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퇴근 하자마자 컴퓨터부터 켠다.
어느분의 가상항해일지가 생각이 나서
친구리스트를 훓어보았다.
이런....
가상이 아니야...
현실로 다가왔구나...
많은 친구들 중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의 이름 두개만 온라인...
나머지는 죄다 오프라인이다..ㅠ
길드를 찾아보았다..2분만 대답을 하시나 그리 명랑한 목소리가 아니다.ㅠ

제노바에 갔다.
아직 군렙 16을 만들지 못했기에..
군렙 하나만 더 올리면 모험가 전직할 수 있는데..
모험가 2차 전직증도 가지고 있는데..(내꿈은 모험가...)
제노바에서 군인 함대 구하다가 시간 다 보냈다.
많아봐야 2분...
역시나 사람이 없구나..
군퀘를 포기하고
발렌시아에서 밀가루 몇봉지를 사들고 팔마 말라가를 거쳐 해물피자 재료를 모았다.
바자를 못해서 계속 부매랑을 돌면서 생각했다.
이제 물건사기도 쉽지가 않구나...ㅠㅠ
힘없이 해물피자를 찍으면서 생각했다.
누구 주려고 했더라?
그리운 이름들이 생각난다.. 
못본지 2~3일밖에 안지났지만...무지 그립다.
유료화 신청을 하려고 하지만
이런 분위기로 과연 몇달이나 할수 있을까 싶다...
해물피자를 찍다가 재미가 없어서 바다에 무작정 나갔지만
바다에도 유저가 드문드문...
나처럼 혼자 npc랑 싸우고 계신분이 간간이 보인다.
에이......
군렙이나 올려야지...
대포를 팡팡 쏘든데.....2개나 고장이 났다.
누구한테 부탁하지?
난감하다..ㅠㅠ
다들 어디로 가셨는지...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ㅠㅠ

레벨 올리는것도 전처럼 즐겁지가 않다...
경쟁상대도 있었고 도와주시는 분도 많았는데...
이제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니
앞날이 우울하다...
하지만...
나처럼 남아서 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있기에..
그분들과 의지하면서 살아가볼 생각이다..
적지않은 나이인데...
온라인게임을 태어나서 처음해봤다.
유료게임도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모든 현상들이 낯설기만하다.
한달전 멋모르고 대항을 즐기던 때가 그립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