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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야의노래2015-11-01 17:24
조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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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대체 정체가 뭐니?" "말로는 잘 설명하기 힘들지만 말야... 민들레라는 꽃이 있잖아? 씨를 바람에 실어서 날리는 그거..." "응?" "솜털의 씨는 바람을 타고 고향에서 멀리 멀리 떨어진, 혹시 나무따윈 한 그루도 없는 사막에 떨어질지도 몰라 그 때, 단 한 알의 그 씨는 무엇을 생각할까...... 그걸 상상해주면, 이해해 줄지도 몰라. 나에 대한 것을 " ...... "씨는, 물론 풀의 씨니깐, 마음먹고 노력하면, 사막을 사막이 아니게 할 수도 있어. 단 한 알뿐인 씨라도, 혹시, 노력하려고 생각하게 될 지도 몰라. 힘내 자라서 늘어나고, 언젠가 이 토지가 혼통 민들레 밭이 될 때까지 분발할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할 지도 몰라. 그렇게 민들레 씨앗이 싹틀 결심을 한다면 언제일 거라고 생각해? ... 그건 ... 이 사막에 단 한명이라도 꽃을 사랑해 줄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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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야의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