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게에 적은 글을 옮겨놓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게 여러분~ 어제 킨드레드의 모든 것에 대하여 글을 올렸는데요.
심심해서 제가 알고 있는 킨드레드의 팁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는데요. 예상보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만큼 정글 게시판에 정글에 관한 진지한 팁들이 없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글의 모든 것] 이라는 제목으로 정해보았습니다. 정글에 대해 말씀 드리려면 너무나 많은 부분들이 있어 여러 편으로 나눠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다음 편에 더 꼼꼼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정글이란 무엇인가
리그오브레전드에는 탑 정글 미드 원딜 서폿 5개의 라인이 있습니다. 그 중 정글은 모든 라인에 피해를 줄 수 있고, 아군이 당하는 피해를 막아줄 수 있으며 초중후반까지 게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라인입니다.

위를 바탕으로 정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경우들을 하나하나 집어가며 어떤 요소들을 생각하면서 올바르고 맞는 동선을 짤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1) 정글의 초반은 어떻게 해야할까
수많은 정글러들이 게임의 초반을 어려워합니다.
‘갱을 가야할까’ ‘백업을 가야할까’ ‘정글을 돌아야할까’ ‘바위게를 먹고 집을 갈까’ 등등 판마다 경우의 수가 매우 많습니다. 이 중 어떤 근거를 가지고 옳은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도와주는 선택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나와 상대 정글 챔피언은 무엇인가
2-나와 상대 정글 챔피언의 정글링 속도의 차이
3-나와 상대 정글 챔피언의 강함의 차이
4-아군과 적군 챔피언은 무엇인가
5-아군과 적군 챔피언의 강함의 차이
6-가고자 하는 라인의 미니언의 상태
7-가고자 하는 라인의 근접한 다른 라인의 상태
8-아군과 적군의 텔 유무
9-가고자 하는 라인 외의 라이너들의 기동성 차이

위 9가지는 정글러가 초반에 근거 있는 플레이를 하게 도와주는 9가지의 요소들입니다. 하나하나 풀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나와 상대 정글 챔피언은 무엇인가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챔피언과 상대 챔피언이 어떤 것인지, 어떤 스킬 구성을 가지고 있고 스펠은 무엇을 들고 있는지, 핵심룬은 무엇인지는 게임의 초반을 플레이 할 때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아주 큰 지표입니다. 예시로 상대가 ‘카직스’ 정글이고 제가 ‘트위치’ 정글입니다.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초반에 절대로 이기지 못합니다. 그렇게 되면 공격적인 동선 보다는 안정적인 동선을 취하게 되겠죠? 나와 적군 챔피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인지하고 가는 게 정글의 초반 동선을 결정하는 큰 요소가 됩니다.

