 '항구를떠도는철새' 니 뜻이 그렇다면... 어이!, 치료해 주도록!! 해적A:옛! 이리하여 유키의 선원 중 한 명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사이로막가는 유키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배사이로막가: 자네 배를 우리가 구조해 주지. 함대에 잠시 들어온다면 말이야.. 유키: 흥 웃기지마!! 니들은 벌써 같은 지역에서 그것도 한달 안에(게임시간 상) 두 번이나 날 털었어. 두 번이나 털어먹은 녀석들이 세 번 못할까봐? 왜 구해주고 나서 또 잡으려고? 어림 없어!! 유키가 해적들의 말에 화를 내고 있을 때, 어느새 배사이로막가 옆에 와 있던 뚱뚱한해적이 말하였답니다. 뚱뚱한해적(항구를떠도는철새): 이런 이런 젊은 친구가 의심도 많긴...우린 자네가 불쌍해서 구해주려는 거야!! 생각해봐!! 이런 외진 항구에 누가 오겠어? 몇달 며칠 아무도 오지 않으면 자네는 죽어!! 우린 재물을 탐하긴 하지만 인명을 소중히 하는 해적이거든!! 어이 안 그래, 배사이로막가? 배사이로막가: 그럼, 인명을 너무 소중해해서 탈이지. 유키: 인명을 소중히하는 녀석들이 선원을 모두 죽이고 악명이 하늘을 찌른단 말야? 배사이로막가: 그건 비지니스지!, 그리고 잊은 것 같은데 난 저번에 자낼 살려보냈어! 기억 안나나? 나에 대한 복수 또한 해도 좋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이 정도면 믿어봐도 좋지 않을까? 뚱뚱한해적(항구를떠도는철새):: 그럼 그럼 믿고 살아야지 암~ 유키는 갈등했습니다. 전에 주점에서 살려준 후 다시 죽이고 살려준 후 다시 죽여서 땡쩐 한푼까지 빼앗는 악질해적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두번이나 죽이자 그녀석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명도구를 주고 권유가 계속되자 유키의 마음은 흔들렸습니다. 만약 유키가 그들의 신상정보를 먼저 보았다면 절대 믿지 않았겠지만요. 유키: (어차피 구조도구가 없으니 난파인 채로 있어야 해. 그렇다면 구조당한 뒤에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저들을 판단해도 될 거야) 좋아 구조해 줘! 그리고 너희들에게 잡힌 우리 선원 한 명도 돌려줘! 뚱뚱한해적(항구를떠도는철새): 잘 생각했어. 그럼 애들에게 수리를 지시해 놓도록 하지. 유키:....... 그렇게 유키의 배는 해적들의 손에 의해 수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된 후 유키는 수리된 배와 치료를 받았던 선원C를 돌려받고 해적들에게 둘러싸인 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선원C: 해적들이 무슨 꿍꿍이로 배를 구조한 후 수리까지 해 준 걸까요? 유키: 글쎄.... 유키는 측량을 하고 돛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받아 배가 움직이려고 할 때, 뚱뚱한해적(항구를떠도는철새): 으하하핫!! 걸렸군 걸렸어..... 모두 전투준비!! 땡전한푼 없을 때까지 털어라!! 유키: ...하하하..... 유키는 약간이나마 그들을 믿었던 자신을 탓했습니다. 그들을 해적이었지요. 믿을 인간이 없어 해적을 믿다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말 허무한....인간에 대한 마지막 믿음마저 파고들어 깨어버리는 그들.... 해적이 천직인 듯하다고 유키는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유키의 캐러밸을 풀어주고 공격, 다시 나포한 그들은....유키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번엔 유키가 신고 있는 신발을 팔면 보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러! 나! 인간에겐 학습능력이 있는 법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까요? 그래서 유키는 그들의 말을 들은 채 만채 '죽일 테면 죽여봐!!' 란 태도로 무시하기 시작하였답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키의 난파된 배 근처를 상어처럼 계속 돌면서, 말을 걸었는데 이상한 건 신발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유키: 어째서 해적들이 내 신발에 저렇게 집착하는 걸까? 선원C: 글쎄요. 혹시 해적들이 무좀이 많아서.... 유키:...... 선원C: 아니면 선장님이 모험가시니까 값비싼 물건이나 유물인 줄 알았나 보죠. 유키: 가..값비싼물건??...유물?? 선원C: 네 유키는 천천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유키:(유물이라...내가 탐험가긴 하지만....)...!!!!! 아하하하하하....어리석은 녀석들...하하하하하 유키는 한참동안 웃었습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선원C는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지요. 선원C:선장님! 선장님! 혹시 충격으로 이상해지신건?? 유키:.....충격으로 이상해 진 게 아니야 저들의 행동이 불쌍해서 그런 거지! 선원C:저들이 불쌍해요?.....역시 선장님 이상해지셨어요....약이라도 드시는 게.... 유키:..... 잠시동안의 침묵이 지나고...유키는 입을 열었습니다. 유키: 저들이 내 신발에 집착을 보인 이유가 있었어, 바로... 선원C: 값비싼 신발이기 때문이죠!! 유키: 그게 아니야... 내가 모험가기 때문이지! 선원C: 에? 유키: 저들은 모험가 직업의 종류를 몰라...모험스킬이 높으면 모두 발굴가인 줄 안 거지.... 선원C:...선장님 발굴가 아니셨어요? 유키는 선원C의 꿀밤을 떄린 후 말을 이었습니다. 유키: 모험가에는 크게 3가지 부류가 있어. 보물을 탐사하고 유적을 조사해서 아이템을 얻는 육지탐색에 특화된 발굴가랑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동식물을 수집, 조사하는 생물학자,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지리를 발견하고 지도를 작성하는 것에 의미를 둔 측량기사(지도제작자)이지. 발굴가의 경우, 아이템을 얻는데 필수적인 자물쇠따기스킬을 우대하기에 초반부터 올려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지만 생물학자나 측량기사의 경우, 모험15랩을 넘지 않으면 배울 수가 없어. 선원C: 그렇다면?? 유키: 난 측량기사니 그 해적들이 생각하는 아이템을 뽑을려면 10년쯤 걸릴 걸(게임상 시간).... 우대스킬도 아니고. 모험도 15랩이 안 되니까... 선원C:..푸훗...완전히 착각하고 있는 거네요... 유키:그런 셈이야. 군인이라 해서 모두 준사관이 아니듯이 모험가라 해서 모두 발굴가는 아닌데... 유물신발 한 번 뺏어보겠다고 비맞은 강아지처럼 처량하게 뺑뻉이 돌고 있는 걸 보면.....웃음이...자꾸...나와.... 그렇게 유키랑 선원C가 대화하는 도중에도 그 해적들은 유키의 근처를 뺑뻉 돌면서 유키의 소지품을 노리고 있었답니다. 유키의 장비는 두 개를 제외하곤 모두 상점표인데도 불구하고~(물론 신발은 상점표!!) 유키의 소지품을 노리고, 땡전한푼 남지 않을 때까지 캐러밸 근처를 뻉뻉이 도는 해적들, 과연 탈출할 수 있을런지... 마지막 3부, 필사의 탈출 편..... 기대하지 마세요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