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나게 깃팟에서 오줌을 날리고 있는 연발악사 땡죠 입니다.

부쩍, 저에게 귓말이나 쪽지로 연발악사가 어떠냐 괜찮냐 문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정리를 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예전에 연발악사와 관련된 글들이 무루혜님이나 금선탈각님께서 좋은글을 올려주셨기 때문에..

이 2분께 연발악사와 관련된 좋은정보를 얻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만약, 깃팟시에 연발악사 스킬셋팅이 궁금하시면,

탈각님이 작성하신 걸 참고 하면 되겠습니다. 저도 이 셋팅으로 깃팟을 합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40&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nicname&subject=&content=&keyword=%B1%DD%BC%B1&sterm=&iskin=&l=491967


제가 쓰는 글은 깃팟 기준이며, 만티를 무기로 사용하시는 분에 한함을 말씀드리고 시작하려 합니다.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메아리악사에서 연발로 넘어오면서 직접 체감한 느낌을 적으려고 합니다...

편안히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연발악사가 되기전에는 딜을 떠나서 신나4셋에 고절제 풀추뎀을 맞추고 나름 제대로 셋팅한 메아리 악사라는 소리를 들었던 무한메아리 악사였었습니다.


1. 연발악사를 하게 된 계기


예전 패치에 연발상향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악게가 전부 흥분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당시 랭커분들이나 호기심많은 분들은  테섭에서 연발을 테스트 하기 위해 욜단이나 망자를 테스트용으로 맞추고 되팔이들은 연발관련 템들을 사들이기 시작했었죠..

하지만, 테스트 후 회의적인 분위기가 많았고, 쓸데없는 상향만 해준다고 했던 분위기 였던 것 같습니다.

전 그때, 제 지인 법사분과 함께 테섭을 같이 갔었고 깃팟 비스무리하게 테섭에서 연발을 쐈었는데, 아 ..이거 잼있는데?

그때 부터였던 거 같습니다.

회의적인 분위기에서 연발템들은 다시 값이 하락을 하기 시작했고, 괜찮은 템들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때 구입했던게 연발템들을 싸게 구입했던 거 같습니다.

테스트 섭에서 이것저것 많이 해본 결과 저는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느꼈습니다.

어추와 복수를 쓰고 있던 저는 '어 이거 뭐지 왜 항상 증오와 절제는 풀이지????'

그러다가 복수를 빼고 궁술이나 약자도태를 활용하니 딜도 괜찮더군요..

야 이거 잼있는데??? <--- 요게 바로 연발악사를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2. 연발은 딜이 집속이나 메아리에 비해서 딜이 안되기 때문에 딜딸 셋팅을 해야 함?


예전에 제가 가장 싫어하던 셋팅이 있었습니다.

바로 황가와 인나갑빠를 입고 절제를 챙기지 않아 처벌로 인한 증오기술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표기디피만 늘린, 그래서 전 이걸 악사는 보이는 디피만 높지 딜은 구리다고 하는 악사의 이미지를 까먹는 주범이라고 까지 생각을 했었죠..

또한 랭커분들이나 고수분들도 황가셋은 주로 프로그레스 용으로 쓰였지 실제 팟에서는 나탈4셋을 맞추고 집속이나 메아리를 하는경우가 많았습니다.


딜딸 셋팅이라는 표현에 저는 딜딸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싶습니다.

'실제 사냥이나 팟에서 별로 도움되지 않는 비효율적인 표기디피에 억매이는 경우나 단순 코스프레용으로 쓰는 경우를 말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발을 하는 순간, 그런 인식이 한순간에 무너지기 시작했죠.

집속이나 메아리는 증오소모가 많은 기술을 한번이라도 더 활용하기 위해서 템이나 스킬 셋팅이 절제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연발은 적은 증오소모와 욜단이나 망자등에서 챙기는 극확 보너스로 오는 어추효과는 고절제가 필요 없는 셋팅이 가능하게 되어, 기존에 초기에만 쓰이던 궁술이나 침조 제한적으로 쓰이던 약자도태를 패시브에서 활용하게 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궁술이나 침조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딜이 안되기때문에 딜딸을 하기 위해 활용하는게 아니라 연발의 적은자원소모에서 오는 현명한 패시브 사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황가셋을 활용하여 실디피 뿐 아니라 연발에 최적화된 템셋팅이 가능해 졌다는 것이죠..

고로 제 결론은 신나2셋 + 황가 + 인나는 연발에게서는 딜딸 셋팅이 아니라 최적화 셋팅이라고 보여집니다.


3. 절제40으로 가능함?


네 가능합니다. 전 절제 40으로는 부족하던데요...? 라는 분들도 있지만, 이건 마치 예전에 절제망자냐 스탯망자냐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되어 집니다. (약간 개취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경험상 연발로 절제 40은 절제70으로 메아리를 깔던 바로 그느낌입니다.

