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제닉스가 출시한 최신형이자 보급형인 기계식 키보드!

STORMX ZERO 키보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전에 출시했던 보급형은 STORMX K5라는 깔끔한 블랙 컬러의 제품이었는데요,

이번엔 세트 조합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화이트 컬러를 가진 제품이 등장했네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품명

제닉스 STORMX ZERO

키보드 유형

오테뮤 축 기계식 키보드

동시입력 지원

6KEY / 무한동시입력

LED 지원

전체 레인보우 LED

매크로 지원

X

키보드 배열

104KEY 표준 US배열

스테빌 방식

?

키캡

ABS ,영 이중사출

보증기간

1년 무상 AS

"이 사용기는 (주)제닉스 &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품 박스의 전면입니다.

ZERO라는 제품명과 키보드의 디자인 일부와 무심한 듯 자리 잡고 있는 우측 상단의 폭풍 마크뿐입니다.

패키지의 컬러도 배경은 전부 흰색, 글자는 검정 내지 회색으로 되어있어 ZERO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無' 그 자체를 디자인에 녹여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후면입니다. 역시 새하얀 배경에 검정 및 회색의 글자만 사용되었으며,

XEINICS 의 X만 붉게 포인트를 준 모습입니다.

중앙 하단에는 ZERO 키보드의 특징들이 간단하게 적혀있었습니다.


전면이나 후면이나... '여백의 미'처럼 빈 공간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있고

흰색과 검정이란 색 조합 덕택에 매우 깔끔한 인상을 보여주네요.


측면에는 어떤 축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작은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청축입니다.



언제 봐도 반가운 제닉스의 미개봉 씰

마침 봉인씰이 회색 계열이라... 원래 이 녀석을 위해 존재했다는 듯

패키지 디자인하고 일심동체가 되어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살펴봤는데 이번에는 박스의 열리는 쪽에 STORMX 라는 로고가 숨어있었네요!
이런 센스 아주 좋습니다.

박스를 열면 제일 먼저 폭풍이 기다리고 있네요! ​ 폭풍저그 홍진ㅎ...

박스를 열면 제일 먼저 폭풍이 기다리고 있네요! ​ 폭풍저그 홍진ㅎ...



박스를 열면 키보드... 가 아니라 ZERO라는 각인이 새겨진 반투명 종이가 맞아줍니다.

최근 제닉스는 제품들에 이런 감성적인 요소를 알게 모르게 추가하던데...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이런 사소한 센스 하나하나가 모여 '내가 제대로 된 물건을 골랐구나' 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어쨌든... 종이를 살짝 치우면 제닉스 제로 키보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옆으로 완충 스펀지가 들어있으며, 이 스펀지마저 하얀색이네요 ...

화이트 컨셉을 제대로 잡은 거 같습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사용설명서, 절연필름입니다.


다 평범한 내용물이고, 키캡 리무버가 없는 건 살짝 아쉬운 점이지만

​​한가지 특이한 게 있다면 절연 필름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이 절연 필름이라는게 어디에 쓰이냐면, 일부 접지 시공이 안 되어있는 집 혹은 저렴한 멀티탭을 사용 중이면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류가 키보드의 메탈 바디까지 흘러들어와 손이 닿으면 "찌릿"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제닉스는 그런 사용자들을 위해 이렇게 절연 필름을 넣어주더군요.


저는 이 필름을 사용할 기회가 없었지만 ...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챙겨주는건 제닉스를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비슷한 예로 제닉스는 축교체 키보드를 구매 시 교체용 축 샘플을 넣어주죠...)

 


각설하고, 설명서를 보겠습니다.

기능키조합... OK
LED 컨트롤... OK

설정 초기화, 6key, 무한동시입력 조작법... OK

네. 끝입니다. 친절하게 해당 키의 그림까지 넣어주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로 설명은 되어있는데 그림에서 ESC 키가 빠져있다는 거 정도...?

(*ESC는 커스텀LED 모드 설정시 꼭 필요한 키입니다.)

 


이제 제닉스 제로 키보드를 볼 차례입니다.

순백의 키캡, 밝은 실버 색상의 메탈 상판.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컬러 조합입니다.


메탈 상판 자체는 기존의 타이탄 시리즈를 계승한 듯 하나, 이리 꺾고 저리 꺾고 하며 차별화를 꾀한 게 보입니다.

요리조리 살펴봐도 게이밍 키보드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네요.


제닉스 스톰X 제로 키보드의 주요 특징을 적어보자면

기계식 키보드, 한/영 이중사출, 6KEY/무한 동시입력, 104키 표준 US배열, 레인보우 LED, 메탈 상판,

오테뮤 청축 사용 정도로 요약 가능해 보이네요.