2-나와 상대 정글 챔피언의 정글링 속도의 차이
최근 몇 달간 정글 메타는 세주아니, 자크, 자르반, 잭스 등등 기본적으로 몸이 약하지 않은 기본적인 탱키함을 소유하고 있는 정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글의 초반 동선을 정할 때 상대 정글과 나의 정글 몬스터를 잡는 시간의 차이는 성장의 차이로 이어 질 수 있으며, 상대는 3캠프를 먹을 때 4캠프를 먹고 역으로 아군 라이너의 백업을 봐주는 등 많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1번에서 확인하셨던 상대와 나의 챔피언을 비교하시고 정글링의 속도가 빠르시다면 상대보다 먼저 시야를 먹고, 바위게를 먹는 발빠른 플레이를 하시면 되시고, 느리시다면 라이너에게 상대 정글러가 있을 만한 곳에 대해 위험핑을 찍어주시고 정글링을 통해 성장 차이를 늘려 가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3-나와 상대 정글 챔피언의 강함의 차이
게임의 초반 강함의 차이를 인지하는 것이 흔히 말하는 갱승과 돌연사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CC의 유무를 확인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CC는 초중후반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가장 큰 변수를 만들어주는 게임요소입니다. 흔히 부르는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있어서 초반 CC기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적군 정글의 CC기의 유무와 어떤 조건으로 발동되는지에 대해 생각하셨다면 스킬 구성과 사정거리 어떠한 조건에서 내가 더 강한지 상대가 더 강한지 따져보아야 합니다.
각 챔피언에 대한 분석과 연구들, 통계들이 챔피언의 강함이 어떠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챔피언의 강함을 인지하고 초반 주도권이 누구에게 더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시고 그에 맞는 플레이를 짜신다면 올바른 플레이의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아군과 적군 챔피언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나와 적군의 정글 챔피언을 비교하셨다면 이제는 모든 나머지 8개의 챔피언을 확인 하셔야 합니다. 아군과 적군의 챔피언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게임을 시작하기 전 벤픽창에서부터 어떤 플레이를 해야 효율적일지 미리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각 맞라이너끼리의 CC기, 월드스킬, 스펠은 어떤 것인지, 봉풀주 유무, 그랩의 유무 등등 각 챔피언이 가지는 특수한 스킬과 플레이 방식을 미리 예상해보시고 나타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미리 머리에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ex) 적군 서폿만 봉풀주 일 때 예상했던 탑 미드 정글 3대3 싸움에서 적군 서폿의 개입으로 3대4 전투가 일어나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ex) 적군 미드가 방어막 또는 힐일 때 스펠을 확인하지 못하고 갱을 가다 역으로 죽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 적군에 유체화 챔피언이 있을 때, 도주기가 없다면 다른 챔피언들 보다 우선 포커싱 하신다면 확실히 죽이실 수 있습니다.

등등 엄청나게 많은 예시가 있지만 위 3가지를 참고하시고 지금까지 게임하셨던 경험등을 떠올리신다면 아! 하시면서 생각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5-아군과 적군 챔피언의 강함의 차이
아군과 적군 챔피언의 강함에 따른 라인의 주도권을 파악하신다면 동선을 정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아군이 월등하게 주도권이 있을 때] [주도권이 반반일 때] [적군에게 월등한 주도권이 있을 때] 3가지로 라인의 상황을 큰 구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군에게 월등한 주도권이 있을 때]]
1.상대 정글에 들어가 주도권이 있는 아군을 이용한 빠른 백업으로 이득을 취한다.
2.강력한 아군을 이용해서 다이브를 한다.
3.강력한 아군을 믿고 다른 다른에서 또다른 이득을 취한다.
4.강력한 아군을 데리고 밀리고 있는 다른 라인을 도와준다.
5.강력한 아군을 저지하려는 적군의 움직임을 이용해 역으로 이득을 취한다.

[[주도권이 반반일 때]]
1.갱을 가서 라이너에게 힘을 실어준다.
2.정글링을 통해 라이너에게 밀리지 않는 성장을 한다.
3.제어와드와 장신구와드를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한다.
4.역갱과 백업을 통해 큰 이득을 취한다.
5.오브젝트를 취한다.

[[적군에게 월등한 주도권이 있을 때]]
1.확실한 근거가 없다면 갱을 시도하지 않는다.
2.대치상황에서 나오는 틈(상대 시야가 없는 곳)을 이용해 잘라먹는 이득을 취한다.
3.강한 주도권을 이용해 다이브를 시도하는 움직임을 파악하고 역으로 받아친다.
4.라이너에게 주의를 주고 정글링을 통해 성장한다.
5.적군이 한쪽에 투자할 때 반대쪽에서 이득을 취한다(대각선의 법칙)

