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배경>

1. 나이트, 백마, 음유, 류-상이 샤스타샤 어려움 던전을 돌았다.
2. 역시나 우리의 류상. 몹몰이 하다가 한번 사망한다.
3. 그 외에는 별 문제없이 잘 클리어한다.


<사건의 발단>
보라가 류상, 파랑이 음유


힐러님이 던전 끝나고 인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비를 걸고 나가버리는 사건이 발생.

순간 멍 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이미 나가버린 이상 욕을 할 수 도 없고
내가 뭘 잘못했나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
그리고 내린 결론은 중간에 딜러가 한번 누운게 불만이라는 것.

잘 생각해보니 누운건 류상인데 류상이 음유보다 광이 좋을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음
아무래도 이상해서 로그를 찾아보기 시작


<사건의 진실>
막보 바로 앞 쫄 계속 리젠되는 구간에서 류상이 몹의 바닥기에 맞아 죽음. (장판이라는 증거는 추가짤을 참고)
어그로는 몹이 나온 직후에 한두대 빼면 튄적 X


백마님은 열심히 케알(케알라가 아니라!)을 썼으나 슬프게도 죽어가는 류상을 보지 못함.
정작 탱커는 방패막기가 계속 떠서 케알 케알 케알라 쓸동안 7500딜 입어서 딜러에 눈돌릴 시간은 충분했음. (최대 체력은 8000 이상)
그사이 뭔가의 장판을 밟고 죽어버린 류상.
몹이 너무 많아서 아픈 나머지 탱은 천무를 씀. (당시 피가 세자리까지 떨어짐 + 생존기 류상 죽기 전에 다 씀)


<추가짤 - 장판에 맞아죽었다는 증거>

매질이랑 야생의 일격에 아무도 피해를 안받음.
-> 장판
평타는 아무것도 없이 피해 메시지만 뜸.



<추가짤 - 과대평가>

몹이 하도 많아서 류상 죽은거 모르고 있었는데 애가 갑자기 탱한테 부활써서 키 잘못 누른줄 알았었음.
근데 상황이 웃긴게 천무 끝난 직후라 힐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 케알-신속마-케알이 들어와서 의도적인줄 알고 좀 감동 받음.
대충 이런 느낌
"헉 이분이 단축키창에 신속마가 없어서 레이즈 매크로를 눌러서 신속마를 쓰고 나한테 케알을 줬구나!"
그 전까지 이 사람이 했던 실수 전부 잊을만큼 감동이었는데...




<추가 사항>
이전부터 힐러분이 힐 쎈거 넣은다음 몹 몰고 침공 4층 대 운동회 돌아서 귀찮음을 안겨주셨음.

누가 말 안해주면 초보 힐러들이 그런걸 알 리가 없으니까
임전무퇴쓰고 플래쉬 써서 (임전무퇴 플 어그로 증가 효과 있음. 진성 2층 한다고 실험 해봄) 어그로를 잡음.
(자힐을 자꾸 케알라로 오버힐 해대서 때려죽이고 싶었으나 나도 초보때 이랬을 거란걸 알기에 묵묵히 할일 함)

어그로 잡는데 오래 걸렸다고 탱탓할 수도 있지만 저건 세상 모든 탱커가 어그로를 못잡는거라서 저걸로 뭐라한건 아닐것 같음.




<놀라운 사실>
처음에는 백마가 첫 직업인 뉴비인줄 알았음. 근데 사실 이 친구는 만렙이 한개가 아님.

던전 내부에서도 한번 확인해본거니 괜한 사람 지목하는건 절대 아님을 알아주시길 바람.





<결론>
초행 보너스라도 있었으면 그냥 넘어가고 말았을텐데 초행도 아닌 사람이 남탓을 해댐

남 욕하기 전에 자기 할일부터 해줬으면.


+ 류상 버프가 시급합니다.

++ 쓰고나니 너무 사사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