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성한 대의는 신성 피해 증가다?

 

 

신성한 대의

 

무기의 신성 공격력이 10% 증가합니다.

신성 피해를 줄 때 마다 최대 생명력의 1% 씩 회복됩니다.

 

 

신성한 대의는 성전사들에게 핫한 지속 효과 중 하나 입니다.

특히 신성 속성을 주력으로 삼는 하늘의 분노 성전사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 지속 효과는 '신성 기술로 주는 피해 증가' 가 아닙니다.

이 지속 효과는 '무기에 부여된 신성 공격력' 수치가 10% 증가하는 효과 입니다.

 

예를 들어 무기에 '신성 무기 공격력 +1000 ~ 1300' 라는 무기가 있다면,

이 지속 효과를 받으면 '신성 무기 공격력 +1100 ~ 1430' 으로 적용 된다는 얘기 입니다.

실제로 이 지속 효과를 제대로 받으면 케릭터의 표시 DPS 도 상승합니다.

 

즉, 무기가 신성 속성 무기공격력이 아니라면 아무런 증뎀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본인의 무기에 따라 유용한 효과가 될 수도, 아무 도움 안되는 효과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2. 신의 요새의 효과는 미비하다?

 

 

신의 요새

 

방패막기 확률에 비례하여 방어도가 증가합니다.

 

 

처음 효과를 접하면 엄청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기술로 오르는 방패막기 확률은 적용 되지 않습니다.

즉, 순수하게 방패에 부여된 방패막기 확률에만 적용 됩니다.

 

 

이렇게 보니 그냥 큰 도움 안되는 효과로 재해석 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절대 미비하지 않습니다.

방패의 기본 방패막기 확률은 10% ~ 20% 입니다. 평균적으로 15% 로 잡겠습니다.

 

힘 6,000 대의 평범한 희귀 방어구를 두르고 있는 성전사의 방어도는 대략 14,000~15,000 정도가 됩니다.

평균치인 14,500 의 15% 증가로 봐도 2,175 의 방어도가 증가합니다.

 

2,175 란 수치는 장비에 붙는 속성인 '방어도' 가 5개 가량 붙었을 때 증가할 수 있는 수치며,

일반적인 방패를 한 개 더 드는 수준의 무시 못할 방어도 상승 입니다.

 

 

간단히 제 케릭터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제 성전사의 방어력은 14,802 이며 피해 감소 수치는 80.88% 입니다. 방패막기 확률은 16% 입니다.

이 상태에서 신의 요새의 효과를 받으면 방어도가 16% 증가 해서 17,170 이 되며 피해 감소 수치는 83.07% 가 됩니다.

 

방어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피해 감소 수치를 올리기 힘든데도 무려 2.2% 가 증가 합니다.

실제로 받는 데미지는 19.12% 에서 16.93% 가 되는데 이걸 상대적으로 계산 해보면,

지속 효과를 받으면 지속 효과를 받기 전보다 약 11.5% 의 데미지 감소가 있습니다.

 

 

또한 방패의 방패막기 확률은 '방패막기 확률 증가' 옵션이 적용 되기 때문에 

방패막기 확률을 30% 가량으로 올리면 그만큼 방어도 상승도 어마어마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성전사의 탱킹 관련 지속 효과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3. 진노 소모가 줄면 진노의 화신의 치유량은?

 

 

진노의 화신

 

진노를 1 사용할 때 마다 생명력 825 를 회복합니다.

회복량은 생명의 구슬 치유량의 1% 만큼 추가로 증가합니다.

 

 

간단하게 소모한 진노 1 당 생명력 825 회복 (성전사 전용) 효과를 받는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장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옵션이지만 주속성과 홈 챙기기도 벅찬 무기에서 얻는 건 무리고,

방패의 경우도 기술 피해 증가나 방패막기 확률을 챙기기에도 벅찹니다.

그나마도 초당 진노 생성량 증가에 밀려 더더욱 고르기 힘든 옵션이죠.

 

회복력이 중요한 탱커인 만큼 높은 수치를 회복시켜주는 이 옵션도 상당히 매력적인 옵션 입니다.

회복 수치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무시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진노 관리 차원에서 '자원 소모량 감소' 를 챙기거나

'용기의 율법 - 멈출 수 없는 힘' (발동 시 3초간 진노 소모 50% 감소) 를 즐겨 쓰는 성전사도 많은데요.

 

이렇게 진노 소모가 줄면 회복량은 어떻게 될까요?

 

아쉽지만 당연하게도 원래의 진노 소모 수치가 아닌 오로지 '실제로 소모된 진노 수치' 에 영향을 받습니다.

(야만용사의 소모한 분노 1 당 생명력 회복, 수도사의 소모한 공력 1 당 생명력 회복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늘의 분노 성전사의 경우 '용기의 율법 - 멈출 수 없는 힘' 을 사용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진노의 화신과 함께 사용한다면 용기의 율법 사용 중에는 하늘의 분노 사용으로 인한 회복량도 절반이 되므로

일시적으로 순간 회복력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눈부신 방패로 적들을 묶고 안전하게 폭딜을 넣는다면 생존에 큰 위협은 오지 않겠지만요.

 

 

 

 

 

4. 우뚝 솟은 방패의 방패막기 확률은 얼마나 오를까?

 

 

우뚝 솟은 방패

 

매초 방패막기 확률이 2.5% 증가합니다.

이 효과는 성공적으로 방패를 막으면 사라지고 1초 후 다시 시작됩니다.

 

 

방패로 막으면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맞으면서 싸우는 성전사에겐 정말 쓸 모 없는 지속 효과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축복받은 방패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성전사의 경우엔 상당히 매력적인 효과 입니다.

축복받은 방패는 '방패막기 확률의 250%' 의 추가 데미지가 있기 때문이죠.

(방패 가격에도 '방패막기 확률의 300%' 추가 데미지가 있지만 근접 공격이라 이 효과완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효과는 방패막기 확률이 얼마나 오를까요?

100% 까지 오를까요? 아쉽지만 방패막기 확률은 최대 75% 까지만 오릅니다. 그렇다면 75% 까지 오를까요?

 

이 효과는 최대 10중첩. 즉, 25% 까지 밖에 오르지 않습니다.

최대 수치가 있는데도 왜 지속 효과 설명에 적어두지 않았는 지 알 수가 없군요.

 

 

위치 사수

 

더는 회피할 수 없지만 방패막기 확률이 15% 증가합니다.

 

 

반면 위치 사수의 경우, 성전사의 회피 확률은 0.5% 도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아무런 패널티 없이 방패막기 확률을 15% 올라가는 아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0% ~ 25% 의 제한적인 방패막기 확률 vs 15% 의 항시 적용 되는 조건 없는 방패막기 확률.

그 누가 봐도 당연히 후자의 압승이겠죠.

 

우뚝 솟은 방패는 위치 사수의 하위호환급 지속 효과니 고르시는 걸 자제 하시길 바랍니다.

 

 

 

 

 

성전사의 지속 효과에 대한 오해나 효율성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성전사의 지속 효과를 고르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