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onlybyfaith님께서 에폭의 리듬 관련 여러 글을 올려주셨는데요

정말 많은 기여을 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원리적인 부분에 설명이 약간 부족하다는 점을 보강하고

더불어 약간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쿨감 50% 정도 되면 왜 에폭이 끊기지 않는 느낌이 나는지에 대한 설명도 부연하고 싶습니다.

 

일단, 연쇄 워봉의 동작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워낙 빠른 시간내에 연쇄룬에 의한 에폭 3번과 그것에 대해 각각 워봉 효과로 추가적인 3개의 에폭이 발사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일단 워봉이 없을시 연쇄 에폭의 동작을 먼저 살펴보면서 차근차근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폭 자체는 시전후 1.5초의 딜레이후에 꽝하고 터집니다. 연쇄 에폭은 이런 딜레이를 줄여주지는 않으며 다만 3번이 연속으로 터지게 되는 기술이죠.

 

(앞으로 아래 나오는 시간은 다 눈으로 어림잡아 잰 것이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림을 먼저 보시죠. 아래 그림은 워봉 없이 쿨감과 공속이 0일 때, 에폭 연쇄를 2번 시전할 때의 폭발연쇄반응을 도시한 것입니다. 시전을 하면 1.5 딜레이 후에, 첫 발이 터지고 약 0.9초간격으로 두번 더 터집니다.

그림에서 폭발은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는 시점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시전 쿨감인 6초가 지나기 위해선 3초 조금 못 되게 기다린후에 다음 시전이 가능합니다.

두번째 에폭시전시에는 또다시 1.5초의 딜레이가 들어가므로, 실제 1번째 에폭의 마지막 꽝과 2번째 에폭의 마지막 꽝사이에는 약 4초간 폭발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에폭시전시의 딜레이(1.5초)와 연쇄로 인한 에폭간 시간(0.9초)는 공속을 다르게 시험해본 결과 결과가 모두 똑같았기 때문에, 에폭 자체의 시전은 공속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공속을 바꾸는 실험을 아예 무기를 바꿔가며, 해본 결과, 연쇄로 인한 폭발 딜레이는 공속을 영향을 받습니다. 다만 처음 1.5초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또한 같은 실험을 쿨감을 바꿔서 했는데도. 1.5초는 당연히 변화가 없고요.. 에폭간 쿨인 0.9초도 감소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즉, 연쇄 에폭 자체는 쿨감과 관계 없이 항상. 1.5초 꽝, 그 다음 0.9초 후 꽝, 다시 0.9초후 꽝하고 동작한다는 것입니다.

 

 

 

자 이번엔 과연 워봉의 3번 추가 폭발은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이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쇄룬 대신 촉발룬을 사용해 봅니다. 1방만 터지므로 워봉으로 인한 에폭이 어떤 템포로 동작하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드립니다.

노쿨감, 공속 1.6정도일 때입니다. 에폭을 시전하면 마찬가지로 1.5초의 정기를 모으는 딜레이가 있고 첫발이 터집니다. 그 다음 약 0.6초의 간격으로 워봉으로 인한 폭발이 3번 일어납니다. (녹색 화살표로 표시)

이때도 마찬가지로 제가 공속을 바꿔서 해봤는데, 공속의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무튼, 에폭에서 공속은 잊어버리세요. 연쇄로 인한 추가 폭발이건 워봉으로 인한 추가 폭발이건 공속의

영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워봉으로 인한 폭발 간격은 공속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으나, 연쇄 에폭으로 인한 폭발간 간격은 공속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봉으로 인한 폭발은 연쇄로 인한 폭발보다 빠른 주기로 일어나기 때문에, 다음 시전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처음 에폭의 마지막 폭발과 다음 에폭의 첫번째 폭발 사이의 시간 간격이 더 깁니다.

 

 

자 위에서 에폭 자체의 연쇄 반응의 주기와, 워봉의 주기를 확인하였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삼고 있는 논제의

워봉과 연쇄를 같이 썼을 때의 폭발 양상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노쿨감일때를 먼저 보시죠. 아래 그림처럼 12방이 터집니다.

워봉의 원리는 에폭이 그 터진 에폭후에 일정 간격으로 3발 더 터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연쇄 에폭이 터진 후 시점부터 3발이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12방이 모두 같은 간격으로 터지지 않습니다. 한번 직접 해보시면 터지는 리듬이 일정하지 않으시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그것이 설명이 됩니다.

빨간색 화실표로 표시된 에폭연쇄로 인한 폭발(0.9초보다 저금 적게, 공속의 영향으로)이 있고, 각 연쇄 폭발뒤 에폭으로 인한 폭발 3번이 각각 다시 들어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리듬으로 치면.. ~~~꽝~꽝~꽝꽝~꽝꽝~꽝꽝~꽝꽝~꽝~~꽝.. 이런 느낌인 것이죠..

 

 

 

자 이제, 에폭이 폭발이 연속 시전시에도 끊기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50% 쿨감일 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글에서 연쇄 에폭의 폭발주기는 쿨감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생각해 볼 것이 워봉으로 인한 추가 폭발은 어떨까라는 것입니다.

제가 유추해 보건데, 워봉으로 인한 추가 폭발은 쿨감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 다시 해보니, 워봉으로 인한 폭발도 쿨감 영향없이 항상 일정 간격인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워봉으로 인한 폭발 간격은 공속의 영향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아래 그림처럼 동작한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그림은 50% 쿨감일 의 워봉 에폭 연쇄시의 폭발을 도시한 것입니다.

쿨감 50%로 인해, 첫 시전과 두번째 시전사이의 시간은 6초에서 3초로 줄어들게 됩니다.

처음 시전하면 1.5초 후 첫발이 터지고, 그 후 워봉 효과에 의해 1.5초 기준시점에서 0.6초씩 후에 각각 한발씩 세발이 더 터집니다. 워봉으로 인한 폭발은 워봉데로 진행하고 있는 반면, 에폭 연쇄룬의 효과로 두번째 폭발(1.5초 다음 0.9초후)이 발생하겠죠. 이 폭발로 인해 워봉 효과에 의해 3개의 폭발이 또 다시 촉발되어서, 그 시점을 기준으로 0.6초 간격으로 한발씩 세번 또 터집니다. 이런 식으로 연쇄효과에 의한 마지막 폭발까지 가게 됩니다.

 

오묘하게도 그런 결과로 인해, 짧은 간격으로 비 주기적으로 폭발이 발생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두번째 시전 시간은 쿨감 50%로 3초후에 시전이 가능한데, 에폭의 첫발 1.5초 딜레이는 첫번째 시전의 에폭 폭발과 오버랩됨으로써 마치 연속적인 폭발이 일어나는 것처럼 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여기는 터지는 느낌으로 치면.. 꽝꽝꽝꽝꽝꽝꽝꽝꽝꽝꽝.. 이런식으로 연속으로 터지는 느낌이 날 것이고요.

 

 

실제 시간 수치는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에폭 첫 발의 딜레이 1.5초를 빼고는 다 어림된 수치입니다.

수치는 약간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략 위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워봉과 연쇄 에폭이 상호 동작하는 것 같다고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이 글이 더 정확한 실험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한 바를 정리하자면..

 

- 공속은 연쇄반응으로 인한 폭발간의 딜레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 공속은 워 마법봉의 효과로 터지는 폭발간 딜레이에는 영향이 없다.

- 쿨감은 에폭 시전과 다음 에폭 시전의 쿨을 감소시키고 에폭 폭발간 시간 간격에는 영향이 없다.

  (보다 정확한 실험이 필요)

 

득템들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