각 상황에 대해 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방법들 5가지씩 소개해 보았습니다.
경우들을 꼼꼼히 읽으신 분이시라면 몇 가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주도권이 강할 땐 성장하라는 예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지고 있는 주도권을 가지고 상대를 가지고 노셔야합니다. 성장할 시간을 준다면 게임은 끝도 없이 길어질 것입니다.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라이너를 활용하고 이용하는 것은 정글이 해야 할 플레이입니다.
주도권이 반반일 때는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라는 말과 같이 언재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무리한 플레이는 자제하시고 꾸준히 성장하시면서 맵의 전체적인 상황을 보시고 잡아놓으신 시야를 통해 상대가 시도하는 큰 전투를 역으로 받아치셔서 이득을 취하신다면 큰 성과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적군에게 월등한 주도권이 있다면 정말 1000% 이상 확신이 없다면 먼저 싸움을 걸거나 갱을 가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역으로 받아쳐진다면 상대의 강함에 갑작스런 죽음을 경험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강함에 따른 주도권을 알아보았는데요, 정글에게 있어서 정글끼리의 주도권도 중요하지만 각 라이너의 주도권이 매우 중요합니다.

6-가고자 하는 라인의 미니언의 상태
6번의 경우 5번의 연장선인데요, 미니언의 개수가 몇 개인지, 라인을 기준으로 밀려있는지 당겨져 있는지는 갱을 가야할 때, 백업을 가야할 때 큰 지표가 됩니다. 또한 라인 미니언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원거리 미니언 4마리부터 라인을 밀고, 당길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라인의 상태를 확인하시고 당겨질 것 같다면 갱을 보시고 밀 것 같다면 백업 또는 정글링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7-가고자 하는 라인의 근접한 다른 라인의 상태
7번도 5번에 있는 주도권의 연장선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5대5 게임입니다. 내 라인의 주도권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항상 다른 라인 또한 주도권이 강하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정글을 플레이 하실 때 강한 주도권이 있으시더라도 상대 탑, 미드, 바텀에 주도권이 있다면 플레이 하실 때 답답함을 수없이 많이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게임 전체적인 라인의 주도권을 파악하지 못하고 플레이하신다면 극심한 손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갱을 가실 때 시도하시는 라인과 시도하는 라인에 근접한 또 다른 라인의 주도권까지 생각하셔야 손해 없는 완벽한 갱킹을 성공 시키실 수 있습니다.

8-아군과 적군의 텔 유무
8번은 7번의 연장선입니다. 숫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주는 텔레포트 스펠은 게임을 시작하시기 전에 필수로 확인 하셔야할 요소입니다. 봉인풀린 주문서를 통한 스펠 변경으로 변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정글을 플레이 하실 때 생길 수 있는 변수를 미리 생각하시고 플레이 하신다면 손해를 막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9-가고자 하는 라인 외의 라이너들의 기동성 차이
마지막 9번입니다. 라인의 주도권과 텔과는 무관하게 기동성이 유별나게 빠른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예로 쉔, 트페, 탈리야, 카사딘, 아우렐리온 솔, 탈론 등등 이 있습니다. 빠른 벽 이동기와 월드 스킬로 주도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숫자싸움에서의 변수를 창출해냅니다.
위 8가지의 요소를 생각하시고 마지막 9번까지의 기동성까지 체크하셨다면 정말로 이전과는 다른 안전하고 확실한 동선을 잡으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글의 초반 편을 마치겠습니다. 원래는 초반 중반 후반 까지 적어보려고 했는데, 적다보니 초반 편만 어마어마한 양이 나왔습니다... 제가 글로 나열하려고 하니 정말 많이 길어졌는데요. 이미 알고계신 부분도 있고 놓치고 계신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글의 초반 동선은 중반 후반까지 이어지는 플레이에 얼마나 매끄럽게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할지 결정하는 아주 큰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플레이 하신 게임 경험들에 저의 팁을 접목하셔서 더 좋은 정글 플레이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킨드레드의 모든 것을 적으면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는데 추천수가 적었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다음 편들도 적을 테니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정글의 중반 후반 아이템 등 제가 알고 있는 생각들을 공유할 것입니다.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