Fn+ F1~12 을 통해 볼륨 조절, 음소거, 계산기 실행 등 간단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FN+F9 을 사용해 LED모드 변경이 가능합니다.

 


USB에는 금 도금이 되어있으며, 보호 캡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페브릭 소재가 사용되었네요.

 




후면의 모습으로... 역시 새하얀 바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는 아래쪽에 두 장이 크게 붙어있었으며,

높이 조절 다리에는 방지 패드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타이핑이나 게임시 키보드가 밀리는 현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측면의 모습.

스탭스컬쳐2 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두고 보니 메탈 상판의 측면이 마치 수리검을 형상화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기존의 타이탄 시리즈와 다르게 상판 요기조기가 굴곡이 지어져 있습니다.

타이탄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차별화를 꽤한 거 같네요.

 


우측 상단에 존재하는 ZERO 문구.

ZERO 문구의 표면은 거칠게 되어있어 빛을 난반사하는데, 덕분에 약간의 빛만 받아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죠.

 




키보드의 전체적인 모습으로 ... 메탈 상판에는 모래알처럼 반짝이는 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메탈 상판이 게이밍스러운 디자인이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매우 깔끔해 보입니다. 이런 게 컬러 통일의 힘일까요?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키보드에서 광채가 뿜어져 나와 약간 눈이 부시는 듯한 느낌도 드는 거 같습니다(ㅋㅋ)

역시 순백색의 키보드입니다... 정말 끝내주게 이쁘네요.

키보드 상판의 마감은 꽤나 좋았습니다. 빛을 이리저리 비춰가며 찾은 결과 먼지만한 얼룩 한두 개를 찾았습니다.

그마저도 잘 보이지도 않고 ... 어쩌면 얼룩이 아닌 정말 그냥 빛반사 때문에 그렇게 보인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상판의 테두리는 날카롭지 않게 잘 처리되어 있었습니다.

 

  

스톰X 제로 키보드에는 오테뮤 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는 청축 제품이니 당연히~ 파란색의 오테뮤 청축이 장착되어있네요.

가장 청축다운 청축 오테뮤 청축!

그 경쾌하게 찰칵이는 느낌과 소리는 카일,체리 그 어느 것과 비교해도 

오테뮤의 손을 들어줄 거라 생각하네요. 



스테빌은 제닉스가 자주 상요하는 독특한 스테빌이 사용되었는데요,

체리스테빌과 마제스테빌의 장점을 합쳐놓은 스테빌입니다.

구조상 쉽게 분리가 되기에 키캡 호환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전 이 스테빌이 참 좋더라구요... 키캡을 빼기도 쉽고 스테빌 윤활하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쉽고 ...

 

키캡의 모습입니다.

키캡에는 한/영 이중사출로 둘 다 LED가 투과되며, 살짝 독특한 게

한글 폰트가 최근 쏟아지던 저가형에서 흔히 보던 그것과 달랐습니다.

특히 자음이 약간 동글동글한 게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폰트가 좀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키캡 마감은 꽤 우수했습니다.

잘 안 보이는 뒤쪽에나 사출자국이 좀 있고, 안쪽에는 일부 얼룩이 있긴 했지만

잘 보이는 정면/측면 쪽은 크랙이나 얼룩 없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화이트 컬러 특성상 작은 얼룩 하나만 있어도 눈에 잘 띄는데... 안 보이더라고요... +_+;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 사출자국이 남는 부분에 단차를 두어서

사출자국이 외부에선 거의 안 보이게 해두었습니다.

단차 때문에 호불호는 좀 갈릴 지 몰라도, 저는 ​키캡에 이런 처리를 한 건 처음 봅니다...  


키캡의 표면은 살짝 바삭한? 느낌이지만 막상 문질러보면 그다지 거칠지 않은? 그런 느낌입니다. 

키감은 오테뮤 청축의 기본기인 경쾌한 찰칵거림을 잘 가지고 있습니다.

타이핑시 찰칵찰칵 아주 청축다운 소리가 나네요. 역시 청축 중의 청축 오테뮤 청축입니다!

타건 소음은 거의 초창기에 사용해본 오테뮤 청축보다는 살짝 줄긴 한 거 같은데

그래도 카일/체리보다는 약간 큰 소음입니다.

 

스테빌 소음은 거의 없었으며(있어도 청축의 소리에 100% 묻힙니다...)

통울림은 조용한 곳에서 집중해 들을 시 미세하게 느껴지나... 역시 타이핑 소리에 묻힙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타건 및 LED 영상입니다.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다만 영상과 실제 타건음은 좀 차이가 있으니 용산 등의 제닉스 프리미엄 스토어에서

직접 보고, 만져보고, 느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LED가 떨리는 현상은 촬영상의 문제입니다. 실제로는 떨리지 않습니다.)



