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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16:54
조회: 27,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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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질,과금을 적당히 해야 하는 이유=1.개요=
사람들은 과금을 처음 시작 할 때 보통 이런 생각을 한다. "아, ㅁㅁㅁ 선수 꼭 한번 써보고 싶다." "아, ㅇㅇㅇ 선수만 쓰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아, 저 선수는 우리팀에 꼭 필요한 선수야, 팀이 예뻐지고 완벽해질 거야" 이것은 단순히 재미나 호기심을 추구 하는 것을 넘어 성취욕 혹은 소유욕에 대한 열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일종의 '취미' 생활 중 지출 이라고 포장하며 과금이 마치 자아 실현 욕구를 충족 시켜주는 매개 수단인 마냥 자기 합리화를 하기 시작한다. "치킨 한번 덜 먹지 뭐.." "누구는 취미로 몇백 몇천씩 써서 자전거도 산다는데.." "내가 한달에 얼마를 버는데, 이 정도 현질은 껌이지, 하하" 과금이 합리적인 자아실현의 매개체라는 인식이 뿌리 내리는 순간 부터 그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된다. =2.문제점 인식= 필자는 현질러를 단순 비판하거나 매도 하려는게 아니다. 필자 역시 '약(弱)' 현질러다. 많지는 않지만, 게임을 시작한지 5개월 동안 한달에 10~15만원 정도는 해왔던 것 같다. 현질은, 내가 즐기는 취미 생활을 더욱 풍성하고 유익하게 만들어 주는 일종의 치트키 같은 역할임에는 분명하다. 필자가 사회 생활 하면서 들었던 말 중에 가장 공감했던 말 중에 하나가, "자동차랑 집은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이다. @한 청년이 있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뚜벅이 생활을 청산하고, 자그마한 중고 아반X을 구매했다. 첫 차를 가졌을 때의 그 가슴 벅찬 감동과 뿌듯함은 경험 해본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시간이 흘러 그런 아반x를 타던 사람이 돈을 벌어 신형 그랜x을 구매 했다. 아반x를 타면서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정숙성과 승차감, 그리고 비교 할 수 없는 '하차감'까지.. 이 사람에게, 다시 예전 처럼 아반x를 끌고 다니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낄 것이다. 분명 아반x를 처음 가졌을 때도 세상 모든 걸 가진 것처럼 행복했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도 아반x가 초라해 보이는 걸까... 인간은 욕심이 끝이 없고, 매우 간사한 동물이다.. 자꾸만 눈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내려가지 않는다.. 이에 빗대어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구단 가치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이다. 좋은 선수를 한번 맛 본 유저는 계속해서 더 좋은, 이 보다 더 더더,, 좋은 선수를 계속해서 찾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퍼블리셔들은 이미 알고 있다. 개발사와 배급사에서는 이러한 유저들의 성향을 이용하여 돈 벌이 수단으로 악용한다. 사실, 악용이라는 단어의 선택이 부적절할 수도 있겠다. 그들에게는 단순히 이윤추구의 방식일 뿐,. 땅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피파를 즐기는 한 직장인이 있다. 치킨 한번 덜 먹고, 내 개인 시간 할애해 각종 이벤트 풀참해 가며 어렵게 원하던 팀을 완성했다. 깊은 성취감.. 내가 이 게임을 하는 이유.. 선수들의 성능도 매우 만족스러워 공식경기도 내가 원하는 티어까지 상승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규 시즌 선수 들이 출시 된다. 사실상,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아주 '조금' 더 나은 성능과 겉만 번지르르한 미페가 유저들을 현혹 시킨다. 이건 마치, 아이폰X에서 Xs+로 갈아타는 느낌? 신규 시즌 출시 설이 돌면서 이적 시장에는 공포가 형성되고, 유저들은 우왕좌왕한다. 자신의 구단 가치가 금방이라도 반토막 나버릴거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유저들은 자신의 선수를 이적시장으로 내던진다. 분명 지금도 쓰기에 좋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공포가 그 선수들을 쓰레기 통으로 처박아 버린다. 이러한 가운데 그런 선수들을 폐지 줍듯이 쓸어 담아 오는 일부 알뜰한 소과금 유저들도 나타난다. 멀쩡한 선수를 시장에 내던지고 유저에게 남는 것은 어마어마한 고리의 수수료를 떼고 남은 80%의 구단가치. 이를 되돌리기 위해 유저는 다시 과금을 하고, 퍼블리셔들은 이에 맞춰 추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들을 푸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서버가 종료될 때 까지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_1. 유저들은 절대로 시장을 이길 수 없다. 특정 선수를 사재기 하여 매점 매석하거나, 시세를 조작한다 한들, 정작 실제로 이득을 보는 카운터파티는 수수료를 떼어가는 퍼블리셔들 뿐. _2. 유저들은 절대로 개발사와 퍼블리셔를 이길 수 없다. 끊임없는 신규 시즌 출시와 무한 반복되는 과금 압박에 시달리며 그렇게 그렇게 게임은 끝을 향해 내달린다. =3.결론= to. 현질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아, ㅁㅁㅁ 선수 꼭 한번 써보고 싶다." => 기다려라, 언젠간 써볼날이 올 것이다. 지금 당장 써본다 한들 현자 타임만 빨리올 뿐이다. "아, ㅇㅇㅇ 선수만 쓰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 아니다. 너의 선수는 문제가 없다. 네 손을 매우 쳐라. "아, 저 선수는 우리팀에 꼭 필요한 선수야, 팀이 예뻐지고 완벽해질 거야" => 완벽한 것은 없다. 당신의 팀갈병이 언제 다시 찾아 올지 모른다. 신중하게 생각해라. to. 이미 현질을 하신, 하실 분들에게 "치킨 한번 덜 먹지 뭐.." => 먹는게 남는거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이 곱지만, 현질한 귀신은 못생겼다. "누구는 취미로 몇백 몇천씩 써서 자전거도 산다는데.." => 자전거는 반영구적 이지만, 당신이 구매한 크루이프는 서버 종료와 함께 이적시장에서 형장의 이슬 처럼 사라진다. "내가 한달에 얼마를 버는데, 이 정도 현질은 껌이지, 하하" => 부럽다. 당신이 진정한 승자. 즐길줄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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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