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아래 3줄요약있음)

실질적인 게임 플레이를 위한 좋은 팁들은  팁 게시판을 포함해서 여기저기 정말 많으니
아래의 내용은 스토리 진행에 있어 "지속적인 흥미" 를 느끼는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며칠 전, 친구가 파판을 새로 시작한 것에 대해서 제가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혹시라도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지도 몰라서 파판 영업차 몇 글자 적어보겠습니다...


<뉴비분들이 초반에 느끼시는 것>

MMORPG 답게 광활한 맵과 느릿느릿한 이동속도에 조금은 익숙해 졌으나,
여전히 길고 긴 퀘스트에 이동 동선또한 길고, 길 (화폐) 은 적으며
텔포할때마다 전재산의 20% ~ 30% 씩 날아가는 아슬아슬한 지갑사정
그리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아 보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퀘스트들...

주위에서는 서브퀘스트는 다 넘기고,
컨텐츠 해방에 관한 "파랑색 + 퀘스트" 와 "메인 퀘스트" 만 하라고 하는데
막상 그 메인 퀘스트가 크게 흥미를 유발하지는 못하는 상태...


<스토리 재밌다던데... 잘 모르겠는데?>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재밌어요!

스토리는 재미있어요. 하지만, 뉴비분들이 현재 진행하시는 2.0 신생 스토리는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 로만 봤을때, 발단과 전개가 상당히 상당히 길어요.

그래서 [위기 - 절정 - 결말] 로 자연스럽게 풀어지기도 전에, 나가떨어지는 분들이 계셔요.
아마... 스토리 진행 초반에는 극적인 사건이 확확 일어나는게 딱히 없어서 그렇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래에 흥미 유발에 관해서에 보충해서 왜 그렇게 느끼실지 감히 파악해볼게요.


<그래서, 흥미 유발은?>

분명 스토리에 관해서는 분명 재밌다고 듣고 시작했는데...
식어가는 국밥같이 맛있지만 맛없는...
크게 재밌지도 않고 크게 재미없지도 않은 그저 그런 스토리에
이게뭐지..? 하면서 슬슬 흥미를 잃어가다가 접으시는 지인 2명이 그랬거든요.

지인 2명이 접을 땐, 저도 싹을 달고있어서 '어? 어...' 했는데,
며칠전에 제 머리에 붙은 싹도 떨어지고 친구가 싹을 달고 나타났어요.
그리고 스토리를 진행하는걸 보면서 많은걸 깨달았죠.

플레이 해보셨던 다른 게임에서는 이미, 평화를 되찾았거나 세계를 몇 번이나 구한 영웅일지라도
뉴비님의 캐릭터는 시골변방에서 모험가를 꿈꾸며 큰 마을에 찾아온 풋내기에 불과해요.

초반 스토리에서는 그저, 한명의 전사 혹은 마법사 인 '모험가' 로서
성장해 나감과 동시에 하나 둘 의뢰를 해결하며
점점 명성을 쌓고, 그렇게 더 많은 모험을 하게 되는 부분 이예요.

무슨 해적단이니, 도적단이니 해결하라고 하고,
겨우 멀리갔더니 무슨 잡몹 of 잡몹 같이 생긴 몬스터 잡으라 하지...

근데 그게 모두 풋내기 모험가가 의뢰를 해결해 나감에 있어서 점점 좋은 평판을 쌓고
명성을 쌓으며 조금씩 이름을 떨치는 부분 이예요.

삼류 소설같이, '너도 모험가야? 나도 모험가야. 그럼 우리같이 여행을 떠나자!' 와 같은 전개가 아니니,
당연히!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나는 모험가가 될래! 그니까 NPC들 빨리 튀어나와라!' 라는 전개로
이어지지 않아요.

전투 스펙이나 지식, 살아온 경험을 보면 NPC 들이 모두 몇수 위 예요.
그러니 그 NPC들과 접점을 가지거나, 모험을 하려면 적어도
전투 들어가서 키보드 1212 만 하는 정도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겹게 느껴지는 그 부분을 내 캐릭터가 평판을 높이고 명성을 쌓는 시기다.
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떤 부분이 내 명성을 높여줄까? 내 이름을 알리게 할까?
에 관해서 조금은 흥미롭게 스토리를 진행하실 수 있을거예요.

참고로, 주요 NPC 들과의 접점이 점점 많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신생에 관한 집밥같은 스토리가 시작되죠.


<정리하면서>

인게임 지인분 or 지인분의 지인분들께 재미있던 스토리를 골라달라고 해봤어요.
재미있던 확장팩은 용시, 홍련, 칠흑, 효월 등 다양하게 나왔지만
열댓명 중에서 신생이 재밌다고 하신 분은... 안계셨어요.

신생 스토리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냐 여쭈어 보니까,
초반에는 뭣도 모르니까 그냥 밀었지 지금 다시 밀라고하면 지겨워서 못할것같다.
스킬도 많아봤자 123에다가 키 몇개가 전부라서 전투도 지루하고
각 던전의 보스나 토벌전들도 난이도가 하나같이 너무너무 쉽다.
라고 하시네요.

스토리 상의 루즈한 구간에 관해서는 앞으로 숨을 몰아쉬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심호흡을 깊게 해두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아무튼, 뉴비분들께 있어서 이 글이 부디 앞으로 스토리를 진행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현재 진행하시는 2.0 신생만 투머치 루즈 인거지, 사실상 이 이후의 스토리는
모두 루즈한 구간도 신생만큼 길지는 않고 재밌는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거니까요!

그럼 뉴비분들, 화이팅입니다!!





3줄 요약.
1. 신생 초반 스토리는 루즈하다.
2. 명성을 쌓고 이름을 알리는 단계라 루즈한거다.
3. 앞으로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더'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