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문을 그대로 가져오자면 "The proc chance for Barbarian's skills do not affect the bloodshed dmg"이라는 문제인데요.

이게 뭐냐면 "Proc Coefficient", 번역하자면 발동계수가 적용이 안된다는 소리입니다.

아마도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디아블로의 스킬들에는 발동계수라는게 있습니다. 조건부/확률 옵션(ex. 미리내)들이 발동할 때, 특정 스킬들의 발동률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붙는거죠.

간단하게 악마사냥꾼의 다발사격의 예를 들어봅시다. 다발사격은 넓은 범위의 적에게 데미지를 주지요. 적의 밀도가 어느정도 이상만 나와도 조건부/확률 옵션들이 미친듯이 터지게 되겠지요. 그걸 막기 위해서 존재하는 게 바로 발동계수입니다.

앞서 말한 다발사격의 발동계수는 0.25입니다. 발동확률에 0.25를 곱해야 한다는 뜻이죠. 10%의 확률로 발동되는 XX가 있다면, 다발사격을 쏠 경우 2.5%의 확률로 발동되게 됩니다.

당연히 야만의 스킬들에도 발동계수라는 게 존재합니다. 이게 원문의 "proc chance for Barbarian's skill"입니다.

그런데 이게 유혈사태의 데미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거죠.

다시 말하자면 "A스킬로 낸 치명타 데미지 x A스킬의 발동계수" + "B스킬로 낸 치명타 데미지 x B스킬의 발동계수" 이런식으로 계산해서 1초간 합산을 해야하는데, "A스킬로 낸 치명타 데미지" + "B스킬로 낸 치명타 데미지" 식으로 적용된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렇게 계산해버리면 데미지가 원래 나와야 하는 수치의 몇배가 떠버리게 되는겁니다.

즉, "유혈사태의 데미지가 정상적이지 않은 문제는" 원래 나와야 할 수치보다 높다라는 거죠.

그걸 수정한다는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