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패치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찾아옵니다! 오늘, 잘아타스가 91번째 영웅으로 시공의 폭풍에 합류합니다. 거의 6년 만에 맞이하는 첫 신규 영웅이지요. 공격로에서 경험치를 챙기다 몇 년 동안 휴식을 가졌던 분도, 시공의 폭풍에 처음 오신 분도, 오늘을 손꼽아 기다리신 분도, 모두 게임에 뛰어들어 모든 신규 콘텐츠를 마음껏 즐겼으면 합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현주소와 더불어, 장차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지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로운 영웅부터 자세히 살펴보시죠!

공허의 전령 잘아타스 - 원거리 암살자

공허의 힘을 다루는 원거리 암살자가 시공의 폭풍에 찾아옵니다. 잘아타스는 소환 가능 물체인 검은 심장을 통해 힘을 구현하며, 공간 장악, 예지, 지속 교전에서 빛을 발합니다. 잘아타스는 싸움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위험해지는 영웅입니다.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잘아타스 테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잘아타스의 기술 단축키를 초기 발표 버전에서 수정했습니다. 이제 잘아타스의 이동기를 다른 영웅들처럼 E 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역할: 원거리 암살자
  • 난이도: 중간
  • 자원: 마나(기본), 영혼 정수(고유 능력을 통한 보조 자원)

기술

  • 고유 능력 - 공허 화살: 일반 공격 시 영혼 정수가 쌓입니다. 정수가 가득 차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대상 지역에 공허 보주를 쏟아붓습니다. 공허의 속삭임 퀘스트와 연계되며, 퀘스트를 진행하면 사거리, 충전 속도, 관통력, 공허 피해가 강화됩니다.
  • Q - 그림자 표식: 거대한 공허 보주를 시전해 중심부 반경에 적중한 적 영웅에게 표식을 찍습니다. 검은 심장은 적중 지점으로 이동해 표식이 찍힌 적 영웅에게 폭발합니다.
  • W - 검은 심장의 의식: 주위 적에게 공허 에너지를 분출하고, 그림자 표식이 찍힌 적을 따라가 폭발하는 검은 심장 부적을 소환합니다.
  • E - 공허 걸음: 삼각형 패턴으로 세 지점 간을 점멸해, 각 지점마다 공격력이 증가합니다. 미리 취소해 위치를 변경하거나 도주할 수 있습니다.
  • 궁극기 - 공허 폭발: 커지는 공허 보주에 정신을 집중한 후, 보주를 발사해 적을 실명시키고 공간을 지배한 뒤 넓은 범위에 터뜨립니다. 검은 심장에 시전할 경우 즉시 완전히 강화된 폭발을 일으킵니다.
  • 궁극기 - 공허 집결: 불굴의 공허 하수인을 생성하는 차원문을 소환해 주위 적을 압도합니다. 차원문이 만료되거나 파괴될 때까지 쓰러진 하수인을 계속해서 보충합니다.

지금 잘아타스를 한화 11,200원에 잠금 해제할 수 있습니다! 골드로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올해 안에 골드로도 잘아타스를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로서는 11월 말을 잠정적인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시 시점인 지금 잘아타스를 직접 구매로만 획득할 수 있게 한 데에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획득 방법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10년 넘게 매일 플레이했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처음 접했든 간에 상관없이 누구나 잘아타스를 얻을 수 있게 만들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게임을 오래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정확히 가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저희 팀의 방향을 정하는 철학과 설계 원칙으로 이어집니다.

진화하는 시공의 폭풍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을 이끄는 핵심 철학 가운데 하나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저희 개발팀은 모두가 오랫동안 이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려면 개발팀이 무리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계획하면서도, 플레이어들이 늘 게임에서 참신함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게임이 사실상 유지 보수 체제로 전환됐던 202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전환 과정에서 개발팀은 최신 시스템에서 게임이 원활하게 실행되도록 최적화하고, 업무 부담을 줄여 꾸준히 운영을 이어 나가는 데 집중했습니다. 당시 플레이어 여러분께 가장 눈에 띄었던 작업은 2023년 두 차례의 패치에 걸쳐 진행한 오류 수정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게임을 뒷받침하는 도구와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오류도 크게 줄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팀은 밸런스 조정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패치 노트를 다시 살펴보면 패치가 거듭될수록 밸런스 조정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 리의 1,000잔 돌리기 치유량을 소폭 상향한 것부터 사무로의 여러 기술을 손본 것까지 말이죠. 모드와 대기열 조정, 이벤트에도 점점 더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모두 게임 전반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1년 반 동안 밸런스를 다듬으면서 더 큰 규모의 변화를 시도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적용한 변경 사항 중 일부를 살펴볼까요?

