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조드를 통해 컴스빌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커세어의 게이밍 마우스 SABRE v2 PRO ULTRALIGHT WIRELESS입니다. 커세어 세이버 시리즈는 2014년 초경량 게이밍 마우스로 시작해 프로급 FPS/MOBA 대회에서 검증된 라인업입니다. SABRE v2 PRO ULTRALIGHT WIRELESS(36g)는 이전 모델들의 무게 감소와 센서 업그레이드를 극대화한 최신작입니다.


MARKSMAN S 센서(PAW3950 기반)는 100~33,000 DPI 해상도, 750 IPS 추적 속도, 50G 가속도, 99.7% 해상도 정확도를 자랑합니다. 이는 빠른 플릭과 정밀 트래킹에서 탁월하며, 8KHz 폴링으로 입력 지연을 최소화해 오버워치2나 Valorant 같은 FPS에서 안정적입니다. 센서 성능은 무선 간섭 없이 일관되며, 고감도 설정에서도 정확한 커서 제어를 제공합니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를 비롯해 USB Type-A to Type-C 충전 케이블, 2.4GHz 무선 리시버 동글, 그립 테이프, 교체용 마우스 스케이트,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 직조형 파라코드(약 1.8m)로 드래그 최소화, 유선 사용 및 충전 겸용입니다. 무선 리시버는 8KHz 폴링레이트 지원, 리시버 연장 클립 포함으로 신호 간섭을 최소화 했습니다.


QR코드를 통해 퀵 스타트 가이드와 매뉴얼 형식으로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corsair.com/kr/ko/explorer/gamer/mice/sabre-v2-pro/


기본적인 좌, 우클릭, 그리고 휠버튼의 기본 3버튼에 뒤로가기/앞으로가기 버튼에 DPI 조절 버튼을 더한 5버튼 제품입니다. 기능버튼이 왼쪽에만 있는 오른손잡이용 마우스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좌측면 오목한 곡선을 따라 엄지손가락을 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좌우대칭형이며, 길이가 비교적 짧은 마우스 입니다. 스펙상 사이즈는 119.16mm x 62.55mm x 38.21mm 입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손바닥 양쪽의 근육이 안정적으로 마우스를 제어하고 수직으로 움직일 때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좌우로 약간의 기울기가 있는데, 마우스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 동작을 위해 대부분의 게이밍 마우스가 채용하는 설계입니다. 사실 워낙 가볍기 때문에 리프트를 자주하는 분들에게는 한층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좁고 낮은 쉘로 클로(claw) 그립과 핑거팁(fingertip) 그립을 가장 추천합니다. 그립 테이프를 부착하면 슬립 없이 공격적 클로 그립이 가능합니다. 팜(palm) 그립은 뒷부분 지지 부족으로 덜 적합하나, 아에 사용하지 못하는건 또 아닙니다.


기본적인 촉감은 매트한 플라스틱 코팅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매끄러운 느낌입니다. 미세하게 거친 표면이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땀이 차거나 습한 손에선 약간 미끄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점으로는 지문이 잘 묻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네요. 필요에 따라 기본 제공된 그립 테이프를 부착하여 보완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바닥면에는 광센서와 전원 버튼, UPE 마우스 스케이트만 배치되어 있으며, 별도의 DPI 변경 버튼은 없습니다. 기본 DPI는 1200으로 설정되어 있고, 세부 조정은 CORSAIR Web Hub에서 가능합니다.


CORSAIR Web Hub은 브라우저 기반 소프트웨어로 별도 설치 없이 corsair.com/webfirst 접속 후 마우스를 연결하면 인증됩니다. DPI 조정, 폴링 레이트 설정(최대 8KHz), 버튼 매핑, 배터리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210mAh 내장 배터리로 1,000Hz 폴링 시 최대 70시간, 고사양 8KHz 모드에서도 15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버티는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합니다. 충전은 전면 USB Type-C 포트로 간편하게 이뤄지며 완충까지 90분이면 충분하고, 스크롤 휠 LED가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니 편리함이 최고입니다. *완충 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초경량 마우스라고해서 플라스틱이 얇아서 삑걱대거나 눌림이 생길까 걱정했는, 단단한 마감으로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가 만족스러웠습니다. 8K 폴링레이트에 맞게 트래킹도 안정적이었고, 클릭감은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구분감이 뚜렷했습니다. 제가 마우스를 거의 손목으로만 움직이는데, 장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손목 피로도가 확실히 덜한게 체감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오버워치2 프로 출신인 류제홍 선수 팬이기도 해서, 2025 커세어 미디어 데이에서 류제홍 선수가 "딱 잡아봤을 때 정말 가벼워서 좋았고, 웹 허브로 언제 어디서나 세팅이 간편하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한 제품이라 더 궁금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정말 딱 잡아봤을 때 가벼운게 느껴졌고, FPS 유저라면 한번쯤 사용해보길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