다른게 있다면...메아리는 종종 리셋을 해줘야 하지만, 연발로 할때는 절제40으로 리셋을 하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이 가능 한 이유는 욜단 망자에서 챙기는 극확 뽀너스 그리고 덫미끼 까지 쓰게 되면 정말 크리는 미친듯이 터집니다.

그로 인해 증오와 절제는 금방 회복이 되고 맙니다.


여기서 의구심은 황가 + 신나3셋이냐 황가 + 인나 + 신나2셋이냐인데 신나3셋에서 절제10을 더 챙겨도 무방하긴 하겠지만, 

어스름 깃을 타고 바로 근접 말뚝 딜을 하는 연발악사는 인나갑에서 오는 민첩,활력,모저스탯과 근피감소 <-- 요게 정말 꿀 옵처럼 느껴집니다.


4. 연발 템 셋팅과 공속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황가 (안다리엘) + 인나갑빠 + 신나2셋이 가장 좋은 궁합처럼 느껴집니다.

가급적 황가가 좋긴 하지만 소위, 개탈이라고 하는 안다리엘투구도 가성비 면에서는 갑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가를 차게 되면 공속이 올라가기 때문에 공속이 2.0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메아리는 덫이 겹치는 딜로스 방지를 위해 최적의 공속이 1.9 (1.86) 미만인것을 추천하고 공속은 뻥디피라는 말이 있었지만 , 

연발은 공속 자체가 실디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마치 서리법사의 공속 극확을 맞추는 느낌이랄까요?)


절멸 유저분들은 종종, 너무 빠른 공속으로 인해 증오 소모가 심해서 문제가 있다는 글도 보이는데요 이부분은 제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절멸로 연발하시는 고수분께 문의해 본 결과 딱히,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이건 경험하신 분들이 말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5. 연발 셋팅은 딜딸 셋팅이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


네..이건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제가 연발 셋팅에서 언급드렸던 템들은 연발욜단, 연발 망자, 황가, 인나갑빠..요 4가지 인데요..

욜단이나 망자는 확감셋이나 올메셋이나 가격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비싼건 비싸고 싼건 싸죠. 저는 올메셋을 정리하고 돈 한푼 안쓰고 연발욜단과 망자를 구입했습니다.


인나갑빠도 포옹과 그리 차이 나지 않습니다. 정말 비싼 인나갑빠는 극민고활력 인나 갑빠인데요 이유는 수도가 활력을 챙기기 빡세기때문에 극민고활력 인나갑빠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악사는 망자에서 활력을 많이 땡길 수 있기 때문에 수도랑 경쟁이 덜 붙기도 하며 모저까지 챙길수 있는 민첨활력모저가 괜찮고, 고활력에 비해 저렴합니다.


황가 같은 경우가 비싼 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시세를 보면 소위 상위시야 복시야 포함 30억이상 40억 까지도 하더군요..

황가 같은 경우는 시야에 값이 2배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좋은건 그 이상도 하겠지요..

그래서 가성비 셋팅으로 황가대신 안다리엘을 쓰는 경우도 괜찮다고 봅니다. 



5. 집속 VS 메아리 VS 연발


요즘 이런질문이 많이 올라오는 듯 하는데요. 블자를 좋아하진 않지만, 악사 골수 유저로써 블자는 참 대단히 어느 스킬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나름 공평하게 갈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걸 스킬 추가 옵션에서 보는데요..

집속은 딜로썬 증오소모가 심하지만, 악사에서 최고의 딜량을 자랑하죠..

이 집속에 대한 욜단과 망자에서 찾는 스킬추가는 증오감소 이죠..


메아리는 증오소모가 집속처럼 심하지만, 욜단이나 포옹에서 찾는 추가 스킬옵은 추가데미지 이죠..

이걸로 집속과의 딜 차이를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연발은 집속이나 메아리에 비해서 딜은 약하지만 상대적으로 증오소모가 적어서 패시브나 템 셋팅으로 집속이나 메아리의 딜량을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게 무의미 합니다. 어느 것이 떠 쎄냐..

제가 한때 한창 메아리 악사시절 어떻게 메아리 따위가 집속을 따라오느냐란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요..요즘 그런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이 적어졌습니다.


근데 한가지 알아야 할 될 점은 일단 집속을 최고의 딜로 인정하는 분위기인건 인정합니다.

보통 메아리나 연발을 비교할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오 메아리도 딜 괜찮네, 연발도 딜 괜찮네 이런 표현은 집속이 최고긴 한데 메아리나 연발도 생각보다 괜찮네 이런 표현이 

내포되어 있다고 봐야겠죠..


집속은 제가 해보지 않았습니다. 

메아리는 정말 제대로 해봤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니 메아리와 연발 무엇이 더 쎄냐고 물어보신다면..


둘다 쎕니다.


이상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전 연발패치로 인해 악사들의 기술의 다양성이 조금이나마 생긴것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오줌악사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