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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1 20:41
조회: 8,101
추천: 44
"제시"유독 게임에서만 판매자 이기심이 극에 달합니다. (익명이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상도덕은 갖췄으면좋겠습니다. 좋은 매물 하나 먹은거같으면 한 방에 인생 역전 해보려는 심리... 막연히 비싸게만 팔고는 싶고, 물건값 책정해보긴 머리 아프고 귀찮고, 구매자들이 알아서 달려들어서 값 매겨주길 바라는 날로먹는 심리. 최소한 옳지는 않습니다. 거래라는 건 파는 사람은 돈을 얻어서 좋고, 구하는 사람은 합리적인 값을 주고 원하는 물건을 얻어서 좋은건데 판매자는 센 척이 너무 심합니다. "너 아니라도 살 사람 많다" "내가 팔아'주는'거다" 이런 생각으로 제시가 맘에 안들면 'ㅈㅅ' 한마디로 거래는 끝납니다. 저도 메이플 초창기 할 때 많이 봤습니다. -xx팝니다. -/님 xx 얼마에요 -제시요 -/제시요 -ㅈㅅ -/ㅅㄱ 씨발 파는놈이나 사는놈이나.. 졵나 쿨해요 허세 현재 디아3 거래행태가 저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저기서 파생됬다고 생각합니다. 애들하는 게임이면 그냥 넘기겠는데 청소년 불가게임까지 와서 이러진 맙시다 더불어 최근들어 제시를 문제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건, 이 '제시'라는 거래방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흐른 게임역사만큼 게이머 연령도 높아졌고, 의식도 고양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이제 이런 얘기를 하면, 예상 반론은 보통, 1.자유경제시장을 운운하거나 2.상품도 아니고 가격표 일일히 붙여 팔아줘야되냐 뭐 이런식인데.. 1번에 대해서는, 매우 시대착오적인 발상 혹은 배우다만 생각이라고 생각함. 보이지 않는 손 믿다가 망해서 정부가 자본활동에 개입하면서 수정자본주의가 생겼습니다. 게임에서 정부격인 운영자가 딱히 터치를 하지 않기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대표적으로 사재기를 통한 매점매석이나 매물장악을 통한 시세조작 형성 등이 있습니다. 자유라는 건 내 맘대로 한다고 옳은게 아닙니다. 정치사상학적으로 매우 복잡한 개념이니 함부로 운운하진 맙시다. 안지킨다고 쇠고랑 안차고 경찰 출동 안한다지만, 자유시장 같은 얕은 지식 운운하다 괜히 깊게 갈 필요없이 그냥 사고 파는 사람들끼리 최소한의 상도덕만 갖추면 되는 일입니다. 2번은, 상품과 매물은 개념차이가 있지만 거기에 제시하고 말고의 차이는 포함안되있습니다. 명동이랑 강남 땅주인도 제시하라곤 안합니다.
----------------- 마지막으로, 구매자 역시 항상 행태가 옳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구매자 역시 기본적으로 희망 가격은 생각해두어야겠죠. 다만 그 기준은 매물을 갖고있는 판매자쪽이 먼저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할 뿐이고, '상법' 이 아니라 '상도덕'이니 만큼, 가격책정하는 일은 판매자나 구매자 어느 한쪽에만 강요되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서로 자기가 그 물건을 구하고 싶은 만큼, 그 물건을 팔고 싶은 만큼 윈-윈 하자고 하는건데 예의는 갖추고 거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 최소한 파는 사람도 물건값은 생각해두고 팔고, 파는 사람 사는 사람 상호간에 흥정하는 과정에서 생각과 언행은 도덕적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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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ㄱ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