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힐링겜하면 뭔가 아름답고 평화로우며 목가적인 느낌을 상상하지
그런데 디아3의 분위기는 정반대로 어둡고 잔인하고 뭐 그럼 

하지만 힐링이라는 단어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결국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 안정을 가져온다면 그것이 바로 힐링이라고 볼 수 있음

2주만 재밌다는 말을 약간 디3을 까는말처럼 쓰이긴하는데 잘생각해보면 2주라도 재밌는 게임이 많이 없음
그런데 디3의 2주란건 대충 만렙찍고 여정해서 대균70뚫고 어느정도 '쉬운'스팩업이 될때까지의 시간임
그리고 그 시간동안은 확실히 재밌다는 거임

그리고 디3은 그동안 스트레스 받을게 없음
게임도 결국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를 투자해서 즐거움을 돌려받는 행동인데 디3은 들어가는 스트레스는 극히 적고 2주간의 확실한 재미를 보장함

다른게임과 비교하면 더 확실한데
요즘 인기있는 게임들보면 돈없으면 과금러들 밑에 깔리는 찌끄레기이고 롤같은건 얼마나 채팅이 더러운지 말하기도 힘듬
괜히 스팀이 돈버는게 아니거든

내가 스타2 협동전하다가 내가 왜 이걸 자꾸 하는거지 생각하다 깨닳은게 바로 협동전은 컴까기 힐링겜이었던 것이었음
근데 디3을보니까 딱 그느낌인 것이었음

즉 힐링의 측면으로 보면 디3과 협동전은 저투자 소확행 힐링겜이었다는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