  • 활약에 따라 드물게 획득할 수 있는 신화 퀘스트 보상
  • 새로운 빌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영웅의 개성을 더욱 강화해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는 영웅 개편 및 특성 업데이트
  • 거의 모든 전장에 걸쳐 이루어진 개편과 부분별 업데이트
  • 죽음의 광산 복각
  • 부활 대기시간을 완화하여 기다리는 시간을 덜고 전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변경
  • 그 밖에 게임을 더 직관적이고 일관되게 다듬은 여러 변경 사항

그리고 2025년, 게임 출시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신규 스킨, 기계광 스랄이 등장했습니다. 개발팀은 신규 콘텐츠 출시를 위한 개선된 도구를 시험하는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를 기다리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은 저희한테 큰 힘이 됐습니다. 덕분에 마침내 모두가 바라 마지않던 새로운 영웅을 꿈꾸기 시작했죠.

디자인 원칙

지난 1년 동안 저희는 잘아타스를 개발하면서 신규 영웅을 만드는 과정도 정립했습니다. 밸런스 조정부터 잘아타스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데이트의 바탕에는 여섯 가지 핵심 원칙이 있었습니다.

  • 영웅 판타지: 각 영웅의 위력 판타지를 구현합니다.
  • 독특한 기술: 시공의 폭풍과 영웅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에 집중합니다.
  • 팀의 승리: 경쟁은 아군이 아니라 서로 맞서는 팀 사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 신비한 힘: 모든 경기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각별히 강력하거나, 눈부시거나, 전설적이라고 느끼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유의미한 경기: 경기는 의미 있는 경쟁이 이루어지거나 확실한 결말이 있어야 합니다.
  • 재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재미있습니다. 이 사실만큼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상기 원칙 하나하나와 더불어 이를 어떻게 게임에 구현하려 했는지 장문의 글로 설명할 수도 있지만, 일단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궁금하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기꺼이 자세히 들려드리겠습니다. 요점은 저희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게임 설계를 크게 3가지 시기로 나누어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 기상천외: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깨는 영웅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를테면 아바투르, 머키, 길 잃은 바이킹, 초갈 같은 영웅들을 말이지요. 이들은 영웅의 가능성을 넓히면서도, 각 캐릭터가 지닌 본연의 매력을 생생히 느끼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초갈은 얼핏 보면 그저 웃음을 주는 영웅 같지만, 막상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무서울 정도로 강력합니다. 두 플레이어가 손발을 척척 맞춰 특유의 위력을 끌어내면 기막히게 재밌는 경기가 펼쳐집니다.
  • e스포츠: 경쟁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전 상대 찾기와 경기 관전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수없이 펼쳐졌습니다. 전국 TV 방송에도 등장했고, 대학 e스포츠 대회 분야에서는 초창기 대규모 중계 사례 중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2026 블리즈컨에서 Dignitas와 Gen.G가 맞붙은 클래식 컵 경기는 이 시기가 게임에 남긴 유산을 멋지게 보여 줬습니다.
  • 현재: 이제 저희 개발팀은 다른 MOBA와 구별되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만의 유쾌한 아수라장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즉 엉뚱한 매력은 살리면서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즐거운 경기 환경을 조성해, 친구끼리는 물론 처음 만난 플레이어와도 멋진 대결을 펼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블리즈컨에서 요한나 파리스가 또 다른 영웅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저희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지만, 아직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단계는 아닙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서 알 수 있듯, 저희 개발팀은 의미 있는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도 장기간 게임을 이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소규모 밸런스 패치를 한두 차례 진행하겠습니다. 그동안 상황을 살펴본 뒤, 92번째 영웅의 출시 계획을 세울 수 있을지 판단할 생각입니다.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지금으로서는 57 패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토론장과 레딧, 소셜 미디어에서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 덕분에 모두가 사랑하는 이 게임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 왔습니다. 저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개발팀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일입니다.

그럼 신나게 즐겨 봅시다. 시공의 폭풍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