LED의 모습입니다.

한/영 이중사출으로 모두 LED가 투과되고, LED자체의 광량은 딱히 부족함이 없으나

위치상의 한계로 한글 폰트 쪽의 광량은 조금 아쉽습니다.

Caps/Num/Scroll/Win LOCK 은 각 키 LED의 점등 유무로 ON/OFF를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보다... 처음 키보드를 PC에 딱 연결했을 때 뭔가 그동안 봐오던 것과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표면에 모래알 처리를 한 제품도 많이 봤고 레인보우 LED도 많이 봤는데 그럼에도 뭔가 다른 이 느낌 ...

그건 바로 메탈 상판에 LED 빛반사가 정말 장난 아니게 잘 된다는 것입니다.

그저 '반사가 잘 된다...' 단지 그것뿐이라 생각될지도 모르겠지만, 이 단 한가지 특징만으로

제로 키보드는 화려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새하얀 키캡과 밝은 은빛의 메탈 상판, 그리고 엄청난 빛반사.

그냥 키보드의 LED를 키면 그 위에 비범한 무지갯빛 기운이 돌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왜 빛 반사가 잘 되는지 추측해보기를,

키캡도 흰색, 상판도 밝은 은색, 그리고 별 생각 없이 해놓은 줄 알았던 메탈 상판의 굴곡이

빛을 키캡쪽으로 끌어오는 역할을 해 서로 시너지를 내는 게 아닌가 싶네요.



방의 불을 끄고 찍으면 이런 느낌.

그야말로 무지개 그 자체입니다.

 

스톰X 제로는 6key, 무한동시입력 둘다 지원합니다.

Fn+Print Screen/Scroll LOCK 을 통해 곧바로 6key/무한 동시입력모드로 바꾸어줄 수 있습니다.


더 할 말이 없네요. 무한동시입력! 누르는 데로 입력되며 롤이든 피파든 게임 중

키입력이 안돼서 속상해할 일은 없습니다. 6key 모드가 지원되기에 은행권 사용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좋다는 말 밖에는 할 게 없군요!

 

총평

​제닉스에서 2017년에 처음으로 출시한 보급형 기게식 게이밍 키보드 스톰X ZERO

​이전에 출시한 보급형은 스톰X K5 라는 이름이었으나, 이 키보드에는 ZERO 라는 네이밍을 붙였습니다.

왜 네이밍을 K6같은게 아닌 "ZERO" 로 결정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제로... 숫자 0. 보통 무언가의 끝을 의미한다 생각되지만, 반대로 무언가의 시작을 알리기도 합니다.


어떤 게임이든 시작 시 승리를 위한 대부분의 지표는 0에서 시작하며, 0으로 끝나죠.

이 ZERO 키보드는 보급형으로, 기계식 입문자를 위한 제품이지만, 그저 기계식 입문용 키보드로 남는 게 아닌

다른 기계식키보드 유저들이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그런 걸 의미하지 않나 싶네요.


실제로 마감 처리, LED 기능에 그렇게 부족한 점은 없었고, 좋은 키감과 준수함 스테빌 소음에

게이밍 디자인에 절제를 섞은듯한 이전의 스톰X K5와 달리 게이밍스러운 디자인을 끝까지 추구한 ZERO 키보드.

좋은 키감, 멋진 디자인, 화려한 LED, 그리고 꽤 많은 편의 기능들까지 ...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제닉스의 슬로건 "Break the Rule" 과도 잘 어울리는 거 같네요. (정확히는 TESORO 시리즈의 슬로건이지만 ... )

입문용이지만 기능과 완성도는 무시할 수 없다! 그게 바로 스톰X ZERO 키보드 같습니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LED기능중 입력한 키 라인만 LED가 퍼져가는 기능에 버그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키 한키 누를때는 괜찮은데 2개라인 이상 같이 입력하면 LED가 제대로 안 나오더군요.

뭐... 제닉스니까 곧 수정된 펌웨어가 나올 거라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제닉스 STORMX ZERO의 가격은 약 48,000원으로, 당연히 가성비는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GooD

​환상적인 컬러링으로 보기만 해도 이쁨. (밝은 실버의 메탈상판&화이트 키캡)

한/영 이중사출 키캡 및 특수한 사출자국 처리.

타이탄 시리즈를 계승한 듯한 게이밍스러운 디자인 및 디자인 차별화를 둠. ​​

생각보다 다양하고 자연스러웠던 LED 이펙트.

우수한 가성비 및 보급형 그 이상의 키보드 완성도.



SoSo

상판과 키캡의 마감이 2% 정도 살짝 아쉬움.

LED 기능 중 하나에 버그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