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섭 상황을 아주 잘 안다고는 못하지만(글섭 온리 플레이어임)
저거 보면서 지금 드는 생각은

얘네는 왜 자꾸...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결국 G식백과 사건도 요지는
G식백과에서 야 우리 겜 메갈 없어!!! 같은 소리가 나왔고
그걸 본 일부 여성 유저층(ㅎㅎ)께서 입에 게거품을 무셨고
거기서 또 난리가 나서 환불 인증 어쩌고를 했고
액토즈는 그걸 보고 어익후 죄송합니다 하면서 사죄의 플라잉 도게자 올리고 광고를 내렸다는 건데

전 지금 이거 보면서 뭔 생각이 드냐면

1. 애초에 G식백과 광고 같은 걸 올릴 짓을 하지 않았으면 되지 않는가.
그런 광고를 올릴 필요를 느꼈다는 건 역으로 말하면 광고에서 주장하는 바를 지금까지 해내지 못했다는 뜻이잖아요.
이제까지 정말로 공정하게 해왔던 게임이라면 그런 광고를 올릴 필요 자체가 없었겠죠.
뭣보다 게임 운영이 공정하네 마네는 회사는 최선을 다해서 운영하고 판단은 유저에게 맡겨야지
광고 하나로 부정적인 여론을 다 뒤집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 그 자체가 가소로움

2. 한쪽에서 지랄났다고 저렇게 내려버릴 광고면 애초에 왜 올렸지?
자 그래서 어쨌든 이제 광고를 올렸습니다.
이미 내려가서 정확히 뭔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문제적 광고였던 건 맞는 것 같아요.
좋게 말하면 파격적 나쁘게 말하면 논란의 소지가 있는?
그런데 어쨌든 지들이 그 광고를 통해서 하고 싶은 소리가 있으니 광고를 올린 거잖아요
그러면 적어도 좀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거 아닌가? 이제까지 없었던 시도라면 더더욱
장기적으로 매출 손해로 이어졌다면 내리는 게 맞았던 거지만
오히려 매출 상승이란 결과로 이어졌다면 회사 입장에선 성공한 광고 아닌가요 그건?
회사 운영 차원에서 무슨 철학이나 신조가 있기나 한 건지 모르겠어요

3. 왜 자꾸 상황을 시끄럽게 만드는 소수에게 발언권을 부여해주는 짓을 회사 차원에서 하죠?
저분들 레퍼토리는 어느 정도 알고 있거든요.
"이 게임에서 여성 유저가 발휘하는 구매력이 얼마인지 알아?!
 남자들 눈치를 보지 말고 우리 눈치를 보란 말야! 너네 밥줄은 우리야!"가 저분들 주요 레퍼토리인데
일단 다 떠나서 자꾸 지들이 여성 대표인양 구는 거 여성 유저 입장에서도 굉장히 불쾌하고요
(난 니들한테 날 대표할 권한을 준 적이 없다 이것들아;;)
이 게임이 압도적 여초게임이 맞기는 한가요?
그냥 다른 게임에 비해선 여성 유저가 많은 축이라 많아 보이는 거 아닌가요?
한국에서 어지간한 게임 시장 내에 속해있는 게임이면 찐 여초게임이기는 쉽지 않을 텐데?? ㅋㅋㅋ
그리고 남성 게이머들도 게임사 입장에서는 소중한 고객이긴 마찬가지인데
구매력 어쩌고 단합력 어쩌고 하면서 게임회사에 완장질 하는 거 솔직히 걍 옆에서 보면 진상질이거든요
일반적인 마트 가도 진상은 오히려 강하게 대처해야 문제가 커지지 않는다는 게 정석인데
이 회사는 왜 한낱 진상에 지나지 않는 애들 말을 자꾸 들어주면서 진상을 양산하나요...

그리고 솔찌 이 회사 아니라도 몇몇 곳에서 하는 거 보면
진짜로 여성 유저 = 메갈 이 등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서....
좀 많이 불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쟤네 싫은디....

모르겠습니다 뭐 G식백과 영상이 얼마나 그렇게 불쾌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런 식으로 완장질 진상질 하고 다니면서 고개 빳빳이 쳐든 사람들도 불쾌하긴 매한가지고
자꾸 날 지들 사이에 도매금으로 쳐넣지 말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